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병원 개인실


[에이치]

(크리스마스 따위 정말 싫네)

……콜록, 콜록

누군가, 없는 거야……? 잘 숨쉴 수가 없어, 괴로워……절대로 마시지 않으면 안 되는 걸 마신 모양이야!

저기, 누군가! 간호사를 호출했는데 왜 아무도 오지 않는 걸까, 간호사는? 의사는? 하인들도!

누군가 있는 거지, 응……?

누군가, 도와줘……. 정말, 숨을, 쉴 수 없어


(…………)

(아아……. 이대로 죽는 걸까, 비참하네……. 밖은, 크리스마스로 들떠있는 거 같은데)

(모두, 즐거워 보이는데. 나만, 이런 병실에서 홀로)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정의를 위해, 혁명을 위해라며 심한 짓을 해왔으니까)

(『오기인』을……존경받는 위대한 아이돌들을, 잘게 썰어, 피바다에 가라앉혔어)

(그런 나를, 끝까지 따라와 준 동료들도 버리고―)

(그런 나에게, 무슨 선물이 주어진다는 걸까?)

(산타클로스는 공평하구나. 나에게 주어진 건, 고독과, 고통과, 후회와, 어둠뿐이야)

(아아, 숨을 쉴 수 없어…….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인데. 일 년에 한 번인 즐겁고, 즐거운 하루―)


(…………)

(? 딸랑거리는 소리가 들려……?)

(설마, 산타씨? 아니 그래도, 하필이면 이 밤엔 내게는 와주지 않는 걸……?)

(이 외에도, 선물을 받을 좋은 아이는 많을 테니)







[와타루]

Merry Christmas……☆

 


[에이치]

……!? 히비키, 응? 엣, 어째서?

ㅂ, 병문안에 와준 거야? 왜? 난 너에게, 심한 짓을 했었는데……?



[와타루]

뭐뭐, 그런 세세한 건 신경 쓰지 않아도 좋지 않나요.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라고요, 꿈과 희망의 진수성찬입니다

하나님도 천국에서 연회를 하고 있어요~, 부레이코우, 부레이코우[각주:1]

 


[에이치]

저기……?

 


[와타루]

손을 부디, 에이치

 


[에이치]

에, 에이치라고……?



[와타루]

오야, 이름으로 부르면 안 되나요? 좋지 않나요 크리스마스니까, 딱딱한 건 빼고 하죠!

자자 에이치, 내 손을 잡은 채 눈을 감고! One, Two, Amazing으로 세계가 달라집니다!

같이 외쳐주세요~, One! Two! Amazing……☆

 


[에이치]

어, 어메이징그……?







[와타루]

자자, 이제 눈을 떠도 상관없어요!

 


[에이치]

저기? 와, 와앗? 대단해, 밤 하늘의 별……☆

랄까, 뭐야 이거? 병실의 벽을 빠져나와서, 밖으로 나와버렸어……?

있을 수 없어! 우리들, 하늘을 날고 있어……?







[와타루]

후후후, 제 사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단어는 없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을 수 없어, 『없지만 없다』는 어려운 수학 문제 같네요! Amazing……☆


이 정도로 놀라있다면,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5초마다 깜짝 놀라 심장마비 한다구요!

뭐, 그때마다 마법의 키스로 부활시켜줄 거지만요~!

 


[에이치]

저기……. 히비키군, 너의 등에 날개가 돋아난 거 같은걸?

 


[와타루]

네! 저는 천사니까요! 날개 정도는 자라고 있어요 당연히, 그래서 하늘도 날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출입도 자유이니, 밤에 잘 때도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에이치]

아아……. 그런가, 이건 꿈이구나

 


[와타루]

오야오야, 의외로 냉정! 이라고 할까, 시시한 말을 하고 있군요?

이성 따윈 버려버리세요, 어떤 경우에도 즐기는 것만이 승리입니다!







[에이치]

으응.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에……. 이건 꿈이구나, 라고 알아챘어.

나는, 그것도 어떨까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병약해서 숨 쉬는 것만으로도 괴로웠어. 항상 누군가에게, 『죽어, 죽어』라고 목을 졸리고 있는 것 같았어……

그러니까 말이야, 지금은 편안하니까 이건 꿈이야


저기 히비키군, 아니 천사님……. 나는 언젠가,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적어도, 조금이라도 숨 쉬는 게 편해지게


그런 미래가 있어, 라고 부탁이니까 말해줘요.

이건 꿈이라고, 내게 형편 좋은 말을 해줘요……


그것만으로도, 나는 살아갈 수 있어

목을 졸리면서, 피의 맛을 음미하면서도, 그래도 살아갈 수 있어

  1. 無礼講 : 지위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즐기자는 취지의 연회를 뜻함 [본문으로]

'2017 > 노엘*천사들의 스타라이트 페스티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ild birth 4화  (0) 2017.12.01
child birth 3화  (0) 2017.12.01
child birth 2화  (0) 2017.12.01
child birth 1화  (0) 2017.12.01
노엘*천사들의 스타라이트 페스티벌을 읽기전에  (0) 2017.12.01
Posted by 0000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