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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정문앞>


[레오]

~♪~♪~♪

…어라, 저런 곳에 눈사람이 있어!

음~, 전에 왔을 때는 이런 거 없었을 텐데~?

좋아, 추리하자! 부족한 정보는 망상으로 보충하면 되니까 괜찮아!

와하하, 솟아오른다 솟아올라 영감(인스피레이션)이!

이 눈사람, 최근 만들어진 거 같아 보이는걸~.

하지만, 지난 며칠 눈도 내리지 않고 날씨가 좋았으니까~. 약간씩녹아내리고 있어


응? 이 녀석, 목에 목도리를 두르고 있잖아? 누구냣, 친절한 요정씨가 보다 못 해 목도리를 둘러준 건가!?

하지만. 요정씨는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캐릭터성은 중요하지

원래 이미지에서 너무 벗어나버리면, 그건 완전 별개의 존재가 되어버릴 거고


어쨌든, 창작 의욕이 솟아올랐다! 어떤 이야기 일 거라고, 마음대로! 걸작을 만들고 말겠어. 이 두 팔로…☆

아앗, 비극적 결말! 가방이 없어, 가방 안에 메모장이 들어있는데~! 모처럼의 걸작이 사라져버려!

아까워, 아까워! 어쨌든, 사라져버렸으니 세계적 손실! 눈이 있으니까, 어떻게 할 순 없나?

우~, 미묘하게 더러워지고 있지만 어쩔 수 없네. 올해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거라고 얘기했었는데~.

거짓말쟁이, 기상예보 같은 건 믿을 수 없다고~!






[미츠루]

닷슈닷슈~! 아하하, 달리니까 기분 좋다구!

숨도 새하얗고, 온 세상이 새하얗다구~♪


어라, 레오쨩선배라구! 이런 곳에 앉아서 뭐 하는 거야?

엉덩이, 얼어버린다구. 감기, 걸려버린다구~?



[레오]

앗, 마침 좋을 때에 와줬네!

너, 뭔가 쓸만한 거 갖고 있어? 메모장 아니어도, 쓸만한 건 뭐든지 괜찮으니까!

모처럼 창작 의욕이 솟아올랐는데, 정작 중요할 때 메모장이 없어서. 펜은 왜인지 교복 주머니에 들어갔다니까~

최악, 교복에 써버려도 좋지만



[미츠루]

엣, 교복에 낙서하면 안된다구. 엄마에게 혼날 거라구.

나, 교복을 더럽혀서 돌아가면 항상 혼나니까 참고 있는 거라구!


저기저기, 레오쨩선배. 그 눈사람 레오쨩선배가 만든 거야?

제대로 눈이랑 코가 붙어있어서 본격적인 눈사람 같아 보인다구!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구!

레오쨩선배, 같이 만들자~☆



[레오]

왓, 쭉쭉 당기지 마. *강아지 같네~, 너 말이야

*정확히는 새끼개

좋아, 마음에 들었다! 천……천마(天馬)? 달랏, 페가수스랑 같지만 한자가 다르네

텐……텐마(天満)! 응, 텐마 미츠루지!?



[미츠루]

그렇다구. 레오쨩선배, 내 이름 잊어버린 걸까 하고, 쓸쓸했었다구



[레오]

아니아니. 몇 번, 얼굴 봤을 분인데 제대로 풀네임을 기억하고 있다니, 나로선 꽤 기적적인 일이라고?

미츠루보다 『밋츠』쪽이 더 좋은데~. 밋츠로 불러도 될까?



[미츠루]

꽤 좋다구. 사이좋아 보여서 기쁘고……응, 마음에 들었다구


레오쨩선배, 내가 머리를 만들 테니까 레오쨩선배는 몸을 만들어달라구

레오쨩선배가 만든 눈사람 못지않게, 엄청난 걸 만들자구~♪



[레오]

잠깐잠깐. 아까부터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만든 게 아니라구?

누가 만든 건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런 곳에 있는 걸 보면, 학생들 중 누군가가 만든 거 아닐까?

목도리에 이름이 써있을 지도

쿠아아앗, 망상을 부정하지 마! 그런 현실적인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았어!



[미츠루]

에엣, 내가 아니라구. 레오쨩선배가 말했던 거라구~

음~, 유감! 목도리엔 이름이 쓰여있지 않았다구

누구인가요~라고 학원 안을 돌면서 찾아다니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겨울방학 중이라구.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 안 왔을 거라구~



[레오]

엣, 겨울방학 중이었던 거야!? 그러고 보니 아무랑도 만나지 못했네

그런가그런가. 겨울방학 중인데, 왜 난 학교에 온 걸까?



[미츠루]

나한테 물어도 잘 모르겠다구. 레오쨩선배도 『Knights』의 연습이 있는 거 아냐?



[레오]

글쎄, 없다고 생각해. 왜 학교에 왔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연습이 있어서 온 거라면 지금도 내 폰이 울리고 있을걸~

하지만, 가방은 어디선가 잃어버렸으니까, 어쩌면 울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럴 때는 경찰에 분실신고라도 넣는 게 좋겠지?



[미츠루]

가방? 앗, 생각났다구! 교문 근처에 떨어져 있길래, 달려가서 전해주려고 생각했다구!

이거, 레오쨩선배 거였냐구~. 잃어버린 물건의 주인을 찾아서 다행이라구!

소중한 거니까~, 이번엔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구!



[레오]

와하하, 그럴싸하게 설교 당해버렸네. 그렇지만 뭐, 화를 내는 것보단 나으니까 말이야~.

뭔~가, 스오~가 떠오르네



[미츠루]

아아, 츠카사쨩? 츠카사쨩도 자주 레오쨩선배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구.

사이좋은 건 좋은 거라구♪


그것보다. 레오쨩선배, 눈사람을 만들자!

여기에는 별로 눈이 없지만, 운동장에 가면 잔뜩 있을 거라구.

나, 얼른 뛰어가서 눈을 가져오겠다구~!






[레오]

좋아. 이왕 만드는 김에, 본 적 없는 눈사람을 만들어주자

그때까지, 작곡은 보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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