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9. 2.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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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강당 앞]
     
    
<수십 분 뒤>
    
    


             
[소라]
    
~......♪(휴대용 게임기를 하며 놀고 있다)
    
    
[힙찔]
    
~......♪(놀고 있는 소라를 뒤에서 안은 채 바라보고 있다)
    
    
[소라]
    
~♪(올클리어하고, 의기양양하게 나츠메를 올려다본다)
    
     
[힙찔]
    
~♪(만족스럽게,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인다)
    
    


            
[남머]
    
......저기~, 잠깐 괜찮을까요~?
    
    
[힙찔]
    
왜. 할 말이라도 있어? 【원더 게임】에 참가하는 다른 아이돌들이 도착할 때까지는 대기, 그런 걸로 돼 있었을 텐데?
     
     
[남머]
    
(휴...... 다행이다. 『Switch』의 사카사키 나츠메 씨, 아가씨와 함께 인사하고부터 쭉 무서운 표정 지으신 채 입 다물고 계셨는데)
     
(옛 『fine』가 아닌 저와는 일단 대화 정도는 해 주는 것 같네요)
    
(또렷하게 『말 걸지 마!』오라를 내뿜고 있달까,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원더게임】은 내용적으로 다른 아이돌과 호흡을 맞춰야 하니, 조금은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요~?)
     
(그런 건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약간은 다가가야겠죠)
    
     
[힙찔]
    
......뭐야, 할 말이 있으면 확실히 말해 줄래?
    
힐끔힐끔 쳐다보는 건 불쾌해. 넌 『Lilith』로서, 우리 소라가 소속된 『Ba-barrier』를 화려하게 괴롭혔던 적도 있지.
    
옛 『fine』 녀석들과 비교하면 그래도 낫지만, 전혀 얄밉지 않은 것도 아니거든?
     
    
[남머]
    
(우와, 깐깐해!? 『Eden』은 다들 『시원시원』한 느낌이라, 이런 원한서린 태도는 오히려 신선한데요~?)
     
(『특대생』이 아니었을 적의, 예전의 저도 이런 느낌이었던 걸까요?)
     
(귀염성이 없달지...... 아가씨는, 잘도 당시의 그런 절 주웠네요~?)
     
......하하. 그런 말 하지 마시고, 약간은 마음을 열어 주지 않으시겠어요~?
    
아시는 대로, 앞으로는 유메노사키 학원이나 코스프로는 협조노선을 타게 되는 셈이고요.
     
우리는 적이 아니니까, 요.
    
     
[힙찔]
     
......그 점도 마음에 안 들어. 협조노선이라느니 멋대로 정해 버렸는데, 우리는 납득하고 동의한 게 아니란 말이지.
    
우리 패잔무사의 망령 같은 학생회장이, 그 꼰대가, 분수에 안 맞게 기세를 올리는 것 뿐.
     
    
[남머]
    
......뭔가, 잘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 불만이 있으신 것 같네요.
    
    
[힙찔]
    
불만? 당연히 있지, 전부 다 마음에 안 들어.
    
요전에, 네 동료인 사에구사 씨(氏)가 제안한 『Switch』의 역할......이란 것에도 부아가 치밀고.
    
    
[남머]
   
(앗, 이 사람도 『씨(氏)』라는 호칭같은 거 써 버리는 타입인가. 컨셉이 있네요~(キャラつくってますねぇ~),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답지만요)
     
(코스프로 계열 아이돌은, 『Eden』은 예외지만 다들 몰개성하고요...... 공장제와 수제의 차이, 같은 느낌이네요)
     
......어. 이바라 녀석한테, 뭔가 부탁받은 겁니까?
    
    
[힙찔]
    
응. 너는 못 들었어?
   
    
[남머]
    
네...... 전략에 관해서는 이바라한테 일임하고, 저희는 그다지 참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거든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거의 문제없이 성공해 온 거고요.
     
그녀석은 사무소를...... 코스프로를 장악해 가고 있죠~, 말하자면 상사같은 겁니다.
     
같은 나이의 거리낌없는 동료이긴 하지만, 거슬러서 좋을 건 없죠.
    
    
[힙찔]
    
흐음. 상하관계가 엄격하구나, 코스믹·프로덕션?
    
    
[남머]
  
그러네요. 꽤 구조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곤 해도, 우리는 아직 『특대생』제도의 영향이 있는 격차사회니까요.
    
그래도 저희도 딱히 싫은데도 이바라한테 따르고 있는 건 아니라고요~. 의문이나 불만이 있으면 막 말하고요.
    
그녀석도 일단은, 우리들 의견을 존중해 주니까요~.
     
뭐 기본적으로 그녀석은 자기 좋을대로 하고 있지만요. 그래서 여지껏, 제멋대로인 아가씨하고만은 미묘하게 사이가 나쁘달지 곧잘 격돌하곤 해요.
     
    
[힙찔]
    
......꽤 시원스레, 자기들 내부사정을 밝혀 주네.
    
    
[남머]
   
숨길 의미도 없으니까요. 몇 번이고 하는 말이지만 일단 저희는 동료같은 게 된 셈이니, 정보는 공유해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쪽이 속내를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붙임성 있게 대해라, 사이좋게 굴어라』라는 둥 말하는 건 우습기 짝이 없는 이야기잖아요~?
    
저, 이상한 소리 하는 건가요?
    
   
[힙찔]
    
아니. 소문으로 들은 것보다 유연한걸, 『Eden』의 사자나미 쥰. 좀 더 뭐랄까, 호전적이기만 한 깡패같은 걸 상상하고 있었어.
   
     
[남머]
    
하하. 깡패는 좀 너무하네요~, 뭐 그런 소리 들어도 별 수 없을 만한 인생이지만요.
    
  


          
[힙찔]
    
(흠. 도발에도 걸려들질 않아...... 역시, 들었던 것보다 어른스럽네)
    
(아니, 『SS』나 【리버스 라이브】같은 많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거려나)
    
(......그에 비해,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