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9. 3. 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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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스튜디오


탈주-전원 주목! 몸도 충분히 따뜻해졌으니, 『Knights』항례 원탁회의를 시작한다!

각자, 차든 과자든 자유롭게 먹으면서 적당히 대화에 참가하도록!


세접-......이것저것 참견하고 싶지만, 얘기가 진행이 안되니 참을래.


형냐-어머, 참는 것도 배웠구나.

우후후......언제부턴가, 이렇게 코타츠에 들어간 채로 수다 떠는 걸 『원탁회의』같은 고상한 이름으로 부르게 됐네♪


탈주-표현은 중요하다구~, 이름도! 그렇지 스오~?


빨머-......헤? 아아 네, 아마 Leader 말씀대로라고 생각해요!?


탈주-『아마』라니.

......어쩐지 반응이 둔하네~, 라이브 뒤라서 지친거야?


빨머-아, 아뇨......부디 신경쓰지 마시고, 계속 얘기해 주세요.


탈주-.........? 뭐, 어쨌든! 어떤 멍청한 말이라도 계속 말하면 진짜가 돼.

나도 『왕님』이라고 불리는 사이에 그럴싸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됐고!


세접-어디가? 코타츠에 어깨까지 집어넣고 귤 껍질이랑 씨름하고 있는 네 어디에, 『왕님』같은 요소가 있는데?


탈주-일일히 트집잡지마......왜그래 세나, 요즘 계속 기분 안좋은것같은데. 사춘기인가, 내가 신경써줬으면 좋겠어?

우쭈쭈, 졸업이 가까워져서 맘이 약해졌나보네욤~♪


세접-하아? 내가 그런 섬세한 캐릭터로 보여?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하거든, 『고등학생』신분인 채로는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업계에선 꼬맹이 취급당하고 말이지?

이걸로 조금은 한 사람 몫이라고 인정받을테니, 졸업에는 『기쁨』밖에 안느껴져. 딱히 사별하는것도 아니고, 실제로.

졸업 후에, 『Knights』를 어떻게 할 지는 딱히 정해놓지 않았지만......

너희는 어차피 우리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고 말이지, 이 멤버대로 계속 활동할거잖아?


탈주-응? 그랬어?


세접-......엣, 그런거 아니었어?


탈주-음~, 난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매일매일, 꿈을 꾸는 것 처럼 즐겁고 행복해서......어렴풋이, 이런 날들이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았어.

그래도 뭐, 그럴 리 없나. 살아있으니.

......어쨌든, 세나가 『그럴 생각』이라면 나도 딱히 반대는 안해.

부정하지 않아, 세나 하고싶은대로 하지 그래?


세접-......응. 어째 남일처럼 얘기하네, 『왕님』. 너도 제대로 졸업할 수 있잖아, 아니면 출석일수가 부족해서 유급한다던가?


탈주-그건 괜찮아......그럴거야, 아마. 아버지한테 『졸업정도는 해둬라, 쓸모없지는 않을테니』란 소릴 들어서,

케이토한테도 상담해서 이것저것 보충 받거나 하면서 손은 써뒀고.


세접-뭔가, 미묘하게 애매해서 걱정되는데......일단, 나중에 하스미한테 확인해둬야겠다.


탈주-그녀석이 내 보호자냐.

......뭐, 그러니 괜찮지 않을까 이래저래.

우리는 아무 문제없이 졸업할거고, 세나가 바란다면 『Knights』도 존속하겠지.

케이토의 『홍월』이라던가, 항쟁시대 때 태어난 『유닛』은 마무리하기 좋다고 해산도 시야에 넣고있는 것 같았지만.

『Knights』는 뭐어, 항쟁 전부터 이름은 변했지만 계속 있었으니.

역사가 쌓이면 어떤 잡동사니도 문화재가 되는 세상인걸, 해산 할 메리트도 딱히 없지.

『홍월』같은 데도. 해산이라고 하면 꽤 심각하게 들리지만, 그 멍청이가 세우고있는 『예의 기획』으로 봐서......

완전히 『유닛』이 사라져버린다, 는 느낌은 아닐것같고.


세접-『예의 기획』이라니 뭐야. 멍청이는 텐쇼인 얘기지, 그녀석 또 무슨 나쁜 짓을 하려는거야?


탈주-와하하, 나쁜 놈이 한 계획이니 『나쁜 짓』이 맞네.

하지만 그녀석은 아이돌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우리나 팬들이 바라지 않는 전개를 강요하지는 않겠지.

우리가 『애 태우지』않아도, 그녀석이 뭔가 좋은 쪽으로 정리해주는거 아닐까. 잘은 몰라도.


세접-역시, 어딘가 남일처럼 구는게 맘에 걸리지만......

그럼, 우리가 졸업한 뒤에도 아무것도 안 변하잖아. 매일매일, 이 답답한 교복 안입어도 되고?

난 진로도 있으니, 그렇게 빈번히 활동에 참가 할 수는 없겠지만.

딱히 탈퇴한다거나 하진 않을거고, 부를 때 상황이 되면 세계 어디에서든 달려올테니까.


탈주-옷, 멋진 프레이즈네 그거! 정의의 편이냐 넌! 와하핫 샘솟는다 샘솟는다 영감(인스피레이션)이......☆


세접-잠깐, 작곡 시작하지 말아줄래? 그보다 얘기가 완전 옆길로 샜잖아, 그래서 결국 이번에 이건 뭘 위한 회의인데?


탈주-응? 아아, 맞아 맞아! 그걸 얘기할려고 했지, 세나가 참견해서 까먹었어!


세접-......내탓으로 돌리지 말아줄래, 매번?


탈주-응. 그러니까 그 뭐더라......

아아, 맞아맞아! 생각났다! 잠깐 기다려, 필요한 걸 준비할테니까!

흠흐흠~♪ 오 발견, 제대로 까먹지않고 가져오고 장하다 과거의 나!

자, 짜잔~☆ 이게 뭐같아? 보면 알겠지, 왕관이다!

이걸, 다음 『Knights』의 『왕님』인 스오~에게 수여하겠습니다!

사실은 왕관 수여는 법왕이라던가가 하지만, 일부러 진짜를 불러오는 것도 번거로우니 내가 대리를 할거야!

빰빠바밤! 왕권수여! 축하해 스오! 『Knights』의 미래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