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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달맞이 라이브' 본방 당일>


"모여 주신 여러분, '달맞이 라이브' 에 잘 오셨습니다♪"


닷슈

"어서 와요! 무지무지 즐기고 가 달라구~♪"


닝빵

"우리도 오늘은 있는 힘껏 달맞이와 라이브를 즐길 생각이에요!"


노농

"저희들의, 귀여운 토끼들의 공연을 만끽해 주세요.........♪"


뱅훈

"음! 아름다운 달빛 아래에서, 오늘 밤 공연을 시작하오!"


앱&니쨩

"♪~♪~♪"


(음, 좋아. 첫 시작은 순조로워, 아니 완벽하군. 예상 외로 호흡이 척척 맞는데, 강화 레슨의 성과가 나오고 있어.)

(아니. 테마가 달맞이고, 출연하는 게 '홍월' 과 'Ra*bits' 라는 건...... 역시 적절하다고 해야 하나, 딱 맞는 역할이었겠지.)

(네놈 츠키나가, 그리고 미케지마....... 어디까지 계산한 거지? 이런 걸 의심해도 끝이 없겠군. 집중하자.)

(후후. 나도 평소보다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고 있어. 이런 마음은 대체 얼마만이지......?)

('싸움제' 에서도 '칠석제' 에서도, 머리 아프게 하는 문제나 고생은 끊이지 않고, 그 이전에 마음에도 쉴 기회가 없었어.)

(항상 음모나 계산, 수많은 처리와 사색에 쫓겨 질식할 것 같았지.)

(언제부터 잊어버렸던 걸까, 초심을. 순수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스스로를 그려 보고 있었던 지난 날들을.)

(..........)


탈주

와하하! 즐거워 보이네~ 케이토♪ 오랜만에 표정이 좋아 보이는데, 그 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한 곡 쓸 수 있을 것 같아!


작곡하려 들지 마, 츠키나가. 집중해라.

안 그래도 '유닛' 으로서 맞췄던 우리랑 달리 혼자만 이단자 같은 넌 눈에 띄기 십상이야.

안 좋게 눈에 띄어서 우리 무대 분위기를 깨지 마라.


탈주

알았어, 알았다고. 기껏 예쁜 달님을 구름으로 가려 버리는 초 치는 행동은 안 해.

와하하. 정말 달 위에 있는 것 같아, 모든 게 빛나고 있어서...... 몸이 가벼워, 달의 중력은 지구의 3분의 1이었던가?


맞아. 벌써 컨디션을 되찾았군, 그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아무렇지 않게 아이돌 활동은 가능하겠군.


탈주

글쎄? 그건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그래도 뭐, 역시 노래하고 춤추는 건 즐거워!

너도 오늘 밤만은 바보가 돼서 떠들어 봐, 또 미간에 주름이 졌다구~♪


만지지 마. 우리 '홍월' 은 과격한 '유닛' 이다, 네놈처럼 가벼운 스킨십은 안 해.


탈주

에이~? 강화 레슨할 때는 자주 'Ra*bits' 애들 머리를 쓰다듬어 줬잖아?


그랬던가?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작은 동물을 쓰다듬는 건 본능이잖아.

흥, 그래도...... 그런 성격인 탓에 무심코 깊이 생각해서 꿍꿍이를 간파하지만, 이번엔 거짓은 없었나 보군. 기우였던 것 같아.


탈주

맞아맞아, 뭐든 그렇게 의심하면 병든다구.


그런가. 원래 의뢰했던 미케지마가 일전에 '유신 라이브' 때 뒤에서 암약한 적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경계하게 되는군.


탈주

전에도 말했지만 마마는 의뢰주가 아니라 중개한 것뿐이라니까. 게다가 이번엔 아마, 날 재활시키려는 것뿐이었다고 생각하고.

마마는 진짜 좋은 녀석이고 많이 좋아하는 친구지만, 날 깨져버릴 물건처럼 취급하는 건 좀 맘에 안 들어~?


네놈은 한 번 깨져버린 적 있으니 어쩔 수 없잖아........ 금이 가 버린 몸과 마음으로, 이제 와서 뭘 바라나?


탈주

전에도 똑같은 말 한 적 있는데, 곧 알게 될 거야.

게다가,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잔소리만 맨날 하는 케이토,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집중해.

이렇게 달이 아름답다구, 고개 숙이고 생각만 하면 '아깝잖아' ! 와하하☆

"♪~♪~♪"


(흥....... 츠키나가에게 잔소리를 들을 줄이야, 나도 많이 하락했군. 하지만 저 녀석의 말에도 일리가 있어.)


뱅훈

...........


(칸자키가 불안한 얼굴로 날 보고 있군. 많이 불안하게 한 것 같은데......)

(난 줄곧 학생회 업무에 시달려서, 제대로 아이돌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아이돌을 할 마음이 없는 게 아닐까, 동료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들겠지.)

(전혀 그럴 마음은 없지만, 의심받아도 당연해.)

(머리가 없으면 손발도 움직일 수 없을 테니. 아니...... 나는 저 녀석에게 있어 길잡이라고,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걸까.)

(뒤따라가겠다고, 몇 번이나 말해 줬지. 이런 나에게........ 그렇다면 적어도 그 충의에 보답하기 위해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겠어.)










(오늘 밤의 달처럼 찬란하게 빛나고, 아주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지켜보도록 하자.)

(길을 이끌어주자, 선배로서. '홍월' 의 수괴로서, 앞으로도 계속.)

(그게 용납될 수 있을 때까지. 그 녀석이 올려다볼 만한 달이, 완전히 지기 전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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