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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원더 게임 스테이지]
   
  


             
[완관]
    
『앗하하하하☆ 유쾌 통쾌, 대갈채! 여러분 즐기고 계십니까?』
    
『하지만 유감! 꿈같은 시간은 이걸로 끝!』
     


            
『매번의 일이라 여러분께선 이미 『싫증』이 나셨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부터는 악역(heel)의 시간입니다!』
    
『잡담은 삼가라! 자세를 고쳐잡고! 직립부동한 채 가만히 들어라, 경례~! 자자 여러분 기다리시던, 『불은 여왕』의 등장입니다~!』
    
『오늘 밤도 무대를 짓밟고 유린하도록 하지요, 새빨간 구두(heel)를 울리며! 앗하하하하하......☆』
    
     


            
[힙찔]
    
(......이런, 주역의 등장이구나. 그러고보니 사에구사 씨(氏)는 잠깐 모습을 감췄었지, 그건 예정대로니까 별로 의외인 건 아니야)
    
(나는 실제로, 돌이켜보면 그다지 【원더 게임】에 참가하지 못했으니까......)
   
(하나하나 놀라 버리지만, 다른 모두들에겐 이미 익숙한 광경이겠지)
     
(『Eden』은 이번에, 이야기 상의 악역인 『붉은 여왕』의 입장을 선택해 맡고 있어』
    
(그건 2주 간 줄곧, 매일 반복되는 이야기에 마무리를 짓기 위한 장치이자 역할이지)
     
(그 날의 막을 내리는 라이브에서, 『앨리스』는 반드시 『붉은 여왕』에게 패배하게 돼)
    
(예정대로이긴 하지만, 그들 『Eden』은 승부조작 없이 실력으로 그 결과를 얻어내 왔고)
    
(『앨리스』들은 패배해 무참한 시체의 산을 이루며, 본래 이야기대로 꿈에서 깨어나는 일 없이......)
     
(즉 현실을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성장해 어른이 되는 일 없이, 꿈의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지)
     
(뭐 2주일 중 어느 샌가 『앨리스』가 승리해 이야기가 끝나고, 【원더 게임】이 도중에 종료되어 버리면 곤란해지니까......)
    
(별로, 그건 상관없지만)
     
(어째서, 굳이 악역을...... 미움받는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걸까?)
     
(주인공측이 이기지 못하면 시청자는 스트레스를 받게 돼, 그게 해소되었을 때 그에 비례한 거대한 카타르시스를 얻기는 하지만?)
    
(뒤집어 말하자면. 이야기로서는 그렇게 되는 게 자연스럽고, 그들은 최종적으로 반드시 패배한다는 것이 돼)
    
(자신들을 제물로 삼아서, 이 계획을 성공으로 이끌자~는 건가?)
    
(그렇다면 굉장한 프로 근성이긴 한데, 그런 기특한 『성격』이려나?)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미묘하게 걸리는걸?)
   


           
(한때 『오기인』 형들이 선택한 길이 떠올라 버리는데, 특히 사에구사 씨(氏)는 그런 고귀한 혼의 소유자처럼 느껴지진 않아)
   
(하지만. 이번에, 학생회장이 내게 의뢰한 것도 『그거』였어. 굳이 대단한 학생회장님께서 스스로 발을 움직이면서까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가 싶었는데)
    
(그녀석은 선배의 진로에 대해 잡담 겸으로 알려 주면서, 이렇게 말했지. 『나를 위해, 아이돌 업계의 미래를 위해 부디 부탁하고 싶어』──)
     
(『이 【원더 게임】의 마지막 무대에서, 『Eden』에게 일부러 져 줬으면 해』라고)
    
(승부 조작을 제안해 온 거지, 그 녀석은 그런 방식을 『Trickstar』 등에게 비판받았으면서도 질리지 않은 건가?)
    
(당연히, 내가 들어줄 리가 없지. 오히려 『웃기지 마』라고 화가 나서, 무슨 일이 있어도 『Eden』에게 이겨 주겠다고 생각하게 돼)
    
(뭐가 『나를 위해』야, 『오기인』을 짓밟아 죽인 너에게 줄 건 무엇 하나 존재하지 않아! 잠꼬대는 자면서 하라고, 썩어빠진 위정자!)
    
(......그렇게 생각하며 분노로 정신을 잃고, 수면부족이 되어가면서까지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해 왔는데)
    
(학생회장도 바보가 아니지, 내가 그런 반응을 하리라는 건 알고 있었을 거야. 그러니, 그 말은 거울에 비친 듯 정반대였다......라 생각할 수밖에 없어)
    
(그녀석은, 우리가 『Eden』에게 이기는 것을 원하고 있었어)
    
(그렇게 날 유도하려 했지...... 그녀석의 말을 통해 추측하는 한, 아마 『Eden』의 사에구사 씨(氏) 언저리한테 부탁을 받아서』
   
(그렇달까, 아마 무언가의 교섭의 결과로서......)
    
