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bird,redqueen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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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원더 게임 스테이지]
[메로나]
얏호얏호, 다들 모여 있네! 어쩐지 즐거워 보이는 분위기인데, 어떤 유쾌한 이야길 하고 있었어? 우리도 끼워 줬으면 좋겠네......☆
[남머]
아뇨 아뇨, 아가씨......
무대 위에서 떠드는 건 유메노사키 학원의 본받지 말아야 할 전통이라고요~, 곧 촬영이 시작되니 기분 다잡고 집중해야죠.
[메로나]
응응, 그건 당연히 알고 있는데!
거리를 두면서 처음으로 깨달은 건데, 잡담을 하고 있으면 딱 알맞게 긴장이 풀리면서 자연스레 체온도 올라가고 웃음도 떠오르거든!
이런 쓸데없는 대화도, 좀처럼 얕볼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온단 말이지♪
[남머]
환경에 너무 물들었달까, 아가씨에게 있어선 유메노사키 학원이 모교니 돌아와 버렸단 느낌입니다만......
코스프로로서는 칭찬받지 못할 태도니까, 제대로 얌전히 굴지 않으면 안 된다고요~?
[메로나]
알고 있어! 시누이같은 쥰 군! 다른 말로는 심술궂은 계모!
[남머]
시누이도 계모도 아니라고요~, 당신의 상대역(相方)입니다.
[복실]
후후. 『Eve』의 두 분은 사이가 좋으시네요~, 부러워요.
히요리 군은 예전부터 사람 사귀는 걸 잘 하셨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젊은애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건가요?
[메로나]
응? 그쪽도 우리들과 비슷한 정도로는 사이좋아 보이는데...... 눈높이를 맞춰서, 정면에서 마음을 담아 대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그게 좋은 히요리!
......우리가 『fine』였을 적, 그리고 있던 이상대로 행동하면 되는 거겠네.
[복실]
같은 높이의 시점, 인가요.
[메로나]
흐흥. 뭐 에이치 군이라든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난 『그런 것』을 목표하고 있었지.
살아가는 장소는 변했지만, 그 시절 그렸던 꿈은 조금도 더럽혀지지 않았어.
오히려, 지금도 나날이 한층 더 빛나고 있지! 봐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이 나를......☆
[소라]
햐앗, 역시 이 사람 눈부십니다!?
[복실]
아하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니...... 백설공주의 거울이네요, 이번에는 같은 거울이라도 앨리스의 거울이라고요~?
[메로나]
알고 있어! 하지만 이바라의 취미로 군국주의랄지, 내 사랑스러움을 살리기 어려운 금욕적인 의상이니 유감이었거든?
적어도 언동으로 『아가씨』다움을 드러내려는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는 거야, 잔뜩 칭찬해 줬으면 좋겠네!
......의상을 고른 본인은, 저런 식으로 가련한 의상을 입고 있는데 말이야?
[완관]
............
[메로나]
보이는대로, 어째선지 무뚝뚝한 얼굴이라 소용이 없네. 잠깐 쥰 군, 비슷한 나이대의 친근함으로 이바라를 『간질간질』이라도 해서 웃겨주고 올래?
[남머]
아~...... 전에 똑같은 소리 듣고 이바라 간지럽힌 적이 있는데요.
저녀석 『고문에는 굴하지 않습니다!』는 둥 하면서 꿈쩍도 안 했다고요~?
뭔가 그 군사시설같은 데서, 고문에 버티는 훈련이라도 받은 거 아닐까요~?
[메로나]
흐응? 아픔과 다르게, 가려움이나 웃음은 훈련해도 참을 수 있는 게 아닐 텐데......
그런 이야기를 나기사 군에게서 들은 적이 있어, 그 애는 책벌레니까 쓸데없는 지식만 풍부하단 말이야.
[메기]
......쓸데없는 지식같은 건, 없어.
......지식이나 정보에는, 신선함은 있어도 필요 불필요는 없을 터.
