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val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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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미카: 머, 뭔 얘긴지…. 저기, 무슨 일이고? 하루카와 군, 아나?
소라: 히히~♪ 얘긴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즐거워 보이는 "색"이네~?
늘 보기 힘든 곳에 숨겨져 있는데, 오늘은 무지개색으로 빛나요!
선생님, 원래는 그런 "색"인가요?
아키오미: 무슨 소리죠? 여튼, 아까 말한 대로… 당신들을 어떤 "교내 알바"에 참가시키겠습니다.
미카: 무, 묻지도 않는 느낌인디… 거부권 없는 기가?
활동자금 벌고 싶으니깐, 나도 "교내 알바"면 하고 싶지만~?
아키오미: 거부해도 되지만, 그다지 추천은 안 합니다.
미케지마군, 카게히라군, 하루카와군…. 당신들은 문제 행위를 반복하는 탓에, 학원 측에 찍혀 있어요.
미카: 엣, 거짓말? 나 나쁜 짓 안 했는디, 참말이가…?
아키오미: 네. 나쁜 짓 안 해도, 전체의 이익이 되지 않는 존재는 도태되는 게 어른의 사회죠.
의무교육도 아니니까, 언제까지나 공짜 밥 먹으며 눌러앉아 있어도 곤란합니다.
카게히라 군은, 가끔 수업 빼먹고 알바하죠? 세간적으론, 그런 당신이 불량학생이라고 불려요.
미카: 부, 불량? 아이다, "Valkyrie" 활동자금 벌어야해서…
수업도 잘 나갈라고 생각은 한다, 출석해도 거의 지쳐서 엎어져 자지만.
아키오미: 수업은 제대로 들으세요, 낸 학비만큼은 공부하세요.
잠든 애 머리를 향해, 계속 강의를 해야 하는 교사 기분도 생각해 보시고요.
화나고 안타깝고, 허무하기까지 해요.
미카: 우으. 죄송함다…. 너, 너무 정당한 설교라서 반론 못 하겄다.
아키오미: 뭐, 카게히라 군은 그나마 나은 편이죠.
그보다, 교칙위반은 대체로 뭐든지 하고 있는 미케지마 군과, 학교 벽을 기어오르는 기행이 튀는 하루카와 군이 문제죠.
마다라: 하하하! 자유분방! 난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
소라: 후후~♪ 미안해요! 혼나면 사과합니다!
하지만 이동할 땐 복도나 계단을 써야 하고 벽을 타면 안 된다…는 교칙은 없네~?
아키오미: 나 참, 말대답 뿐…. 착각하지 마세요, 난 당신들 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키고 싶다고, 뭔가 해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권유한 겁니다.
당신들은, "오기인"과도 연관이 있죠.
그건, 작년 말기엔 문제아의 대명사였으니까요, 당연히 학교 측에선 거슬리게 보고 있어요.
아이돌은 인기장사, 신용장사니까요. 악평이 발생할 근원을, 그냥 방치할 수도 없습니다.
"오기인" 자체는 뛰어나게 우수하니까, 학원측도 놓지 않으려 하지만,
그 주변인인 당신들이, 비판 및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당신들 각각의 중요한 사람에게, 민폐 끼치기 싫죠? 반성하고, 언동을 고치세요.
미카: ……
아키오미: 별개로. 이번 "교내알바"를 받아들인다면, 내가 당신들의 후원을 할게요.
아주 심하지 않은 한, 문제행위도 눈 감아드리죠.
전 학생지도 담당자예요, 어느 정도는 묵인 가능한 위치니까요.
마다라: 오, 뒷거래? 나쁜 선생이네~, 싫진 않아~♪
미카: 에, 엑? 뭔 소리고? 나, 얘기 잘 못 따라가겄다!
마다라: 하하하. 쿠누기 선생은 이렇게 말하는 거야~…
선생한테 협력하면, 우리가 벌여온 문제행위를 없는 걸로 쳐준다고.
아키오미: 없는 걸로 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용서해 드릴 겁니다.
다른 선생님께의 설득이나 교섭도 해드리죠, 아니… 당신들 편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마다라: 그 대신, 선생의 군대가 되라고? 약점 쥐고서 말에 따르게 하는 거, 완전 마피아의 수법인데~♪
아키오미: 당신이 말하면 농담으로 안 들려요, 미케지마 군.
미카: 응아~? 잘 몰겠는디, 위험한 얘기 같다! 우, 우리한테 뭐 시킬 셈이가…? 쿠누기 쌤?
진짜로 범죄에 끌어들이는 건 봐줘라, 나 때문에 스승님 경력에 흠집 나면 싫다~!
아키오미: 후후. 귀여운 학생에게, 범죄를 시킬 리가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저지해야 할 입장입니다, 놀리지 마세요.
여튼, "교내알바" 내용은 간단합니다. 앞으로 당신들은 "임시유닛"을 결성하는 겁니다.
"유닛"명 등은, 적당히 다같이 생각해보시고, 곡이나 의상 등은 기존의 것을 유용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부담은 안 될 거예요.
소라: 으응, "임시유닛"? 모르는 단어네~?
아키오미: 네, 1학년은 모르겠죠… 나중에 설명할게요.
여튼, 그 "임시유닛"으로서 1달 후의 어떤 라이브에 나가는 겁니다.
그 사이엔 다른 "교내알바"는 되도록 금지, 레슨 등에 집중하세요.
괜찮죠? 부실 청소나 세탁 등보다 아이돌다운 활동을 해야 맞고요.
그 사이에 "교내알바"를 했을 경우…를 가정한 금액만큼 이상은 보수로 지불할게요.
그리고, 아까 말한대로, 문제행위를 어느 정도 감싸드릴게요.
어때요, 손해보는 얘긴 아니잖아요? 받아들이실 거죠, 여러분?
미카: 에엑~, 솔직히 "Valkyrie" 외의 "유닛"에서 활동하기 싫은디…. 싫다고 말해도 소용없는 기가, 얘기 흐름적으로?
아키오미: 네. 이건 제안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교사 말은 들어야 하는 겁니다.
마다라: 하하하! 오만불손! 의미없이 저항하고 싶어지지만, 들어보니 확실히 우리한테 손해는 없군~?
자유의지를 빼앗기고, 타인이 시키는 걸 듣는 게 불만이긴 한데~.
난 딱히 상관없어~. 외측에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한 번쯤은 "유닛"제도에 따라 활동해 보고 싶은 참이었어.
남에게 듣기보단 직접 배우기! 그 경험은 쓸모 있겠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지금, 이 학원을 지배하는 논리를 피부로 느껴보고 싶다고도 생각한 참이고~.
소라: 음~. 소라는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면 행복하지만, 일단 스승~의 확인은 받고 나서도 되나요?
어려운 판단 전에, 스승~한테 상담하는 게 요즘 소라의 방식~?
아키오미: 네, 일단 돌아가서 제안 검토해 봐도 됩니다.
단, 라이브는 1달 후라서, 별로 유예는 없어요.
오래 고민하면 레슨 시간이 줄어들 테니, 되도록 대답은 빨리 해 주세요.
하지만…. 충분히 생각하고, 결단하세요.
명령이라 하긴 했지만, 따를지 말지도 당신들 자유예요.
강제할 수도 있지만, 이번엔 안 하겠어요.
그렇게까지 곰곰이 생각할 정도의 얘기도 아닙니다, 현재로선.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대하지 않은, 비교적 아무래도 좋은 여담이죠.
미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