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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실>
에이치 : 그럼.
우선 전제부터 말할게. 현명한 너희들은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어제의 도리페스에서 너희들이 이긴 것은 기적이야, 『요행』이지.
불의의 습격이라는 것, 『UNDEAD』나 『2wink』등의 협력, 전학생 쨩의 특별성, 나의 부재…….
등등의 요인이 겹쳐서 운좋게 움켜쥔거야, 살얼음 위를 걷는 승리였지.
정면에서 우리들이 진심으로 너희들과 싸우게 되면, 너희들에게 승리의 기회는 없어.
리벤지에 불타는 케이토의 『홍월』이나, 나의 『fine』라면 너희들을 간단하게 해치울 수 있어.
호쿠토 : (그건…… 확실히 분하지만 학생회장의 말대로다)
(어제의 승리는 기적이었어. 기적은 몇번이나 일어나지 않아, 실력차는 명백하다. 정정당당히 싸우고 승리한다, 같은 자만은 안해)
(썩었어도 학생회장은 유메노사키 학원을 지배해온 톱아이돌이다)
(권력만으로 지배하고 있던게 아냐. 확실한 실력이 있어.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이기 때문에 군림 가능했던 거다)
(우리들 역시 아직 미숙하다, 이제 막 결성됐을 뿐인 『Trickstar』……)
(그런 우리들이 필사적으로 노력을 거듭하고, 계책을 짜올리고, 많은 아군의 협력을 얻어서 간신히 승리를 쥐었던거야)
(두번째는 없어. 학생회에 비하면 우리들은 아직 실력이 부족해)
(시간을 들이면 언젠간 분명 쫓아갈 수 있을거야. 그렇지만 현시점에서는 명확한 실력차가 있어)
에이치 : 그렇다곤하지만 말야. 너희들은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 피어난 꽃이야, 필 리가 없었던 꽃이지. 기적 그 자체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어.
짓밟혀버리기엔 너무나도 아까워.
그래서 나는 제안을 할거야. 그걸 위해 오늘 너희들을 부른거고.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들어줘. 이건 너희들에게 있어서도 『찬스』니까.
『Trickstar』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해산시킨다. 그리고 그 결성 멤버는 전부, 좀더 유력한 『유닛』에 이적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어.
전격이적이야. 그렇네…… 히다카 호쿠토 군, 아케호시 스바루 군.
너희들은 『Trickstar』같은 오합지졸의, 어디서 굴러온 말뼈다귀인지도 모르는 『유닛』 따위에겐 과분해.
나의 『fine』에 소속되게 해줄게. 이 유메노사키 학원 최강 『유닛』에.
오늘 너희들을 부른건 제재하기 위해서가 아냐, 권유를 위해서라고?
나의 동료가 되어 줘. 그리고 미래의 『fine』를, 유메노사키 학원을, 아이돌 업계를 이끌어줄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어.
너희들에게는 자질이 있어, 빛나는 재능이 있어. 그건 나의 적으로서가 아니라 나의 아군으로서 크고 화려하게 피어야 할 소중한 싹이야.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그것이 나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해줘.
아껴주고 싶어, 키워주고 싶다고. 이건 부탁이야, 이 텐쇼인 에이치가 머리를 숙이며 부탁할게. 너희들을 원해, 갈망할 정도야.
가련한 꽃을, 장래유망한 젊은 아이돌을 수확하는 날을 나는 계속 기다렸어.
물론…… 히다카 군과 아케호시 군만이 아니라, 다른 두명의 멤버에 대해서도 생각해뒀으니 부디 안심해줘.
우선 이사라 마오 군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케이토의 『홍월』에 소속시킨다.
유우키 마코토 군은, 나의 지인(知己)이 소속되어 있는 『Knights』에서 『원한』다며 손을 들어왔어.
세나 이즈미 군…… 그가 강하게 유우키 군의 이적을 소망하고 있는 것 같아.
『Knights』는 학생회 세력에 소속되지 않은 곳 중에선 최대급의 유력한 『유닛』이야.
낙오된 열등생이라는 평가의 유우키 군에게, 이 전속은, 권유는 다시 오지 않을 찬스겠지?
그건 너희들 전원에게도 할 수 있는 말이야. 이대로 다 찢어져서 흔적도 남지 않을 정도로 우리들 학생회와 다짜고짜 싸워볼까?
지옥의 소모전을 하고 싶은거야?
처음에는 자신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해서 즐기고 있었을 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건 어차피 애들 장난이야. 혁명 흉내내기지.
머지않아 눈치챌거야, 그런 것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우리들은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동료잖아, 싸우는건 슬픈 일이야.
생산적이지 않아, 미래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 이건 너희들에게 있어서 결코 패배 같은게 아냐, 영혼을 팔아넘기는 행위 따위가 아냐.
너희들은 승리했잖아. 나의 제안은 그런 너희들에 대한 보수야.
너희들의 재능은 내 수중에서야말로 빛나. 그렇게 확신하고 있어, 그러니까 『응』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나의 손을 잡아줘, 같이 걸어나가자.
너희들의 꿈이, 나의 꿈의 일부가 되도록 해줘.
그 꿈은 분명 최대한의 반짝임을 내보이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밝게 비추는 희망이 될거야.
너희들은 신데렐라야, 성공의 계단을 높게 높게 뛰어올라갈 수 있어.
이건 최대급의 찬사야, 버티고 있어봤자 의미따윈 없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항기도 필요하지만, 언제까지나 반항하기만 해서는 안되지.
언젠간 체제에, 회사의 구조에, 『커다란 곳』에 거둬질거야.
언제까지나 아이로 있을 수는 없어. 어른이 되어야만 해. 그리고 그건 지금이 아니면 안돼.
이 찬스를 쉽사리 헛되게 하지는 말아 줘.
지금이 물러날 때야, 타협점이지.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면, 너희들도 어른의 판단을 해야만 해.
나는 계속 너희들같은 재능을 기다리고 있었어. 이러한 운명을, 불행한 결과로 끝나게하지는 말아줘. 진심으로 부탁할게.
나에게 모처럼 피어난 아름다운 꽃을 짓밟아버리게 하지 말아줘.
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슬프지만 전쟁을 할 수 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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