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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유신라이브 스테이지]
 
 
<일주일 뒤, 【유신라이브】 본무대 당일>
 
 


[스발]
 
오오오......☆ 굉장해, 여기가 【유신라이브】무대구나!
 
 


[할매]
 
너무 몸 내밀지 마라, 떨어진다 아케호시.
 
좀 예상 이상으로 근사한 절이라, 난 조금 긴장되어 오는군...... 이런 건물은, 어쩐지 압도되어 버리는걸.
 
 


[영]
 
후후. 우주인이 보면, 『이건 뭘 위한 건물이지?』하고 백년 이상은 고개를 갸웃할 것 같네.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상상력이 가는 대로 이런 건조물을 만들어 버리다니...... 인간의 어리석고도, 훌륭한 미점인 거구나.
 
아아, 이전에 케이토와 나눈회화의 의미를 알았어. 확실히, 군더더기나 놀이는 필요하네.
 
그저 살아있는 것만으론 만족하지 못했던 인류의, 전우주에 뽑낼 만한 진화의 증거야.
 
 
[스발]
 
어랏? 치사햇, 에이치선배가 신센구미 의상 입고 있네!
 
 
[할매]
 
음? 사전 얘기나 퍼포먼스 승부 결과, 『홍월』이 신센구미, 『MaM』이 외국의 이적......흑선.
 
우리는 막부 타도파 양이지사, 그런 배역이 되었을 터다만?
 
 
[영]
 
후후. 만약을 대비해서, 전학생쨩이 예비로 준비해 뒀던 신센구미 의상을 찾아냈으니까...... 재빨리 입어 봤어, 어울리니?
 
 
[할매]
 
어울리냐 어떠냐 하면, 미묘하군. 의상, 꽤 본격적이고 장식과다 상태인데 어딘가 싸구려처럼 보인다.
 
 
[스발]
 
응응, 에이치 선배는 더 고귀한 느낌인 게 어울리지 않으려나?
 
 
[영]
 
그러려나...... 나로선, 더 대중에 다가가고 싶은데.
 
 


[복]
 
후후. 에이치 군이 리퀘스트한 『막부 중진』은, 딱 봐서 어떤 입장인지 모른다는 이유로 기각되었으니까요.
 
우린 다른 의상을 입을 수밖에 없죠.
 
뭐 노래같은 건 다같이 같은 걸 부른단 느낌이고.
 
약간 퍼포먼스가 달라지는 정도니, 에이치 군이 신센구미여도 아마 문제는 없을 거에요.
 
 
[스발]
 
옷, 파란 선배는 우리랑 같은 느낌 의상이네! 이예~이, 동료~☆
 
 
[복]
 
아하하, 이예~이......♪
 
 
[할매]
 
흠. 미묘하게 우리들 사이에, 그 『이예~이』가 약간 유행 중이군.
 
 
[복]
 
후후. 다같이 합숙하거나 하면서, 같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서로간에 영향받지 않을 리가 없죠, 저도 모두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모르면 공포를 느끼니까요.
 
그리고 상상 속에서 멋대로 해석하며, 일그러뜨리고, 사실이 정확하겐 보이지 않게 되어 버려요.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낀 것처럼, 요.
 
 


[스발]
 
옷, 제대로 안경요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네! 수고하심다 선배......☆
 
 
[복]
 
안경요원, 이런 느낌이면 되는 건가요? 그렇달까, 정말 이거 필요한 포지션인 걸까요......?
 
 


[M]
 
네놈들, 곧 본무대다. 마음을 다잡도록.
 
 
[영]
 
옷, 안경 이야기 하니까 케이토가 왔네.
 
 
[M]
 
에이치...... 네놈, 왜 신센구미 의상을 입고 있지?
 
 
[영]
 
그 얘기는 이미 끝냈어. 괜찮잖아...... 소꿉친구고, 가끔은 같은 의상 입어도♪ 이런 거 조금 동경하고 있었어.
 
 
[M]
 
뭔 소리냐...... 아무튼, 여긴 전국에서도 유수하게 격이 높은 절이니까. 태도에는 주의해라, 성실하게 안 하면 천벌이 내릴 거다.
 
 
[스발]
 
있지있지, 그것보다 예정대로면 마을 시민회관인가 어딘가에서 라이브하는 거 아니었어?
 
 
[할매]
 
음. 집합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와선, 산길 오른 끝에 장엄한 절에 도착해서 놀랐다.
 
무슨 일인가 싶었지, 적어도 사전에 설명해줬으면 하는군.
 
 


[M]
 
그건 뭐어, 미안하다. 갑작스레, 상대방...... 이 마을 자치단체의 후의로 절을 사용하게 되었거든.
 
아무래도, 내 부모님이나 형이 이 절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 준 모양이라.
 
어째선지 우리 가족은 우릴 응원해주는 것 같다.
 
평소엔 『그것도 수행의 일환인가』라 하면서, 딱히 참견도 안 하고 방치해 주고 있다만.
 
무슨 바람이 분 거지? 구제불능이군.
 
 
[영]
 
구제불능이 아니지. 나, 케이토 집에 묵을 때 예의상 가족분들께 인사드렸는데.
 
잡담 연장으로, 이런저런 케이토 근황같은 거 물어오셨거든.
 
아무래도 부모님께서, 케이토가 얼마간 어두운 표정으로 한숨만 쉬니까 걱정하셨던 모양이라.
 
그치만, 【유신라이브】 합동연습에선 우리랑 즐겁게 달아올라 있었잖아?
 
밤늦게까지, 라이브 상세사항 정하려고 신나게 말다툼하면서......
 
그걸 보고 가족분들은 안심하셨을 거고, 사서 고생하는 아들 뒷바라지도 해 주고 싶어지신 거 아니려나.
 
 
[M]
 
그래서, 쓸데없이 배려한 건가......
 
고마운 민폐, 라 잘라 말할 수도 없나. 돌아가면 어깨라도 주물러 드려야겠군.
 
 
[영]
 
응. 절에서 떠들다니 비상식적이고, 혼나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오히려 꽤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주신 모양이라 감사하게 됐네.
 
【유신라이브】도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 볼까. 오늘만은 참배객 분들께, 신불이 아닌 우리 아이돌이 꿈을 보여드리도록 하자.
 
 
[M]
 
......좋은 느낌으로 이야길 정리하는 재주가 뛰어나군, 에이치.
 
 
[영]
 
학생회장이니까♪
 
네게 그 역할을 떠맡았을 땐 꽤 곤란했었지만. 지금의 나라면, 이 신센구미 의상보단 잘 입어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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