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9. 3.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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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스튜디오


<시간은 되돌아 가, 【반례제】 2주 전>


탈주-와하하하하! 다들 수고했어, 오늘 라이브도 대성황이었네!


세접-하아? 대성공이랄정도는 아니었지~, 잘 봐줘도 『평소대로』정도 아니었어?

아니, 평균 이하였을지도. 아무리 우리 상태가 좋다고 해도 말야, 거기에 자만해서 부주의한 실수가 늘어서는 앞으로가 깜깜하지 않아?


탈주-틀렸습니다~!『대성공』이 아니라 『대성황』이라고 한겁니다~! 푸풉, 착각해서 불평하는 세나 꼴사납네♪


세접-.........


탈주-아파! 아파요 세나 씨! 폭력은 그만두실 수 없으신가요!?


세접-그 존대는 뭐야? 꼭 남처럼 구네, 진~짜 짜증나!


탈주-와하하! 요즘 어른 앞에서 말 할 기회가 늘었거든! 수상식이나 회의라던가!

그러니 꼭 말에 신경쓰자고 생각했는데, 나 키고 끄는게 서투르니까 평소부터 정중하게 말하는걸 신경쓰고있어!


세접-정중한 넌 기분 나쁜데......뭐 필요한가.


탈주-음! 세나큥도 날 본받아서, 진지하고 좋은 아이가 되기로 해욤♪


세접-.........


탈주-아파! 아프다니까요 세나 씨! 목덜미에 수도 날리는 거 그만둬주세요!

진짜~, 지적 생물이라면 물리적으로 고통을 주지말고 언어를 써!

입이 있는데 말하지 않는 건 검이 있는데 칼집에서 빼지않는 것과 같아, 보물을 썩히는거야!


세접-넌 말해도 안듣는걸~? 그리고, 이건 폭력 아니거든?

흐트러진 머리를 일부러 내가 손으로 고쳐주는 것 뿐이거든, 남 듣기 무서운 말 하지 말아줄래?


탈주-남 괴롭히는 사람의 상투어다! 사실은 괴롭히기만 하는데, 엄청 착한 짓 하는것같은 미사여구로 장식하지마!

도와줘요 릿츠 선생님 나루 선생님, 이 반에서 이지메가 일어나고 있어요!


잠충-아뇨, 저희 학교에 이지메같은 건 없답니다. 말씀하시는 의미를 모르겠네요, 

그 아이는 평소에 착하고 성실한 아이인데......뭔가 착각하신 것 아니신가요?


형냐-아핫, 그 얘기에 맞춰주는 리츠쨩 친절하네♪

우후후♪ 그럼, 난 학생을 홀리는 아름다운 여교사! 쿠누기 선생님과 동료라는 설정으로, 한밤중에 몰래 둘만의 직원회의를......

어라?


빨머-.........


형냐-왜그러니, 츠카사쨩?

요새 가끔 어두운 얼굴이지, 방금 라이브에서도 마음은 어디 다른 곳에 가있는 것 같았고...... 누나는 걱정이란다?


빨머-......아? 네, 뭔가 말씀하셨나요 나루카미 선배?


형냐-......기껏 전에 『자매』의 맹세를 나눴는데, 왜 『누님』이라고 불러주지 않냐고 물어봤어


빨머-아뇨 저기, 당연하단 듯한 얼굴로 억지부리지 말아주세요. 알고계신 대로, 제 누님은 안즈 씨 뿐이에요.


세접-그것도 네 누나는 아니잖아~.

......그 안즈도 걱정하더라, 카사군 요즘 학교 수업도 결석이 는 모양이라고

그래서 뭐 알고계신거 없냐고, 일부러 내 교실까지 물어보러 올 정도였어.

윗사람이 신경쓰게 만들지 말라구, 막내주제에.


빨머-......네. 알고있습니다. 선배님들은 제 진짜 형이나 누나가 아니니, 기분을 해하지 않도록 예의바르게 행동해야 하겠죠.


세접? 아무도 그런 말 안했잖아, 제대로 귀 붙어있어? 태도가 맘에 안드는건 사실이지만, 그런게 아니라......?


탈주-으랴아아아! 오늘은 내가 코타츠 1등! 여기에 내 깃발을 세워야지~☆


잠충-안됐네. 여긴 벌써 내 영토야♪


탈주-우오 릿츠, 어느틈에!? 젠장~, 고양이처럼 잽싸네!


형냐-아하하. 둘 다, 그렇게 빨리 뛰어들어봤자 코타츠 아직 안데워진거 아니니?

그보다, 이건 언제까지 스튜디오에 놔둘거야?

여기, 우리만 쓰는 방도 아니고......일이나 수업때도 쓰는데, 지금와서하는 소리지만 엄청 거치적거린다구? 


탈주-그것도 그렇네! 우~, 하지만 서운해! 좀 더 너와 함께 있고싶어, 사랑해 코타츠~♪


잠충-하? 내 코타츠에 친한 척 사랑을 속삭이지 말아줄래?


탈주-뭣이? 사랑스러운 귀네비어, 또 다른 이름은 코타츠를 빼았은 건 너였던건가, 릿츠!

남들이 부르길 서 랜슬롯, 너만은 날 배신하지 않을 거라 믿었는데!


잠충-후후. 아서왕이여, 남자의 승리란 옥좌를 손에 넣는 것만이 아니오.


세접-수수께끼의 역할극 시작하지 말고......오늘은 무대 끝나고 무슨 회의를 하고싶다고 했었지, 『왕님』?

그래서, 이렇게 피곤한데도 집에 안가고 스튜디오에 와준거고? 퍼져있지말고, 할 거 해버리자구.


탈주-네네. 알고있습니다~, 세나가 말 안해도 제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쁜 짓 한 것처럼 혼나서,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세접-크윽......이녀석, 이젠 전부 다 진~짜 짜증나


빨머-......후훗♪


세접-(오, 웃었다. 다행이네, 어느 정도 마음에 여유도 있는 모양이야.

하지만 진짜, 쟨 왜 이렇게 어두운 표정이지? 역시, 나나 『왕님』이 졸업하는게 서운한건가?

카사군한테는 처음 겪는 작별일테고, 뭐 어쩔 수 없나...... 그야말로 우리는, 동료였던 녀석이랑 『작별』하는 거에 익숙해져버렸지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