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막! 유메노사키 서커스 [完]
Exercise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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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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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장소-댄스룸]
토리:
쿨, 쿨....♪
음냐음냐. 그렇게 '앙~'해줘도, 더 못먹어...에헤헤♪
유즈루: 도련님~? 귀여운 잠꼬대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일어나주시죠~?
토리:
우웅?
시끄러, 노예주제에! 내 잠을 방해하지마~?
유즈루:
일어나시라니까요, 도련님.
정말, 옛날부터 잠투정 나쁜 건 못말리시네요...?
빨리 안 깨시면, 이 전기톱으로 두동강 내 드릴겁니다~?
토리:
너 무슨 소리야?!
흐익, 이거 뭐야? 몸이 안움직여~! 나 이상한 상자안에 갇혔잖아!
유즈루: 정확히 표현하면, 상자에서 머리와 팔다리만 내놓으신 상태죠.
갇혔다기보다, 거북이랄까, 상자를 입고 계시달까...♪
토리:
그보다, 유즈루가 진짜 당연한 것처럼 전기톱을 들고있어~?!
이, 이, 이게 뭐야? 꿈? 왜 이런 악몽을~?!
유즈루:
진정하셔요, 도련님. 늘 신사답게, 주인나으리께서도 말씀하시잖아요.
정말, 아직도 어린애같으시니까.
토리:
왜 태평하게 잔소리나 하는거야~? 날 구해줘, 노예! 주인님이 위기라구!
유즈루:
노예가 아닙니다. 이건 서커스 공연 중 하나인, '인체절단 쇼'...랍니다.
상자째 두동강내고서, 무사히 탈출~하는 그거요♪
토리:
아, 그거 알아. 하지만 그건 상자 속에서 몸을 웅크려서, 잘린 걸로 보이기만 하는 속임수잖아?
난 그런 준비 전혀 안 됐어! 전기톱으로 절단하면 그냥 죽는다구...!
그래, 알겠다! 드디어 나한테 정이 떨어져서, 반기를 든 거지?
노예 주제에 건방져,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다니!
유즈루:
결코 그런 건 아닙니다. 신용이 없는 것 같아서, 슬프네요.
어릴 때부터, 도련님을 모셨던 제가 반기를 들다니요...?
확실히, 제가 정성들여 만든 도시락을 두고서...
전학생씨께 앙~하고 카츠동을 먹여지고 있는 도련님을 봤을 땐, 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지만요.
토리:
봐, 봤어? 그건 오해야. 노예한테 봉사의 기쁨을 가르쳐주는 귀족의 퇴폐적인 놀이라구!
맘에 안 들었다면 사과할게! 미안해! 내일부턴 착한 아이가 될게, 도시락도 잘 먹을게!
그러니까 봐줘, 전기톱 무서워~!
유즈루: 용서해 주셔요, 도련님.
이것도 서커스의 연습입니다. 저도 fine니까요. 곡예 한 가지 정돈 익혀두어야, 역할을 다하죠.
토리:
이, 이런 말도 안되는 곡예는 못 해도 돼!
우린 아이돌이라구? 서커스 같은 건, 그런 느낌만 나게 적당히 하면 돼!
유즈루:
흐음,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큰 무대에 임하다니, 도련님께 실망입니다.
우리 fine는 유메노사키가 자랑하는, 최고봉의 유닛.
완벽하게,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예술을 보여준다. 그게 당연하며, 숙명인 겁니다.
그것이 '황제'폐하의...학생회장의, fine가 걷는 왕도랍니다?
토리:
회, 회장 얘기하면 약해지잖아! 알았어! 나, 최선을 다할테니까!
서커스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니까, 두동강 내지 말아줘!
유즈루:
좋아요. 잘 말하셨어요, 성장하셨네요, 도련님.
유즈루는 감동의 눈물로 시야가 흐려집니다, 주인어른께서도 기뻐하시겠죠...♪
히나타: 다 들었어, 다 들었어~☆
유우타: 녹음했어~☆
히나타: 그럼 바라는 대로, 빡세게 가르칠 거다~♪
유우타: 지옥 특훈 시작~♪
토리: 흐익, 너희는! '삼기인' 사쿠마 레이의 졸개들!
유우타: 에엑, 그렇게 기억되는 건 싫은데~?
히나타: 우린, 사쿠마선배가 이끄는 경음부 소속인 건 맞지만, 별로 선배의 부하 같은건 아닌데~? 열받는 말을 하는 꼬맹이는 혼내주마~! 간질간질☆
유우타: 학생회한테 당한 적 많으니까~ 복수다! 간질간질☆
토리: 하지마, 잠깐?! 으햐햐하, 하지말라고 바보들아! 으씨~ 이 상황은 뭔데! 내가 대체 뭘 잘못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