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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이즈미
유우 군~! '체육제' 날이 왔네! 연습할 땐 거의 유우 군이랑 같이 연습하지 못했으니까 쓸쓸했어~ 유우 군....!
마코토
잠깐, 볼을 비비지 마! 너무 끈질기면 정말 싫어할 거야?
이즈미
알고 있어, 유우 군이 너무 끈적거리는 거 싫어한다는 건.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날 허용해 주는지, 거리감을 재고 있는 거야.
볼을 비비는 정도는 허용 범위일 줄 알았는데, 유우 군은 싫어하고. 손 잡는 정도는 허락해 줄 거야?
마코토
아니, 당연히 기분 나쁘니까. 남자끼리 손잡고 있으면 다들 무슨 일인가 하고 뒤돌아서 쳐다볼 거야.
이즈미
그, 그럼 어깨동무하는 건?!
마코토
더 거리감이 짧아졌어?! 2인3각이라면 그러려니 하지만, 장애물 경주에서 어깨동무할 이유가 없고...
생각해 보니까 2인3각에는 안즈 쨩이 나가기로 했지.
나, 나도 안즈 쨩 상대역으로 입후보해볼까~ 뭐, 이런 말 이즈미 씨한테 해도 소용 없긴 하지만.
이런 건 본인을 앞에 두고 확실히 말해야지....♪
이즈미
...........
마코토
왜, 왜 엉뚱한 쪽을 가만히 노려보는 거야? 이즈미 씨, 단정한 얼굴이니까 째려보면 박력 있어서 무서운데.....?
이즈미
엣, 유우 군이 날 칭찬해 줬어!? 자, 한 번 더 말해봐!
'이즈미 씨는 아름답고 잘생긴 자랑스러운 형이야' 라고 말해 봐아아아....☆
마코토
안 그랬어! 그런 말까진 안 했다고!
어쨌든,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물건 찾기 경주가 곧 시작하니까, 그 쪽에 집중해?
이즈미
응응, 수줍어하기는. 쑥스러워하는 유우 군도 최~고로 귀여워...☆
마코토
아, 안 되겠어. 지금 이즈미 씨한테 무슨 얘길 해도 긍정적인 말로 변환시켜 버려. 황홀해하는 것 같은데, 말 안 거는 게 나으려나...?
리츠
..........
마코토
으음, 리츠 군. 아까부터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데, 집중하고 있는 거야?
리츠
우~..... 더워~...... 무리~...... 죽을 것 같아~..........
마코토
괘, 괜찮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구호 텐트에서 쉬는.... 아, 스포츠 드링크라도 괜찮으면 마실래?
가방 안에 넣어 뒀거든. 바로 가져올게♪
리츠
마실 것보다.... 햇빛이 안 드는 곳에 데려가 줬으면 좋겠어..... 시원하고 쾌적한 곳에서 낮잠 자고 싶어....♪
그것보다, 유우 군한테는 바로 전에 신랄하게 말한 참이었잖아. 보통은 그런 사람한테 스스로 다가가진 않지?
그런데 다 잊어버린 것처럼 말 걸어 오다니, 유우 군은 얼굴에 안 어울리게 신경이 두꺼운 편이야....?
이즈미
잠깐, 쿠마 군. 누구 허락 받고 '유우 군' 이라고 부르는 거야? 유우 군을 '유우 군' 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나뿐이거든?
그리고, 나 없는 데서 유우 군을 괴롭혔어? 유우 군도 유우 군이야, 왜 괴롭혔다고 형한테 아무 말도 안 한 거야?
그래도 이제 안심해! 형이 유우 군을 괴롭힌 녀석을 혼쭐내 줄게!
또 다른 녀석은 없어? 'Trickstar' 애들이 괴롭히진 않아?
유우 군은 항상 너무 참으니까 걱정이야, 형이 친구 관계를 전부 파악해 놔야 안심할 수 있어!
마코토
사, 사랑이 너무 부담스러워.... 그래서 이즈미 씨한테는 안 말한 거야. 아마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고...
이즈미 씨는 내가 리츠 군한테 괴롭힘당했다고 화내 준 거지. 그 점에 대해선 고맙다고 인사해야 하겠지만...
나는 리츠 군이 날 괴롭힌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나한테 충고해 준 거야, 이대로 계속 도망치기만 해서 되겠냐고.
그게 없었으면 이즈미 씨와 마주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지도 몰라. ....지금도 완전히 이즈미 씨를 이해한 건 아니지만.
리츠
아무리 친한 상대라도, 상대방의 전부를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친형제간이라도 그러니까, 그야말로 완전 타인이면 사소한 엇갈림으로 균열이 생기는 법이야.
나와 마~군도 가족이긴 하지만 예전에 잠깐 그랬던 적이 있으니까, 거기서 끝나버릴지 안 끝나게 될지. 우리는 끝나지 않았지만.
셋쨩이랑 유우 군은 어떻게 되려나......?
딱히 셋쨩을 상처입힐 생각이 없다는 건 알았지만, 진전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거지?
마코토
아하하, 이즈미 씨는 조금 아이를 독립시키는... 아니, 동생을 독립시켜 줬으면 좋겠지만.
이즈미
유, 유우 군..... 날 형이라고 생각해 주는 거구나, 유우 군!
형은 너무 기뻐서 울어버릴 것 같아아아....☆
마코토
달라붙지 마! 체육복이 늘어나니까!
리츠
응~.... 구호 텐트에 있는 건 안즈인가? 손 흔들고 있는 것 같아.
마코토
아, 정말이다. 안즈 쨩, 사가미 선생님을 돕게 됐다고 말했으니까, 그래서 구호 텐트에 있는 건가 봐.
그러고 보니까 이즈미 씨가 노려보던 게 저쪽이었지.... 엇, 안즈 쨩이 저기에 있는 거 눈치챘었어?
이즈미
유우 군을 찾는 것과 똑같아, 상대방이 있을 법한 장소를 찾으면 되는 거니까.
안즈의 경우, 찾을 것도 없이 순식간에 발견해 버렸지만 말야.
마코토
뭐야 그거, 무서워..... 이, 일단 안즈 쨩한테도 손을 흔들어 주고....
안즈 쨩~, 열심히 할 테니까 응원해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