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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할배:흠. 실은 이 몸의 정보망으로 조금 조사해봤다만, 웬일로 멍멍이의 추측이 정답일세.
카오루 군의 스캔들을 폭로하려고 했던 것은 예전 그 잡지사의 관계자인 듯하네.
지난 일의 결과로, 그 잡지사는 보복을 당하고 심각한 피해를 받았던 모양이다만…….
이번 기사는 그 결과에 불만과 원망을 품은 자의, 이른바 복수로구먼.
그 건으로 사회적인 신용을 잃은 잡지사의 앙갚음일세.
수상한 기사를 싣고 뜬소문으로 피해를 입힌다는 수법은 유메노사키 학원에는 그다지 통하지 않았지――
따라서, 같은 일을 단락적으로 반복해도 효과는 없을테지만.
분노에 미친 인간에게는 그런 이론은 통하지 않으니, 자신이 입은 상처와 아픔을 되갚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일세.
증오의 연쇄로군. 그래서, 세상에서 전쟁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지.
갓도:……그렇다고 해서. 명확하게 공격받은 지금, 반격도 하지 않고 참을 수는 없다. 그래야겠지만 복잡하군.
슬플때, 그럴 때에 말 없이 참기만 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상대는 우쭐해져서 몇번이고 우리들을 해치겠지.
사쿠마 선배가 말한 증오의 연쇄가, 둘 중 한 쪽이 지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끊어지지 않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있다…….
그것이 나에게는 분하고, 안타까워.
어떻게 해야 좋을까? 어째서 이런 일이……?
할배:……자네가 탄식할 필요는 없네, 아도니스 군. 아직 인류는 진화의 과정에 있으며, 이상대로만은 살아갈 수 없다는 소리지.
헝끼:있지, 진짜 미안. 그런 표정 짓지마, 아도니스 군.
스캔들이 난 건 나뿐이니까, 최악의 상황에는, 내가 『UNDEAD』에서 탈퇴라도 하면――
댕댕:……그런건 인정할 수 없어.
이런 상황에서 말하고 싶진 않았지만, 『UNDEAD』는 당신이 있어야 『UNDEAD』다.
헝끼:멍멍쨩…….
댕댕:멍멍쨩이라고 부르지마 죽인다. ……이런 대화도, 지금이 마지막이라면 참을 수가 없다고!
흡혈귀 자식, 방법이 없는 거냐?
할배:음. 실은 그것이, 방법이 있다.
댕댕:진짜냐!? 하핫, 역시 대단하다니까 사쿠마 선……흡혈귀 자식~!
그렇겠지, 당신이 마음을 먹으면 머저리들을 전부 몰살시킬 수도 있는 거지!?
할배:몰살 같은 건 하지 않아. 희생자라도 나오면 그야말로 영원히 낫지 않는 상처가 남겠지.
이번에는, 이 몸이 사전에 감지하고 손을 써놓았네.
텐쇼인 군과 별다를 바 없게 됐지만, 다시는 할로윈 때의 악몽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계를 하고 있었지.
여기저기 뿌리를 뻗어 안테나를 세우고, 재앙이 싹트기 전에 감지해서 전해둘 수 있도록 설치해두었어.
그 성과가 이뤄져서, 지금 우리 눈 앞에 있는 이 기사는 게재되지 않고 어둠에 묻을 수 있게 됐다네.
물론, 이 세상에 『절대』는 없어.
누군가가 분별없이 사진을 인터넷에 뿌리기라도 한다면 대참사일세, 어떤 시대에도 그런 바보의 예상치 못한 만행은 저지할 수 없으니까.
……뭐, 그런 경우에는 정색하고 당당하게 있으면 돼. 소문이란 오래 못 가고, 개인이 얼마나 떠들어봤자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네.
기업 같은 거대한 조직이 이와 같은 일을 했다면, 그 때 재판이라도 해서 정면으로 격파하면 되는 것이야.
다행히 텐쇼인 군이 아군이니, 그런 권모술수에 의지한 싸움에서는 굉장히 강하겠지.
뭐, 이쪽이 완전히 불리한 경우에는, 그 놈은 우리를 쉽게 잘라내겠지만.
이번 경우는 미묘하구먼, 열애 발각……연심에 죄를 묻는 것은 넌센스지.
헝끼:그, 그래? 다행이다! 역시 사쿠마 씨, 지금만큼 당신이 동료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어!
아 정말, 죽는줄 알았네~♪
할배:……이보게, 뭘 웃고있는겐가.
헝끼:어? 어? 뭐야 사쿠마 선배, 표정이 무섭다……?
할배:카오루 군. 이 몸이 몇번이고 입이 닳도록 말했을텐데, 계집질은 정도껏 하라고.
그건, 딱히 자네가 미워서 하는 말이 아닐세.
이번 일처럼, 자칫하면 우리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까 우려해서 그런 것이지.
옛날이라면 몰라도, 현대에서 『아이돌은 연애금지』라고 말하면 시대착오적이라 낙인이 찍히지만
과거에 어째서 그런 말이 통용됐는지 생각해 보는게 좋을 것이네.
헝끼:………….
할배:특히 카오루 군, 자네는 항상 여성 팬을 유혹하고 사랑을 하는 듯한 활동 전략을 쓰고있지.
그것이 죄라고 부를 수 없는 단순한 전략일 뿐이라도……자네가 그런 특색의 아이돌이라는 것뿐.
하지만. 자네에게 사랑에 빠진 여성들이, 그대의 열애 발각이라는 보도를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실컷 달콤한 말을 속삭여놓고, 어디의 누구인지도 모를 상대와 『진실된 사랑』을 말하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면――
실연하여 쇼크를 입는 자들도 있겠지. 속았다고, 배신 당했다고 이를 가는 자들도.
그리고 누구든지 두번 다시는, 자네가 무대 위에서 입에 담는 사랑의 말들을 믿어주지 않겠지.
헝끼:………….
할배:자네는 그 순간부터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뿌리는 매력적인 아이돌이 아니라,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사기꾼으로 전락할 것이네.
아이돌·하카제 카오루의 신용은 폭락하고, 운이 좋으면 노선 변경, 나쁘면 직업을 잃는 괴로움을 겪겠지.
이 몸은 딱히 『UNDEAD』도 피해를 입는다는 것만으로 자네를 질책하는 것이 아니야.
자네의 미래가 걱정일세, 자네의 인생이.
이번엔 이 몸이 미리 막았지만, 항상 그렇게 만사가 잘 풀릴거라고 할 수는 없어.
이 몸도 전지전능한 신이 아닐세……그러니 카오루 군, 조금이라도 뉘우쳐주게.
그대에게, 여성을 사랑하고 함께 즐기는 것이 인생의 큰 낙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네.
그것은 결코 악하지도 않고 죄도 아니고, 이 몸도 무조건 부정하진 않아.
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신경을 써주게나.
이것은 아이돌을 계속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자네가 직면할 문제일세. 깊이 반성하고, 숙고하고, 자네가 원하는 미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지.
착한 아이가 되라고는 말하지 않겠네. 이제 우리들은,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바라는 어린이가 아니야.
그러나 일개 인간으로서, 어른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시기가 온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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