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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몇시간 후. SS 본선, 결승전>
히요리
후우~... 아무리 나라도, 조금 긴장되네
실패했다간 큰일이네. 토모에 재단에도 폐를 끼치려나… 뭐 방탕한 둘째아들이 바보짓을 저지르고 돌아왔다고 기가막혀할지도
실제로 잃을 건 아무것도 없고..., 자부심과 정의를 보여야겠네
미안해 쥰군, 꿈꾸던 SS 무대에 서게 됐는데, 불필요한 음모에 휘말리는 바람에 엉망이 돼서…
실망했지, 울어도 괜찮다구?
쥰
네? 아가씨가 사과할 필요가 어디 있어요, 차라리 설명해주실래요? 당신, 항상 사과 타이밍이 이상하다니까
이쪽이 화나있을 땐, 헤실헤실 웃는 주제에
...괜찮아요, 아가씨. 저는 행운아니까
바보 아버지의 꿈을 억지로 잇게 되고, 전혀 납득할 수 없었어도 그래도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전혀 빛을 보지 못하고 정체돼서
토라져있었더니, 당신이 바보처럼 다가오며 ‘꽤 좋은 목소리네!’하고 하고 말하기 시작해서…
변덕으로, 잠깐 레슨을 해줬잖아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아가씨. 저는 정말 놀랐다니까요. 레이메이학원은 ‘특기생’이 아닌 인간은 다른 모든 사람들의 값싼 노예같은건데
당신은, 당연하단듯이 말을 걸어줬는걸. 그리고 마구 혹평하고, 잘난척하며 지도하고…
뭐~야, 귀족님의 장난에 농락당한건가 싶었는데
그 다음날 불려가서, 같이 유닛을 짜지 않겠냐고 말해서…
뭐라는 거야 이사람, 의미를 모르겠어, 바보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저는 기뻤어요. 영광이고 감사했어요. 당신은, 꾀죄한 뒷골목 같은데서 지내던 내가 있는 곳에 찾아온 광명이에요
그게 비추는 것만으로도, 뭔~가 기분이 좋아진단 말이죠. 게다가, 속는 셈치고 따라왔더니 이런 좋은 광경에 다다랐고요
보세요, 아가씨. 주변이 전부 관객들이에요… 우리들의 노래와 춤이 시작하는걸, 눈을 빛내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게, 아버지가 한순간만이라도 봤던 경치. 그걸 이렇게 빨리 보게됐으니까, 앞으로의 인생은 내가 좋을대로 할 거예요
당신이 원하는 한, 함께 노래할게요
히요리
와, 열혈! 쥰군은, 그럼 의외로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쥰
네? 좋은지 싫은지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저와 당신의 관계는, 싫다고해서 떨어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일심동체잖아요?
자신이 말한것 정도는 기억해주셨으면 하는데요~ 바보 귀족
히요리
흐흥. 그러네, 쥰군의 말대로야
아아… 그날 주웠던 꾀죄죄한 동물이 이렇게나 훌륭하게 성장했네, 사랑하고 길러준 보람이 있었어, 내 고생이 보답받은 거야
쥰
여러가지 말하고싶은건 있지만… 태평하게 있지말고 기합을 넣어달라구요? 저는 아직 미숙하고, 당신에게 의지해야하니까요
...저는 화가 나있다구요, 아가씨. 빌어먹을 음모를 꾸며낸게 누구인지,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어떤 시대에도, 연예계란 이런건가요? 아버지의 시대에서 진보하지 못했잖아. 아아 열받아!
사가미 진이 부정과 싸우면서, 꽤 개선됐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역시 이 정도였나 그자식,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어떻게든 하겠어요!
GODDAMN! 불만이 있다면 덤벼와, 나는 아버지처럼 쉽게는 당하지 않는다고요!
읽기 어려운 이름이지만 기억해두세요, 저는 사자나미 쥰입니다!
당신들에게 옛날, 슈퍼 아이돌에게의 대항마였던 ‘그 사자나미’의 아들입니다! 뭐, 당신들은 기억도 못하겠지만!
영원히 잊지 마세요, 이제 두번다시 바보같은 음모를 꾸미지 못하도록 뜯어고쳐주겠습니다~!
당신들 전원, 부패한 녀석들 전원, 분뇨통에 빠뜨려주지! 거기가 가장 잘 어울리니까요~!
히요리
이봐이봐 쥰군, 예의범절! 말버릇이 나쁘네, 언제쯤 고칠 거야?
쥰
앗, 그래도 정중하게 말하고 있는건데요~?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 그건 실례했습니다!
히요리
정말이지. 경어로 말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야. 좀더 품격을 갖췄으면 하네.. 내 곁에, 앞으로도 서있을 생각이라면 말이지
귀족의 작법을 배워둬, 하나하나 자상하게 가르쳐줄게, 쥰군
아아… 형에게 자주 혼나지만, 내 유별난 부분도 잘 고쳐지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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