......후후. 그리고 걱정하지 않아도, 이바라는 무대의 막이 오르면 제대로 임무를 해낼 테니까.
[메로나]
그래? 뭐 저 애의 상대역은 나기사 군이고,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겠지?
네게는 뭘 숨길 수가 없으니까, 내가 상대역이었을 적부터♪
[메기]
......지금도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이자 가족이야, 히요리 군.
[복실]
저기. 나기사 군 히요리 군, 사에구사 군은 괜찮은 건가요?
[메기]
......응. 괜찮아. 내가 하는 말을 믿지 못하겠어?
......곤란하네. 기다려, 설명을 구축할게.
[복실]
아아, 그럴 필요는 없는데요. 다만 조금, 묘한 상상을 한 것 뿐이라......
혹시 이번에, 사에구사 군은 초조하게 움직인 탓에 대실패해버리는 게 아닐까 싶어서요.
저도 얼빠진 성격이라, 비슷한 함정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 알 수 있어요.
[메기]
......후후. 츠무기 군은 여전히 상냥하네, 적의 걱정까지 해 주는 거구나?
[복실]
아뇨 적이랄까, 명목 상...... 코스프로 세력은 이미 유메노사키 학원의 동료니까요?
이 【원더 게임】에서도, 그 이후로도 협조 노선을 걸어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걱정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메기]
......응. 그 계산식은 이해하고 있어, 예전에 네가 알려 주었으니까.
......하지만. 너는, 우리 애를 너무 바보취급하고 있어.
......의도적으로 모욕하는 거라면, 아무리 나라도 화낼 거야♪
[복실]
어, 음......?
[완관]
......좋아좋아 좋아, 해석 완료☆
플랜이 정리되었습니다! 『Eden』의 여러분, 죄송합니다만 우선 제가 있는 곳으로 집합해 주시겠습니까?
수고하시게 만들어 무척 면목없긴 합니다만!
[메기]
......대단한 거리도 아니니까, 괜찮아.
[메로나]
아핫, 언제나 하는 작전회의구나!
[남머]
이바라~♪ 평소에는 여유를 가지고 대응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엄청 아슬아슬했네요~?
[완관]
예! 그 점에 대해서는 사죄드리겠습니다, 사과하는 건 무료니까요!
『Eden』의 여러분과는 별도로, 나중에 사카사키 씨(氏)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복실]
......나츠메 군에게?
[힙찔]
응~? 마음이 안 담긴 게 뻔히 보이는 사죄같은 거, 별로 필요없다고?
[완관]
그런 말 마시고! 부디 받아 주십시오, 자 자☆
뭐 개연까지 시간도 없으니, 필요없다 하신다면 할애하겠습니다만!
그만 기묘한 유메노사키 학원 시공에 말려들어 버렸습니다만, 전하께서 앞서 말씀하신대로 무대는 수다를 떨기 위한 장소가 아니니까요~?
임무를 다하도록 할까요, 피차 아이돌로서♪
[힙찔]
......말 안 해도 알아.
(뭘까, 이 여유는? 단순한 허세? 필사적으로 동요를 숨기고, 블러핑을 구사해 가며 가장하고 있는 건가?)
(아니. 나도 거짓말쟁이니까 알 수 있어, 이 녀석은 아직 무언가 수를 감추고 있어)
[완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겠죠. 사카사키 씨(氏)는 점술사이신 듯 하여 타인의 안색을 읽는 것에 능하신 듯합니다만)
(거기에 집중하신 나머지 자신도 누군가에게 보이고 있다는 점을 잊고 계신다고요?)
(심연을 들여다볼 때, 심연 또한 이쪽을 들여다보고 있다...... 훗후후후♪ 물론 수는 있고말고요, 이쪽은 손도 발도 없이 태어난 뱀이지만요!)
(세 치 혀로, 신의 아이마저도 현혹하며! 『나(俺)』는 나의 왕국을 손에 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