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페스타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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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3-B 교실]

 

판종

레이~! 오늘은 어디서 차를 마실까요? 번화가? 아니면 가든 테라스?

아아, 정원에서 산책이라도 할까요? 그러고 보니 그런 취미를 갖고 있었죠, 당신?

 

할배

고작 산책이라 해도 히비키 군과 함께라면 퍼레이드를 하며 걷게 될 것 같구먼. 이 몸, 시끄러운 건 싫어하네만

 

판종

후후후, 그거라면 양산을 쓰는 역할에 충실합시다. 아예 저 자신이 양산이 되어도 좋답니다☆

 

할배

허허. 그건 조금 흥미가 끌리는구먼, 양산이 된 히비키 군이란 어떤 것일지……?

그렇지만, 이제 슬슬 해가 질 것 같구먼. 시간이 지나는 건 빠르구먼……

이라고 해도 이 몸, 등교해서 교실에 도착한 무렵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이 거의 없네만

 

판종

레이, 쿨쿨 잠들어버렸으니까요~. 오늘은 레이가 발표할 차례였기에, 제가 성대모사를 해서 대답해뒀답니다!

 

할배

오오, 그건 고맙구먼. 히비키 군에게는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으니, 오늘은 이 몸이 대접할까 하네

 

판종

기뻣! 내일은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할배

크크크, 무심코 약속을 잡게 되었구먼……. 좋네 좋네, 내일도 모레도 사이 좋게 차를 마시세♪

……이런? 거기 있는 건 안즈 아가씨인가?

그런 곳에 우두커니 서 있다니 무슨 일인고? ……흠. 신카이 군에게 우리가 싸움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황급히 달려온 거구먼

그렇지만, 둘의 사이가 좋아 보여서 놀랐다, 고?

 

판종

저와 레이가? 앗하하하, 그럴 리가요!

우리는 절친인걸요~, 레이♪

 

할배

음. 매일 차를 마시자고 약속할 정도로 사이 좋단 게지~, 히비키 군♪

만약 우리가 싸운다면, 학생회와 항쟁하는 것보다 귀찮은 일이 될 게야

 

판종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카나타는 장난꾸러기네요. 평범하게 안즈 씨를 불러줬다면 좋았을 것을, 그런 대바람을 불게 하다니☆

 

할배

곤혹스럽게 해서 미안하구먼, 아가씨. 우리는 그저, 아가씨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일세

크크크. 아직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네만, 본론으로 들어가세

요즘, 클래스메이트들이 어쩐지 바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말이네

예를 들면 니토 군이나 키류 군, 츠키나가 군은  『나이트 킬러즈』라는 것을 결성해서 【저지먼트】로 유쾌하게 떠들고 있었고

아오바 군은 【어텀 라이브】를 도와주는 걸로 슈에츠 학원에 다녀왔잖네

뭐, 그건 좋네. 문제는 『삼기인』 쪽일세

히비키 군이 안즈 아가씨에게 특별한 레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게다가, 신카이 군도 그렇잖나?

『삼기인』의 둘은 다른 학생과 『캿캬, 우후후』하고 있는데 이 몸만 왕따는 슬펐다네

알고 있네. 아가씨에게 그럴 생각은 없었던 게지?

그래도 히비키 군네만이라니 치사햇, 이 몸도 레슨을 해 줬으면 해~! 라며 떼썼더니, 히비키 군이 재미있는 게 생각났다며 제안을 해왔네

 

판종

네! 안즈 씨는 『프로듀서』로서 좌우도 분간하지 못하던 시절부터, 레이에게 이런저런 걸 지도받아 왔으니까요

그대로 전한다 해도, 특별한 레슨이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떠오른다 해도 무서워서 제안할 수 없어지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

그렇다면,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특훈하는 건 어떨까라고 이야기를 꺼내본 거랍니다

저도 지도자 경험이 있으니까요. 어느 쪽이 지도자로서 우수한지, 저와 레이로 승부를 겨룹시다!

실은 벌써 승부를 겨룰 곳도 정해뒀답니다♪ 요즘, 번화가에서 【뮤직 페스타】가 개최된답니다

그것에 저와 레이의 팀으로 나눠져 출전해서, 어느 쪽이 【뮤직 페스타】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할지를 겨루는 내용이 되겠네요

귀찮으시겠지만, 안즈 씨가 협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인가요? 잘 됐네요~, 레이! 안즈 씨가 협력해주신다면 일당백이에요!

 

할배

음. 이 몸의 어리광에 어울려줘서 고맙구먼,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