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십수분 후>


스바루

……


마코토

저, 저기, 아케호시군… 괜찮아?

아니 괜찮을리 없겠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난… 에헤헤. 앗 미안 웃을 일이 아니지, 으음 으음?

기운 내! 괜찮을 거야! 아, 아케호시 군이 웃지 않으면 나는… 어, 어쩌지?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마오

...일단 진정해, 마코토. 심호흡해. 지금 가장 힘든건 스바루야. 적어도 우리들이 침착하지 않으면, 전부 붕괴될 거야

스바루, 손 잡아도 괜찮을까?


스바루

……


마오

음. 위축됐구나, 손 끝이 차가워…

이대로 무대에 섰다간 마이크같은걸 떨어뜨릴 것 같고, 좀 비벼서 마찰열로 데워줄게

싫다면 말해줘. 자, 마코토는 빈 왼손을 잡아줘


마코토

으, 응. 미안해 아케호시군, 이런 것밖에 못해줘서


스바루

……


마코토

(우우~.... 평소대로라면 아케호시군,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면 바로 ‘사과하지마!’라며 반짝반짝 웃는 얼굴로 답해줬는데)

(반응도 해주지 않아… 이, 이런 아케호시군은 처음이야. 어쩌지어쩌지, 개그라도 해볼까?)

(아니, 그런건 애처로울 뿐이겠지?)

(적어도, 체온이라도 전해주자. 손바닥으로… 언제나 아케호시군이 웃는 얼굴로 그래줬으니까, 이번에는 내차례야)

(...아아 아케호시군, 정말 시체처럼 손가락이 차가워)

(너무해… 대체 누가, 뭘 위해서, 그런 일을 한걸까?)

(방금 전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상한 방송이 나왔어…)

(내용은, 아케호시군의 아버지가 과거에 저질렀다는, 선전의 근거도 불분명한 ‘범죄 행위’의 폭로)

(나도 아케호시군의 아버지에 대해선,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어떨지…)

(아니, 진위가 어땠든 저런 내용의 방송이 나온 것만으로도 문제야)

(심지어, 그 순간, 무대에 있던 아케호시군이…)

(그런 ‘범죄자’의 아들이며, 아버지와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는 둥의 내용도 주장했어)

(뒷소문으로는 최악이야… 지금 당장이라도, 그 방송을 부정하는 증거를 내세우고 모두를 안심시켜줘야지)

(아니, 변명하는 것 같이 보일까나?)

(어차피, 색안경을 끼지 않고 공평하게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은 무너진 것 같아…)

(그것만 가능하다면, 우리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

(당연히, 노래하고 춤추기만하면… 모두를 팬으로 만들 정도로, 매력적인 ‘유닛’이 되었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던 우리들이, 아이돌이 되었는데)

(어째서, 최후의 최후에서, 이런 일이…?


호쿠토

다녀왔다! 괜찮은가, 아케호시…!?


마오

앗, 어서와 호쿠토. 안즈도… 회장의 상태를 보러 갔었지, 어땠어?


호쿠토

틀려먹었다. 엄청난 소란이었어… 거의 폭동 같았으니까, 그 전에 대기실로 대피한게 정답이었어

상황이 혼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은 학생회장이나 교사진, SS의 운영위원회 등이 뛰어다니며 상황 수습에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선, 언제 재개될지 모르겠어. 여기까지와서 SS를 중단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 우리들로서는 그 편이 나으려나


스바루

나을리 없잖아, 여기서 중단이라는건 너무해… 뭘 위해서, 여기까지 노력해왔는지 모르겠어


호쿠토

아케호시, 무리해서 말하지마. 죽을 것 같은 목소리야… 게다가 전신이 몹시 떨리고 있어

일단 껴안아줄게. 자, 안즈도 같이… 그밖에 뭔가, 우리들이 할 수 있는건 없어? 아아, 어째서 이렇게 됐지?


마오

너도 진정해, 리더… 침착냉정한게 특징이잖아.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 사태를 파악해서, 그리고 대응을 생각하자


호쿠토

아, 어어… 너는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군, 다행이다. 나는 지금 머리가 새하얗게 됐어, 우려했던 최악의 사태가 되고 말았다


마오

나도 냉정한게 아니야, 그저 패닉상태인 자신을 일시적으로 분리한것 뿐이고

부회장이 비상사태에 약하다고, 언제나 조심하라고 말했으니까 대처법을 배우기도 했으니까

우선 심호흡해. 그리고, 눈을 감고 십수초만 세어봐

천천히 말이야. 그리고, 손을 잡거나 껴안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고동을 맞추는 거야. 전원이, 천천히 천천히… 릴렉스하자


호쿠토

아, 아아. 스읍, 하아….


마코토

하나, 둘, 셋…

...후후. 굉장하네, 정말로 모두와 고동이 겹쳐가.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편해져


마오

좋아. 뭐 딱히, 아무것도 해결된건 아니지만

겁먹고 우왕좌왕하다간 말려들게 되니까, 가혹할지도 모르지만 ‘제대로’해둬

고비야. 아마 여태있었던 것중 최고로.



'2018 > 기적☆결승전의 윈터 라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SS 우정 17화  (0) 2018.01.06
SS 우정 16화  (0) 2018.01.06
SS 우정 14화  (0) 2018.01.06
SS 우정 13화  (0) 2018.01.06
SS 우정 12화  (0) 2018.01.06
Posted by 0000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