(그렇게까지 읽어내도 우리들의 행동은 변하지 않아, 그녀석이 밉다고 그녀석의 진의와 반대되는 일도 할 수 없지)
    
(그건 즉, 『Eden』에게 일부러 패배하는 게 돼. 표면 상, 내가 학생회장이 하는 말을 들었다는 게 되겠지)
    
(그녀석은 분명 만면의 미소로 이야기하겠지, 『고마워, 내가 하는 말에 따라 줘서. 네게 부탁한 것이 정답이었네♪』)
    
(토할 것 같아! 그러니까 이길 수밖에 없어서...... 학생회장에게 좋을 대로 놀아나는 듯한 자각은 있었지만, 참고 죽을 각오로 노력을 한 건데)
    
(모르겠는 건, 그걸로 『Eden』이 무엇을 얻을 수 있겠냐는 거야)
    
(학생회장은 간단히는 움직이지 않아, 사에구사 씨(氏)는 일부러 무언가 무거운 보수를 치르고 그 수를 쓴 거겠지만)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지? 일부러 우리들이 의욕을 내게 하고 강하게 만들어, 자신들이 지기 위한 밑작업을 하게 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분명, 주인공 『앨리스』인 우리들이 악역인 『붉은 여왕』인 『Eden』을 쓰러뜨린다...... 그런 왕도적인 전개를 밟는 편이, 이야기로서는 아름답겠지)
    
(최강에 가까운 『Eden』을 쓰러뜨리기에는, 우리들 『Switch』는 역부족이니 기합을 넣어준 것 뿐인가?)
    
(시청자들이 그 결과에 의심을 품지 않도록, 전력비를 조절한 거야?)
    
(【원더 게임】을 아름다운 형태로 끝내기 위해, 기획으로서 성공시키기 위해?)
    
(그런 의도도 있었겠지만, 그것만이 아닌 듯한 기분이 든단 말이지......?)
   
    


           
[완관]
     
──생각이 끊이질 않는 것 같군요, 사카사키 씨(氏).
   
    
[힙찔]
    
......! 무대 위에서 떠드는 건, 너희들에게 있어 매너 위반 아니었어── 사에구사 씨(氏)?
    
    
[완관]
    
후후. 서로 『씨(氏)』라든가 부르고 있으면 뭐하는 애들이냔 느낌이니, 여기선 친근한 또래답게 『군』을 붙여 부르지 않으시겠습니까?
     
    
[힙찔]
    
그런 건 비교적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얼굴을 새빨갛게 만들고 거절할 문제도 아니려나. 별로 상관없어, 이바라 군♪
   
    
[완관]
    
감사합니다! 이걸로 저희들은 친구로군요, 나츠메 군♪
    
아무튼. 실은 지금부터 무척 바빠지게 되어서요, 뒷 예정이 잡혀 있어서......
   
하지만 사과하겠다 말해 놓고 『미안』이란 한 마디도 안 하고 떠나가 버리면, 마음에 걸릴 것 같았기에.
     
적어도 마지막 사죄로서, 즐거운 대국을 하게 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이라도 늘어놓을까 했습니다! 짧게 마칠 생각이니, 어울려 주시겠습니까?
   
    
[힙찔]
   
......상관없어. 나도, 네게는 하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말도 잔뜩 있거든.
   
    
[완관]
   
그거 좋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격렬한 승부를 시작해 볼까요♪
    
아아 가슴 뛰는 대결이었지요, 역시 싸움에만 전념하시는 유메노사키 학원 여러분은 강하시군요!
     
에이치 예하라는 최강의 말까지 이용했는데, 멋지게 능가당해 버렸습니다!
    
   
[힙찔]
    
룰 위반이야, 그건 『왕』도 『여왕』도 아닌 『황제』인 듯 하니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호칭이지만. 뭐, 그건 됐다 치고.
    
너는 결국 어떤 그림을, 꿈을 그리고 있었던 거려나?
    
     
[완관]
    
어라어라, 이해하지 못하신 겁니까? 일목요연했을 텐데요, 세계를 부감하며 장악해야 할 점술사의 발언이라 생각되지도 않습니다만!
   
    
[힙찔]
    
나는 점술사지, 결코 신(작가)이 아니니까. 이야기 속에 있는 앨리스는, 루이스·캐럴의 심정을 헤아릴 수 없어.
     
    
[완관]
    
겸손을! 작중의 앨리스는 그렇겠지만...... 실존하던 소녀, 앨리스·플레전스·리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이 수수께끼(리들)를 풀 수 있을 텐데요?
    
자 앨리스, 『우리(俺)』들은 함께 같은 꿈(현실)을 보고 있었잖아요?
     
    
[힙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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