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케이토
...후후.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하군, 사쿠마 씨는
당시의 나는 미숙하고 바보에다가 어리석었어. 젊음의 소치(젊은 나머지 혈기에 넘쳐 사리 분별을 잃는 것), 평생의 부끄러움이군
"데드맨즈" 인가...
나와 오오가미와 사쿠마 씨 삼인조의 "유닛"으로... 미련이 남아 서류상으로는 남겨뒀던건, 언제까지고 포기할 수 없었으니까
최후의 최후까지, 어찌할 수 없을 순간이 온다면 사쿠마 씨의 정에 매달려서 도와달라고 하려고 기대하고 있었던가. 바보구나, 나는
쿠로
....무슨 일이야, 나리? 안색이 안좋군, 옛날 일이라도 떠올린건가?
케이토
아아... 아무래도 졸업이 가까워지니 조금 감회가 깊어진 듯하다. 여러가지를 떠올려버리는군, 역시
쿠로
그렇군. 하지만 느긋하게 추억에 잠겨있을 때가 아니잖아, 빨리 칸자키가 있는 곳으로 가자고
그녀석, 혼자서 힘내고 있는듯 하고
케이토
아니, 하카제가 도와주고 있는 것 같고... 칸자키도 혼자가 아니야, 뭐어 걱정되니까 빨리 달려가고 싶다만
쿠로
조급해 하는건 금물이지만. 너무 화려하고 움직이지 말라고, "데드맨즈"의 의상은 급하게 만든 거니까 봉제가 어설퍼
케이토
키류가 만든 의상이다, 내구성에 대해선 신뢰하고 있어
쿠로
그런가. 하지만, 나도 꽤 감회가 깊어졌다고
세세한 디자인은 변경됐지만, 너한테 처음으로 의뢰받았던 "데드맨즈" 의상이니까 말이야
바느질하면서 나도 여러가지로 떠올려버렸어
생각할수록 멀어져갔지만. 그 때는, 너와 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꿈을 쫒는 동료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케이토
그런가... 나는 솔직히, 그때부터 너에겐 뭔가 특별한 걸 느끼고 있었다
쿠로
하하. 그런가. 나는 사쿠마의 대용품같은 거잖아
사쿠마와 결별해서, 그래도 너가 원하던 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무기였잖아?
케이토
심술궃은 말은 그만해.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겠다만... 결과론이지만, 너가 파트너라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고맙다, 끝까지 함께 달려줘서
덕분에 그 때 꿈꾸던 것과는 꽤 달라졌지만... 보다 더 나은 미래로, 빛나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었어
쿠로
아직 안끝났다고, 나리. 아직 긴장을 늦추지 마. 예전부터 너는 마무리가 허술하니까
케이토
자각은 하고있어. 하지만 지금에야말로, 나는 지지않아. 추락하지 않고 이대로 달려나가겠어
쿠로
좋아. 칠칠치 못한 모습을 보이면 엉덩이를 때려버릴거야, 나리
레이
(...카오루군은 아직인가)
(멍멍이도 제대로 내가 있는곳까지 올 수 있을지)
(아도니스군이 친구로서 확실하게 지탱하고 있어주는 모양이니 아마 괜찮겠지만)
(그저 기다기만 하는 시간은 길고 괴롭구만)
(그로부터... 나는 매달려오는 아이를 내치는 것처럼 하스미군에게서 멀어져갔다)
(그러고 나선 자유분방하게, 내 마음대로 살아갔다)
(청춘을 만끽해버렸다)
(전세계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윽고 "오기인"이라는 것에 뭉쳐진 덕에 나와 같은 힘과 고독을 안은 벗과도 만날 수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데드맨즈"의 잔해를 끌어안고 나를 기다리던 사랑스러운 멍멍이와 함께...)
("UNDEAD"로 다시 태어나, 충실한 시간을 보내버렸다)
(벗을 배신하고 상처입혀서 손에 넣은, 죄와 피로 물든 영광이야)
(용서해달라고 하진 않겠어, 하스미군. 너도 이제와서 내가 머리를 숙인다 해도 이마를 찡그릴뿐일테니)
(우리들의 길은 갈라져, 더 이상 교차하는 일은 없었다)
(우연히도 불행한 만남으로 이렇게 다시 같은 무대에 서게 되었다만)
(그건 제멋대로인 신이 주는 잠깐의 포상일지, 아니면 장난일지)
(또다시 들이닥친 죄를 끌어안은채... 나는 앞으로도, 제멋대로인 오만한 인간으로서 살아가겠지)
(그 날, 죽은 자를 위해 바쳐진 노랫소리로 나는 한번 성불해... 다시 태어나 또 한번 인간으로서 걷기 시작했다)
(미래의 일은 모른다. 인과응보로, 나는 아무것도 원하던 것은 손에 넣지 못한채 이대로 썩어버릴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신이시여. 다시 한번, "나(俺)"의 억지를 들어줘)
(..."강당" 밖이 시끄럽구나. 이 목소리는 멍멍이인가)
(아아, 드디어 따라와버렸먼. 내 소원을 이뤄줄 정도로 큰 남자로 성장했구나)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귀여운 강아지였는데)
(이런 일이 있으니까 인생은 즐거운거겠지)
(카오루 군도, 이제 나오거라. 나도 제대로 기합 넣지 않으면 안되겠군)
(힘내서 목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시체라고 착각해서, 관 속에 넣어져버리니)
(아직 죽기엔 이르니까... 조금 더 나도 즐기겠어)
(~...♪)
'2017 > 추억*각각의 크로스로드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Crowd(크라우드) 8화 (0) | 2017.08.07 |
---|---|
Crowd(크라우드) 7화 (0) | 2017.08.07 |
Crowd(크라우드) 6화 (0) | 2017.08.07 |
Crowd(크라우드) 5화 (0) | 2017.08.07 |
Crowd(크라우드) 4화 (0) | 2017.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