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9. 3. 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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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해외 거리


탈주-와하하하하! 잘 왔다 『Knights』제군, 영원의 도시 피렌체에......☆


형냐-글쎄, 영원의 도시가 피렌체였나?


잠충-로마지, 역사적으로 봐서. 피렌체는 꽃의 도시.


빨머-......꽃의 도시는 Paris아닌가요?


탈주-파리도 피렌체도 꽃의 도시지만, 내가 있다면 어디든지 영원이야!

내가 하얗다고 하면 검은 것도 하얘지지, 『왕님』의 명령은 절대......☆

......참, 난 이제 『왕님』이 아니지! 미안 미안, 억지로 몸에 들인 습관은 잘 사라지질 않네♪


세접-네네, 너희들 들뜨는건 이해하고, 사이 좋은 것도 다 괜찮은데 말야......

누구 씨 때문에 엄청나게 지각할거같거든, 빨리 이동하고 싶으니까 차에 타줄래?

내 말을 못듣겠다면, 안봐주고 두고가버린다?


형냐-어머, 귀여운 차네♪ 이즈미 쨩, 이거 산거야? 어느샌가 취향이 소녀틱해져버렸구나, 하하앙......?


세접-『하하앙』의 의미를 모르겠네, 이거 렌터카거든.

저기서 날뛰는 멍청이가 방에 열쇠를 걸어 잠근 채로 쿨쿨 자는 바람에, 

일부러 마중나가 줬는데 벨을 눌러도 안나오고.

『설마 죽었나?』싶어서, 경찰이라던가 이래저래 불러서 난리가 났었지.

그러는 바람에 시간이 없어져서, 렌터카 빌리는 곳 점원이 추천한 차를 무작위로 골랐다구.

이런게 내 취향일리 없잖아, 솔직히?

그리고. 하나 더 정정하자면, 운전하는건 내가 아니라 저기 있는 멍청이니까.

난 아직 해외에서 쓰는 면허증 취득 안했으니 말이지, 국내에서도 스쿠터밖에 운전 못하고.

그러니, 차도 저녀석이 골랐어, 언제까지고 어린애같은 취향......

그보다. 나루군 주제에 내 센스에 의문을 품다니 참 잘나졌네, 정~말 짜증나! 

오랜만에, 괴롭혀줄까?


형냐-어머 무서워라. 후훗, 어쩐지 역으로 그리워서 기뻐지네♪


잠충-......응~? 츠키삐~, 면허 땄어?


탈주-응, 해외에서는 차 갖고 있는 편이 편리하잖아! 넓으니까!

그보다 술안주처럼 부르지마~, 릿츠?


잠충-그치만. 더는 『왕님』이 아니잖아~, 별명으로 남겨둬도 되지만.

지금도 『Knights』에선 『왕님』이 리더의 통칭같은 걸로 남아있으니 말이지, 

같이 일할 때는 복잡해지지 않아?


탈주-그것도 그렇네! 릿츠는 여전히 머리가 좋네, 

오옳지 옳지 옳지♪ 사랑한다 내 아들아......♩ 


잠충-츠키삐~네 애 아니거든


탈주-어~? 그런 섭섭한 말 하지마아, 『츠키나가 리츠』가 돼버리라구우? 『달月』이 잔뜩이라 신나는 느낌이야!

문질문질문질, 솔직해 져~라☆


잠충-『문질문질』하지 말아줄래? 이제 졸업했으니 고등학생같은 느낌으로 날뛰지말고, 일본인의 수치잖아?


세접-그래그래. 좀 더 말해줘, 쿠마군. 

그 멍청이, 여기서 살고부터 얼마나 경찰한테 신세졌다고 생각해?

아~아. 『나는 해외에 익숙하니까 잔뜩 의지해!』라고 한 이녀석을, 믿은 내가 바보였어.


탈주-와하하! 바~보 바~보☆


세접-......정말 죽어있던거면 좋았을텐데, 진~짜 짜증나!

정말, 됐으니 진짜 출발하지? 이제와서지만, 너희 체크인은 끝냈지?


