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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다음 날 점심시간〉
토모야
실례하겠습니다~
(으~음, 선생님은 없는 것 같네. 뭐, 점심시간이니 식당에 밥 먹으러 갔겠지만)
(어쩌지. 원래 어제 제출했어야 할 숙제니까 말야~)
(되도록이면 빨리 내는 게 좋을 테니, 숙제와 함께 메시지를 남겨두면 되려나?)
호쿠토
실례하지
토모야
어랏, 이 목소리는……? 역시 호쿠토 선배다!
호쿠토
사가미 선생. 오늘까지 제출할 설문지를 걷었으니 받아줬으면 해
진
쿨쿨, 새근새근……♪
호쿠토
어이 교무실에서 자지 마. 일어나 사가미 선생
진
새근, 새근……♪
호쿠토
으~음, 푹 잠들어있어. 책상 위에 비워진 편의점 도시락이 있는 걸 보니, 배부르게 먹고 잠들어버린 건가
여긴 햇살도 좋으니 기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교무실은 잘 곳이 아니야. 조금, 난폭한 짓을 해주지
진
새근, 새……후갹!?
호쿠토
좋은 아침 사가미 선생
진
응, 좋은 아ㅊ……
라고 말할 리가 없잖아!? 갑자기 코를 꼬집길래 괴로워서 말이야, 놀라서 벌떡 일어나버렸다고
호쿠토
음, 그게 목적이니까. 사가미 선생, 점심시간 및 근무 시간에 자는 건 좋지 않다고
진
네 네, 설교는 봐줘~. 누구한테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니까, 점심시간 정도는 느긋하게 있게 해줘
그것보다도, 나한테 뭔가 볼 일 있어?
『클래스에 대한 건 너에게 맡길 테니 선생님에게 의지하지 말아줘』라고 말해놨을 텐데?
호쿠토
그런 식으로 해도 교사인가. ……뭐, 선생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대부분은 나 혼자서 해내니 문제는 없지만
의식조사를 한다며 설문지를 돌렸었잖아
설문지 제출 기간이 오늘까지인데, 전혀 회수할 기색이 안 보였으니까……. 내가 회수해서 가져왔다
진
오우, 눈치가 빠르네~. 완전히 잊고 있었어, 아하하
호쿠토
이제 좀 반성해라. 아무튼, 내가 체크해뒀는데 선생도 답변 누락은 없는지 봐줬으면 해
진
네 네. ……오오, 제대로 출석번호순으로 정렬해줬구나
이야-, 너에게 맡겨두면 안심이라니까. 선생님은 안심하고 뒹굴거리겠습니다♪
호쿠토
하지마. 좋은 어른이니까 제대로 해줘
토모야
…………
후후, 후후후……♪
(좋은 걸 봐버렸다! 역시 호쿠토선배, 교사보다 착실하다니 너무 멋있는 거 아냐?)
(아~, 이 감동을 누군가랑 나누고 싶네-……♪)
(좋아, 하지메한테 들려주자. 그 녀석도 아케호시 선배가 멋있었다고 나한테 자주 말하니까, 가끔은 괜찮겠지~♪)
……응? 앗, 앙녀씨!
이런 곳에서 뭘 하시는 건가요?
선생님한테 질문……? 아아, 아쿠에리아 파크에서의 이벤트에 대해서인가요. 역시 앙녀씨도 여러 가지 부탁받고 있군요~
저인가요? 저는 호쿠토 선배의 멋진 모습을 보러……어라?
틀리구나. 어 음, 난 뭐하러 왔었더라?
엣? 앗 네, 호쿠토 선배도 교무실에 있어요~. 사가미 선생님하고 이야기하고 있지만요……
사실은 이러저러해서……. 정말 정마알, 진짜 멋있었어요!
완전 능력 있는 남자라는 느낌이라니까요~, 상사로 삼고 싶은 남자 넘버원♪
그보다 호쿠토 선배, 아쿠에리아 파크 이벤트에 참가하는 거죠?
아~, 어떤 용자(勇姿)를 뵐 수 있는 걸까? TV에서 방송되면, 호쿠토 선배의 팬이 더 많아지겠죠!
엣? 나도 참가하는 게 아니냐고요?
그, 그랬었지……. 호쿠토 선배만 생각해서, 저도 나온다는 걸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우와악, 어쩌지! 호쿠토 선배의 앞에서 망신당하고 싶지 않아~!
와왓? 저기이, 왜 머리를 쓰다듬는 건가요?
저를 격려해준 거군……요? 호쿠토 선배의 후배로서 힘내, 인가요?
그런가, 듣고 보니 그렇네요……. 『Trickstar』는 2학년 만의 『유닛』이고, 연극부도 다른 부원들은 모두 도망쳐버렸고
『호쿠토 선배의 후배』라고 불리는 건 나밖에 없어. 그보다 나는, 그 직책을 지고 있어……!
아뇨아뇨, 압박 같은 건 느끼고 있지 않아요! 오히려 할 마음이 솟아오르기 시작했어요!
감사합니다, 앙녀씨! 저, 호쿠토 선배의 후배로서 힘껏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