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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레슨실>


호쿠토 : 드디어 내일이 『S1』 본방이다.

모두들 불안도 있겠지, 우리들의 운명의 갈림길이 아주 가까이에 와있으니까. 그렇지만 오늘밤만은 집에 돌아가서 푹 쉬어 줘.

아이돌은 몸이 자본이다. 특히 이사라와 유우키, 그리고 전학생은 이 1주일간……무리를 거듭했으니까.

당일, 본방중에 쓰러져버려도 곤란해. 끈으로 묶어서라도 집 침대에서 자게 할테니까, 그럴 생각으로 돌아가줬으면 좋겠어.


마오 : 알고 있다구.

이 1주일동안 할 수 있는건 다 했어. 가능한만큼의 연습은 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통한다면 그건 정말 『그런 운명』이라는 거겠지.

아쉬움은 없어. 아니, 뭐든 해낸다는 달성감이 있어.

불안도 없어. 이 다음은 실제로 우리들의 노력의 성과를 무대에서 보여줄 뿐이야.

힘내자, 다들.


마코토 : 응. 나는 아직 조금은 우울하지만……. 이제와서 우는 소리를 해도 어쩔 수 없는걸.

우리들은 학생회와 싸운다, 그리고 승리한다. 계속 그걸 위해, 이 날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온거잖아. 절대로 그걸 헛되게는 하지 않아.

힘내자. 우리들이 이 유메노사키 학원을 바꾸는 거야.


스바루 :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지마~ 지금부터 긴장해도 피곤할 뿐이라구.

릴렉스 하기위해 홋케~가 배웠다고 말한 만담을 보여달라고 하자☆ 자 홋케~ 부탁해! 두근두근♪


호쿠토 : 『부탁해』라고 말해도 곤란해. 만담은 안돼. 너무 재밌어서 갑자기 생각나 웃어버리면, 너희들이 오늘 밤 잠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스바루 : 아하하. 뭐야 그거 재밌네, 홋케~의 농담은 수준이 높네☆


호쿠토 : 농담이 아냐. 뭐 내일을 대비해서 결속을 높이기 위한 뭔가를 하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모두 원형으로 모이자.

아케호시. 이사라. 유우키. 전학생도 이쪽으로.

내일은 반드시 이기는거야.


스바루 : 당연! 그걸 위해 노력한거니까~☆


마코토 : 힘내자, 학생회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고!


마오 : 역시 두근두근하네~ 오랜만에 하는 라이브기도 하고, 나는 평범하게 즐길 예정♪


호쿠토 : 전학생이 손수 만들어준다고 했던 우리들의 전용 의상도 내일 완성되는 것 같아.

그걸 기대하면서……. 오늘은 편안히 잠들고 행복한 꿈을 꾸자.


스바루 : 우리들의 꿈은 무한대다! 절대로 이길거야~ 아자아자☆


레이 : 흠. 결전전야인데도 시끌벅적하구먼?

사지(死地)를 앞에 두고 웃을 수 있다니, 기대될 뿐이구먼. 큭큭크♪


마코토 : 앗, 사쿠마 선배. 이 방음 연습실, 제대로 막아놨는데 어디로 들어온건가요?


레이 : 이몸은 흡혈귀니까 말일세, 자물쇠같은건 무의미해. 뭐랄까, 과거에 『장난꾸러기』 였을 때 만들어 놓은 마스터키가 있으니 말이야.

여하튼, 그 모습을 보아하니 첫 본방을 앞에 두고도 여유만만……. 이라는건 기력은 충분한것 같구먼?

믿음직스러워. 이건 기대해도 좋겠지, 『Trickstar』 제군♩


호쿠토 : 음. 이 2주동안 신세를 졌다……. 사쿠마 선배.

사실 이렇게까지 전면적으로 협력해줄거라고는 기대도 안했어. 아무리 감사를 해도 부족해, 정말 감사하다.


레이 : 예를 말할 정도는 아니네. 이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구먼, 살짝 자네들의 등을 밀어줬을 뿐이야.

활기찬 젊은이들을 보면, 이쪽도 소생하는 기분이 들어. 오히려 감사해야할 쪽은 이몸이라네♪

자네들에게는 애초에 자질이 있었어. 빛나는 희망의 싹이 있었지, 그게 뻔히 보이는데도 학생회에게 밟혀버린다면 딱하잖나.


싫증나도록 봐왔지, 그런건.

자네들같은 젊은이들이 정당하게 평가도 받지 못하고 묻혀버릴 따름……. 그런건 안타깝지 않는가?

유메노사키 학원에 있어서, 아이돌 업계에 있어서, 아니 인간사회에 있어서의 손실이구먼.

더럽혀진 보석이 쓰레기봉투에 넣어져서 버려지는걸 방치하다니 어리석다는게야, 게다가 이건 이몸의 속죄이기도 해.


일찍이 『오기인』으로 불렸던 이몸들은, 악의 화신같은 것이었네.

제멋대로 즐기면서 유메노사키 학원을 무질서와 배덕의 도가니로 바꾸었지.

그런 『악』인 이몸들을 정벌하고, 유메노사키 학원을 평화로 이끌었던게 학생회였다네.

지금의 자네들처럼…….

우리들 『오기인』의 횡포에 빠진 학생들의 소원을, 기도를 구현한다는듯 구세주로서 예전의 학생회는 존재했네.


역사는 반복되지, 그것이 진리야. 현재 오만한 폭력자로 바뀐 학생회를 쓰러뜨리고자 자네들이 일어섰어, 그건 필연이었던것일게야.

이전의 퇴폐하고 악덕의 중심지나 마찬가지였던 유메노사키 학원을 개혁하기 위해 학생회가 철의 풍기위원이 되어 단속을 강화하고, 이 학원을 감독했지.

그 결과로 이 학원은 숨이 막힐정도로 결벽한, 그렇지만 평화로운 배움의 장소가 되었네.

즉, 이 현상은 우리들 『오기인』이 초래한것이야.

아이돌이라 하는 빛나는 위치에서 현상에 안주하고, 인기와 명성에 기대서 자기들 좋을 대로 행동했던 젊었을 때의 어리석은 이몸들이 말일세. 

그 뒤치다꺼리를 자네들같은 죄없는 젊은이에게만 맡기는건 마음이 괴로워. 고로 이몸도 가능한 한 손을 빌려주고 싶다는게야.

내일로 다가온 결전…… 『S1』 본방에서도, 학생회를 타도하기 위해 힘쓰자꾸나.


그래도 이것만은 믿어줬으면 좋겠네.

이몸은 결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이몸들을 과거에 탄압했던 학생회를 증오하기 때문에 참전하는게 아니야.

과거엔 이몸들이 『악』이었지. 이제와서 스스로를 『정의』라고 호도(糊塗)할 정도로 수치를 모르진 않네.

이제 권력 싸움엔 진절머리가 나. 전쟁을 즐길 정도로 혈기왕성한 젊은이도 아니고 말이지?


즉 이건 『책임』을 지는걸세. 아울러 자네들이 변혁하고……형성하는 새로운 유메노사키 학원이 보고싶다는 늙은이의 호기심이구먼.

부탁하네. 아무쪼록 오랜시간 정지되어 있던 시계침을 움직여 주게.

노랫소리와 연주에 실어서, 자네들의 꿈을 들려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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