형냐-그럼. 보고도 모르겠어? 짐을 놔두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왔다구, 이렇게 입고 돌아다니니 수학여행같네♪


탈주-아냐 나루, 수학여행이 아니라 졸업여행이야! 말은 똑바로 하도록! 뭐 전해지면 뭐든 괜찮지만, 와하하하하☆


잠충-......츠키삐~, 혹시 취한거 아냐? 차 운전 시켜도 괜찮은거야?


탈주-괜찮아 괜찮아! 믿어줘! 입다물고 날 따라와! 자 타 『Knights』제군, 라이브 회장으로 쳐들어가자~! 와하하하하☆


잠충-불안하네......뭐, 기분은 좋아보여서 다행이지만?


빨머-.........


탈주-......응? 왜그래 스오~, 기운이 없네? 별 말도 없고, 시차때문에 그래?

여보세요, 잘 계신가요~?


빨머-......하아. 문제 없습니다. 부디 신경쓰지 마시길, Leaㄷ......레오 씨.


탈주-음? 너한테 이름으로 불리니 기분이 이상하네, 아까도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별명으로 『Leader』라고 불러도 된다고~?


빨머-......아뇨. 『구분』하는 건 필요합니다, 무슨 일이든.


탈주-음~? 그건 이해하지만, 적어도 무대 위에서는 어두운 얼굴 안하는 편이 좋을거야! 

그보다, 하지마! 나한테 더는 『명령』할 권리는 없으니, 『부탁』할게!

자 웃어, 스오~! 침통한 얼굴을 할 이유 없잖아?

오늘은 이렇게 좋은 날씨고, 오랜만에 이 다섯이서 라이브도 할 수 있어!

우리의 최후이자 최고의 라이브가 시작될거야......☆

웃으며 축하하자, 스오~! 우리는 이제, 슬픈 기억은 하나도 필요없어! 밥벌이 수단도 안돼, 안좋은 감정을 껴안고있어도 병에 걸릴 뿐이야!


빨머-......그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 레오 씨, 정말 이걸로 끝인가요?


탈주-마음에 안들어? 다같이 얘기해서 정한거잖아, 그 지금은 아득한 유메노사키 학원의 【반례제】에서!

아니, 우리 자신에게 바치는 진혼가, 【레퀴엠】의 무대에서.

맹약은 지켜, 기사라면.


빨머-......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탈주-으아아아! 정말정말정말,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언제까지고 손이 가네, 너 울기만 하는 아기야 뭐야!

이젠 귀찮아졌어! 중지야 중지, 『Knights』의 라이브는 관계자의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중지입니다~!

해산 해산, 수고하셨습니다! 갈래! 기껏 준비한 신곡도, 이제 필요없으니 버릴거야! 이야아아압!


빨머-어? 어? 아니 대체 무슨 생각이세요, 당신은!

악보를 던져버리면 안됩니다, 그야말로 경찰분들께 혼날거고......그건 저희한테 필요한 겁니다! 

알았어요! 기분 상하게 해 정말 죄송합니다! 적어도 멋진, 모두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Live를 하죠!



탈주-이제와 사과해도 늦었어! 멈추고싶으면 실력행사를 해, 불만이 있으면 결투다!

그게 『Knights』의 방식......!

와하하☆ 어떻게 할래 스오~? 여자애처럼 울거야, 아니면 남자가 됐다고 증명할거야?

말로 해봤자 난 안들을거야, 행동으로 나타내!

자아 자아, 어떻게 할래 스오우 츠카사!? 내 폭거를 멈추고, 네 성을 지켜낼 수 있겠어?


빨머-......! 당신은 정말, 어째서 항상......!?


탈주-『왜』냐니? 알까보냐! 아무래도 좋으니 입 말고 손발을 움직여, 기왕 살아잇으니까!

원한을 중얼중얼 지저귀는건 괴물만으로 충분해! 지켜내봐! 네가 지키고 싶은 것 전부! 

그런건 무리라며 울며 잠들 뿐이라면, 이제 이걸로 정말 모든 게 끝이라고!

와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