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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몇 시간 뒤 / 운동장>
마오
읏~샤. 자재 반입은 거의 끝났군.
다들 수고했어. 주스 준비되어 있으니 그거 마시면서 잠깐 쉬어.
준비 괜찮지~ 쿨러 박스에 넣어놔서 정말 시원하다고♪
참고로 회장이 준 차입물이니 나중에 감사 인사를 하도록.
뭔가 그 사람 집안, 샘플 제품이라며 『그런 것』을 잔뜩 받는다나 봐.
응응 뇌물 같지. 그 사람 최근 들어 예전부터 유메노사키 학원과 관련 있는 업자와의 거래를 점점 자르고 있는 것 같고.
업자들이 전전긍긍하면서 회장에게 안부를 물어오고 있다는 느낌.
뭐 음료수는 죄가 없으니까 감사하며 마시자고. 열중증 대책도 되고~ 준비하느라 체력을 다 써버리면 본말전도니까.
본방인 【칠석제】에서 아이돌로서 잔뜩 빛나기 위해……. 지금은 괴로운 작업도 참고 견뎌내야 해.
음. 아하하 에이에이오……♪
(하아……. 다행이다. 학생회 말단 애들이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고 있어)
(나는 학생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Trickstar』의 일원인데)
(적이라고 여겨지고, 동료 취급받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부회장 등이 신경을 써주고, 내 입장을 이해하고 긍정해 주고 있고)
(아무래도 있을 장소를 지키고, 임원으로서도 계속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야)
(솔직히 모가지였어도 아이돌 활동에 집중할 수 있으니 그것도 괜찮았겠지만)
(회장과 부회장이 노력해서 학생회도 힘을 회복해가고 있고)
(학생회 임원으로서의 직함은, 이후의 일을 생각해서 갖고 있는 게 좋겠지)
(봄의 혁명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질 때, 꼭 도움이 될 거야)
(학생회 일도 싫진 않고 말이야~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잡일뿐이지만)
(난 그런 거 꽤나 좋아하니까♪)
시노부
이사라 공~!
마오
……오옷!? 왜, 왜 그래 센고쿠? 무슨 일 있어?
미안하다. 『Trickstar』와 『유성대』의 합동 연습에 좀처럼 얼굴을 내밀지 못해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칠석제】 준비로 바빠서 말이야.
한동안은 합류 못할 거라 생각해. 미안하지만 지금은 너희들끼리 어떻게든 사이좋게 지내줘.
시노부
그, 그게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해야 할지……!
조금 정말 위험한 느낌이라는 것이오. 바쁘신데 죄송하지만 함께 와주셨으면 하오!
마오
우와아앗 잡아당기지 마! 대체 무슨 일인데. 제대로 설명해!
시노부
우우~? 졸자는 설명 같은 건 못하는 타입의 닌자이기 때문에!
백문이 불여일견. 하여간 같이 가 달라는 것이오! 제발 부탁드리오.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주시오!
마오
아, 알겠으니 일단 진정해! 잡아당기지 말고, 관절이 나간다고!
하, 학생회 여러분!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긴급 사태 같으니 일단 빠질게!
적당히 휴식하고 처음 지시했던 대로 작업을 진행해줘!
미안해~? 나중에 벌충할 테니까 잠깐 동안만 부탁해!
<댄스룸>
마오
저기 실례합니다~……?
무슨 일이야 너희들? 다짜고짜 설명도 없이 센고쿠한테 끌려왔는데……? 무슨 상황인지 아무나 설명해줄래?
미도리
………….
마오
우와앗? 뭐, 뭐야 타카미네? 왜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거야……?
미도리
중얼중얼……왜 저런 말을 듣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짜증나……. 이래서 싫었다고……중얼중얼, 중얼중얼중얼…….
마오
(뭐, 뭔가 중얼거리고 있어! 무서워어!?)
저, 정말 무슨 일이냐 타카미네~? 전에 없이 어두운걸!
안즈가 전화로 연락해줬는데, 역시 부장은 한동안 참가 못한다는 것 같더라~?
쓸쓸한 거지? 아하하, 정말이지 타카미네는 부장을 엄청 좋아한다니까~♪ 매일같이 부장한테 안겨있지 않으면 안심이 안 되는 거 아냐~?
미도리
………….
마오
(……윽! 무시하는 거냐! 바보 같은 말을 해서 타카미네한테 츳코미당하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려고 한 건데! 실패냐고~!)
(아니 일단 상황부터 파악하자. 왜 이렇게 어두운 분위기인 거야?)
(『Trickstar』와 『유성대』잖아. 둘 다 타고난 밝은 『유닛』 아니냐고!)
(정말 내가 없는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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