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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레슨실>




스바루 : ………….


(계속 기다렸는데. 아무도 연습실에 오질 않네)

(홋케~의 말대로 다른 애들도 『홍월』이나 『Knights』의 다른 『유닛』으로 이적해버린걸까)

(어처구니가 없어. 동료를 모으고, 함께 노력하고, 소중하게 인연을 이어가려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공중분해되다니)

(가족보다도 누구보다도 신뢰했고, 일치단결하는 근사한 『유닛』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던건 나 혼자뿐이었나?)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홋케~들의 판단은 옳아. 『fine』도 『홍월』도 『Knights』도 유메노사키 학원 톱클래스의 『유닛』이야)

(그곳에 소속되는 쪽이 장래의 일을 생각하면 유익해)

(놀고 있는게 아닌걸. 모두 진심으로 아이돌을 목표로 해서 이 학원에 들어온거니까)

(미래의 일을 생각해보면, 『Trickstar』처럼 이제 막 올라온 『유닛』보다는……)

(실적이 있고, 우수하고, 업계에서의 평판이 높은 곳에 몸을 맡기는게 좋아)

(군자금도 충분하고, 커넥션도 있고, 인재도 뭐든 충실하지. 아이돌의 기술을 연마하기에는 최고의 환경이야)

(『Trickstar』보다 다른 『유닛』에서 활동하는 쪽이 『아이돌로서의 자신』에게 플러스가 돼)

(이런 방음 연습실을 빌리는 것만으로도 『패배하면 적자』가 되어버리는, 약소하고 가난한 곳보다도……)

(좀더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거나 활동하는게 훨씬 더 좋아)


(학생회장도 말했는걸, 청춘은 짧다고)

(홋케~들은 어른의 판단을 한거야. 졸업 후의 일도, 이후의 아이돌 인생에 대해서도, 분명 나도 생각해봐야만 해)

(언제까지나 꿈을 쫓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현실과 마주봐야만 해)

(『혁명흉내』로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하는 것보다, 착실하게 스킬업하는게 더 나아)

(현명한 판단이야. 언제까지나 우물쭈물하고 있는 내가 바보인거야)

(짧았구나……. 좀더 즐기고 싶었어, 청춘을 만끽하고 싶었어)

(반짝반짝했던 시간은 순식간에 끝나버렸어, 삼일천하였네)

(『S1』에서 이기고 아주 잠시동안 학원을 변화 시켰지. 우리들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해)

(그것만으로도 우리들은 행운아였던거야)

(그 이상은 바라면 안됐던거지. 『S1』에서의 승리를, 그 반짝반짝했던 무대를 『행복한 추억』으로……)


(우리들은 어른이 되는, 생생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

(당연히 그렇게 되는거야. 분명, 나도. 모두 그런 것처럼 어른이 될거야)

(그렇지만 말야. 홋케~ 웃키~ 사리~……. 우리들 아직 어린애잖아)

(꿈을 꿔도 괜찮잖아. 그렇게 생각하는건, 역시 나 혼자뿐인걸까?)


(…………)

(다시 돌아와버렸네. 사쿠마 선배의 말대로야. 움직였다고 생각했던 시계침이 강제로 되돌려졌어)

(예전……. 홋케~들과 만나기 전으로 되돌아갔어)

(나는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거야)


………….


치아키 : 아케호시~!


스바루 : 우옷, 깜짝이야!?

어, 어라? 치~쨩 부장! 여긴 어떻게?


치아키 : 훗훗후, 『부장』같은 서먹서먹한 직함은 붙이지 않아도 된다! 『치~쨩』만으로도 좋다고, 너와 나의 사이가 아닌가……!


스바루 : 『너와 나 사이』라니, 평범한 부활동 선배와 후배잖아~?

그건 그렇고 이 방음 연습실은 『Trickstar』가 빌렸다구. 관계자 이외엔 출입금지……라고나 할까, 이제 『관계자』는 나 혼자 뿐이지만.

하아…….


치아키 : 왜 그러지 왜 그러는거야, 한숨같은걸 쉬고! 그런건 아케호시 답지 않다고! 좀더 빛을 내라, 태양처럼!

그래, 너는 나의 태양이다……!


스바루 : 시끄럽고 숨막혀, 무슨 용무인가요? 나는 지금 좀 생각할 일이 있는데요?


치아키 : 어색한 경어같은건 쓰지 말라고 아케호시! 좀더 형처럼 아빠처럼 나를 따라줘! 사랑해줘! 나는 언제든지 웰컴이다……☆


스바루 : 치~쨩 부장은 변함없이 기분 나쁘네……?


치아키 : 그런가! 아케호시는 변함없이 귀엽군……☆

그건 그렇고, 으흠! 그런 바보같은 말을 하러 온건 아니다, 아케호시!

『진지한 용건』이 있다면 있지. 조금 이야기를 나눠도 괜찮을까?


스바루 : ……별로 상관은 없는데, 어차피 다른 할 일도 없고, 이야기라니 뭔데?


치아키 : 음. 오늘 아침연습 때 너와 이사라의 모습이 이상한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조사를 해봤다!

우리 『유성대』에는 조사의 전문가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무슨 수상한 음모에 휘말린게 아닌가 싶다만……아케호시?

그렇지만 안심해라! 이 내가 왔으니 이제 안심이다! 아케호시의 우울을 날려버려 주지!



나는 불타는 하트의 모리사와 치아키! 이 유메노사키 학원을 지키는 정의의 아군이다! 후하하하하☆


스바루 : (으~음……?)

(잘은 모르겠지만. 우울할 때 이런 숨막히는 텐션과 마주하면 솔직히 조금 짜증나는데……?)

(그치만 뭐. 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치~쨩 부장은)

(『진지한 용건』 이라니, 대체 그게 뭐지?)





역자코멘트

본문에 나오는 어색한 경어라는건 원문에서 대사의 끝음절 몇개를 가타카나로 바꾼걸 말하는 거예욤 힙찔이 대사와 비슷하다 보면 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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