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9. 2.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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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강당 앞]
   
   


            
[메로나]
   
아하하! 좀 못 본 사이에 사이좋아졌네, 나도 수다에 끼워줘~♪
   
    
[힙찔]
   
............
   
   


           
[남머]
   
노골적으로 눈 돌리고 무시하고 계시네요, 사카사키 씨. 저는 자세한 사정은 모릅니다만, 그렇게 옛 『fine』라는 것만으로 미운 건가요?
    
    
[힙찔]
   
네가 우리 담임인 사가미 진 선생님을 미워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정도로는.
    
넌 깔끔하고 멋지게 앙금을 푼 것 같은데, 비결이 있으면 좀 알려 줬으면 좋겠어.
    
    
[남머]
   
......죄송한데요. 그 말투와 화제는, 역시 좀 불쾌합니다만~?
    
   
[메로나]
    
아하하. 상대의 신경을 건드리는 걸 정말 잘 하는구나, 나츠메 군!
    
너무 우리 애를 괴롭히지 말아줘, 아직 성장 도중인 번데기이자 꽃봉오리니까 무르단 말이지♪
    
그리 머지 않아, 예쁜 나비나 꽃이 되어 멋지게 노래해 줄 거라곤 생각하지만?
    
    
[힙찔]
    
노래하는 꽃이라, 【원더 게임】을 위해 어느 정도는 밑조사해뒀단 건가?
     
    
[소라]
   
? 무슨 말인가요?
   
   
[힙찔]
   
앨리스 이야기에, 그런 에피소드가 등장한다는 소리.
    
소라도 조금은 지식을 습득해 두면 좋을 거야, 기다리는 동안은 심심할 거고 원작이라도 읽어 두렴.
    
   
[소라]
    
HaHa~♪ 게임을 하고 있는 한, 소라는 심심해지지 않아요!
    
이번 【원더 게임】도, 이름에 『게임』이란 말이 붙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어떤 유쾌한 놀이인 걸까요?
   
    
[힙찔]
    
놀이가 아니라 일이지만, 뭐 게임적인 요소가 들어있긴 하네.
    


               
사전에 어느 정도, 설명은 들었으니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겠지만.
    
개시를 앞두고 재확인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하니, 한 번 더 내 개인의견도 섞어서 상세사항을 이야기해 줄게.
    
【원더 게임】은 2주간의 장기간에 걸친, 일련의 행사의 총칭이야. 기간 중에는 매일,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준거한 라이브 등이 개최되지.
    
    
[메로나]
   
덧붙이자면, 『이상한 나라』의 에피소드도 들어가는 모양이네, 『거울나라』만으로도 이야기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힙찔]
    
당연한 듯 이야기에 끼어들지 마, 옛 『fine』.
    
......『거울나라』는 『이상한 나라』에 비하면 지명도가 낮으니까.
   
어느 정도는 유명한 쪽도 소재로 삼지 않으면 시청자가 따라가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겠지.
   
    
[소라]
   
시청자?
   
    
[남머]
    
아아, 【원더 게임】의 내용은 전부...... TV나 인터넷상의 방송 등으로 송신된다는 것 같아요.
    
라이브만이 아니라, 준비중인 풍경같은 것도 포함해서.
    
그러니까. 그다지 불편한 분위기같은 거 시청자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 사이좋게 지내 달라고 말하는 거고요~.
     
   


             
[힙찔]
    
그러니까, 일일이 끼어들지 말아 줄래? 카메라 앞에서는 착실하게 얌전히 굴어 줄 생각이니까, 쓸데없는 걱정 안 해도 되거든?
    
아무튼. 어디 누구 덕분에 설명 순서가 바뀌었지만, 【원더게임】이 개최되는 2주간 일어나는 일은 전부 촬영되어 방송으로 나가게 돼.
    
   
[소라]
   
아아, 그럼 착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네~?
     
    
[힙찔]
    
물론 편집도 되는 데다, 방송되고 싶지 않은 부분은 이야기하면 잘라 준다는 것 같지만.
    
프라이버시 취급에는 주의가 필요한 시대니, 전부 적나라하게 나가진 않겠지.
     
    
[메로나]
    
흐흥. 나는 삼백육십오일 이십사시간, 계속 카메라가 따라다니며 전부 방송해 버려도 문제 없지만 말이야!
    
오히려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을 정도네☆
    
    
[남머]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당신 평소엔 의외로 칠칠맞은 점도 있으니까, 창피만 당할걸요?
    
    
[메로나]
     
후후. 부끄러운 부분마저도 매력으로 바꿔야 아이돌이지만...... 물리적으로, 이십사시간 줄곧 녹화해도 전부 방송으로는 못 만들지.
     
다른 방송들도 있으니까, 아무리 해도 편집은 필요하겠네. 유감이지만.
     
  


           
[힙찔]
   
응. ......이야기 궤도를 원래대로 돌리면, 【원더 게임】에서는 날마다 그 날의 주역인 『앨리스』가 정해져.
    
이게, 또 하나의 특징적인 부분이지.
    
『앨리스』는 이야기의 주역. 즉 『아이돌』이라는 거야.
    
【원더 게임】에서는 날마다 정해지는 『앨리스』만이 레슨 등의 아이돌 활동을 하며, 그 날의 마지막에 개최되는 무대에서 노래하며 춤출 수 있어.
     
그런 권리를 얻게 되지.
     
『앨리스』가 되지 못한 다른 아이돌들은, 이상한 나라나 거울나라의 주민으로 분장하고 『앨리스』에게 참견을 하게 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프로듀서나 매니저처럼 행동하며, 『앨리스』를 이끌며 보조하는 거지.
     
그리고 무대의 설치와 경영을 하거나 선전활동을 하거나, 『앨리스』에게 요청을 받으면 백댄서 따위가 되기도 하고.
     
『앨리스』를 말로 삼아 움직이는 플레이어가 되면서, 『앨리스』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말도 된다......는 거네.
    
이것도 아마,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메타적으로 행해지는 체스게임을 소재로 삼은 거겠지.
     
   
[메로나]
    
응응.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부감하며 신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앨리스도 포함한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체스 말로 비유할 수 있으니까.
     
   
[힙찔]
    
겉보기에는 말이야. 실제로 체스판을 준비해서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묘사대로 말을 움직여도.
    
룰을 무시하며 있을 수 없는 움직임을 하거나 하니 적당적당한 서술인 셈이지만.
     
    
[소라]
    
으음, 룰은 지키지 않으면 안 되네~? 그래야 즐거운 게임입니다!
   
    
[힙찔]
    
후후후. 뭐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테이블 게임도 『각본 없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제대로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전개로 만들지 않으면 이야기로서는 실격이니까.
    
어느 정도의 술수, 장치는 필요악으로서 간과해야 하지 않을까. 그건 우리들처럼 도리를 거스르는 마법사들에게 있어선, 오히려 왕도라고도 할 수 있지.
      
바로 그래서, 려나...... 사에구사 씨(氏)가, 우리에게 『그런 일』을 부탁한 건.
   
     
[소라]
   
HiHi~? 스승~, 대체 뭘 부탁받은 건가요? 둘이서만 귓속말로 비밀스레 얘기해서, 소라는 자세한 건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