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MARE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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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세접

응 틀렸어~! 완전 틀렸어~! 기초부터, 아니 갓난아기 때부터 다시 시작해!

스발

아앗, 안 돼 미역 선배!(ワカメさん) 그거 내 대사인데!

세접

뭔 얘기야? 것보다, 너도 좀 진지하게 해 오렌지 머리!

요리는 못 하는 거 아니잖아, 칼 잡는 법은 의외로 제대로 하고 있으면서?

스발

와아 별명이다, 기뻐! 오렌지 머리는 좀 '낑깡 머리' 같지만♪

형냐

*아케치 미츠히데 말이네, 'Trickstar' 랑 딱 맞는 것 같기도 한걸? 의외로 수업은 잘 듣고 있구나, 스바루 쨔..... 군?

* 아케치 미츠히데의 주군 오다 노부나가가 그를 '낑깡 머리' 라는 별명으로 곧잘 불렀음

스발

아니 전혀! 그치만 암기 과목은 꽤 잘 해! 요리도 엄마가 일 때문에 늦게 올 때는 내가 만들고 있고!

벤츠

아하하. 의외로 뭐든 다 잘 하지, 스바루.

스발

뭐든 다 하진 못해, 사리~한테 비하면♪

세접

이 녀석들, 잡담하지 마! 성실하게 해!

그리고 침이 튀니까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마, 몇 번 말해도 안 들을 거면 그 입을 바늘로 꿰매 줄까!?

스발

그건 안 돼! 왜 그렇게 짜증내는 거야 미역 선배, 웃어봐 웃어봐~♪

세접

하아? 웃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대체 뭐하는 거야 이 상황, 존~나 짜증나!

유우 군이랑 '단 둘' 이면 신혼 같네, 우후후♪ 같은 망상으로 극복할 수 있었을 텐데, 다른 놈들이 죽을 만큼 눈엣가시야.......!

이 자리에서 호흡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 상할 것 같아!

안 그래도 지난번 잡지 건이 마음에 걸려서 마음의 여유가 버석버석 다 깎인 상태인데!?

할매

자자........ 흥분하지 마, 세나 선배. 은근 진짜 무섭다구, 주변엔 흉기가 될 만한 물건들이 널려 있기도 하고.

끄은

식칼 같은 게 말야. 칼날 같은 건 우린 칸자키 군이 같은 반이니까 익숙하지만.

읏차, 읏차....... 후우, 과자 만들기도 꽤 중노동이네~♪

벤츠

마코토, 의외로 동요하지 않네.

끄은

응? 음........ 그, 그런가?

'Trickstar' 너희들이랑 계속 같이 활동한 덕분에 어지간한 일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세접

아아 진짜, 존나 시끄러워! 닥치고 작업하라고 말했지, 진짜 화낸다!?

벤츠

반대로 아직까지 진짜 화 안 내신 게 신기하네요.

..........그것보다 세나 선배, 지금 깨달았는데요. 리츠는 어디 있나요, 그 녀석 땡땡이쳤나?

점심 시간엔 교실에 잘 있는 거 봤는데 말이에요.

세접

뭐? 아아....... 그 녀석 얼굴빛이 완전 죽어서 보건실에 처박아 놨어.

쿠마 군 요새 계속 컨디션 안 좋아 보였는데.... 왜 그런지 알아? 이사라라고 했나, 소꿉친구라고 하지 않았어?

벤츠

어? 으음, 요새 그 녀석 제가 잔소리 안 해도 '제대로 잘' 하고 있었고.....

오히려 상태가 좋나 보네, 하고 생각했는데요.

세접

흐음? 그러고 보니 나도 요새는 쿠마 군한테 잔소리하는 일이 적었으려나...... 대체 뭐야 그 녀석, 갑자기 열심히 하려고 하질 않나?

좋은 경향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게 무리하다 탈 나서 몸상태 망치면 본말정도라구?

형냐

그러게. 걱정되네..... 마오 쨩, 괜찮으면 나중에 그 애 상태를 좀 보러 갔다 와 주지 않을래?

리츠 쨩, 우리 앞에선 왠지 잘 해나가는 척 하려고 하니까-

그런 점도 남자애다워서 귀엽긴 하지만 무슨 문제를 끌어안고 있어도 알아챌 수 없게 되는 원인이야.

그치만 그 애도 마오 쨩한텐 마음을 털어 놓고 있는 것 같고.

자연스럽게 좀 챙겨 줘.

우리는 그 애의 소중한 동료는 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아무리 그렇게 되고 싶어도 역시 동료는 가족과는 다른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 애가 사랑을 담아 가족이라고 부르는 네 지지가 필요해.

벤츠

어, 응........ 뭐, 나중에 보건실 좀 보러 갈게.

근데 지금은 과자를 열심히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이건 완전 리츠의 특기 분야니까 그 녀석이 있었으면 도움이 됐을 텐데?

할매

흠. 그러고 보니 'Knights' 는 스오우 군도, 전에 말했던 리더도 없군.

'Knights' 는 다들 개인주의라고 들은 적 있으니 모이기가 어려운 것도 어쩔 수 없겠지만.

형냐

음~ 요새는 꽤 전원 집합해서 사이 좋게 활동하긴 했거든. '왕님' 은 맨날 쉬긴 했지만 나머지 4명은.

스발

.........'왕님'?

형냐

우리 리더 말야. 원래는 '레오 님(레오사마)' 였는데, 잘못 부른 건지 일부러 바꾼 건지......

예전부터 있던 별명 같은 거야, 지금도 오래 전부터 있던 팬들은 '왕님(오오사마)' 나 '레오 님' 이라고 부를걸?

세접

'오래 전부터 있던 팬들' 이라기보단 요새 특히 예전에 한 번 떨어져나갔던 팬들이 돌아오는 것 같지 않아?

얼마 전에 했던 라이브에서도 관객석에 '체스' 시대부터 본 적 있던 얼굴이 은근 있었고?

우리 바보 양반이 복귀한 거 세간에 정식 발표도 안 했을 텐데......

팬들은 그런 면에선 감탄할 만큼 정보가 빠르다니까?

형냐

고마운 거잖아, 예전부터 쭉 응원했다는 건......

아니, 작년에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아직까지 사랑해 준다는 건 말야.

세접

으응. 지금은 라이브 같은 데선 쓸모없지만 그 멍청이도 어느 정도는 관객 동원력이 있다는 말이지......

우리의 무기, 신곡도 계속 만들어 주고 있고.

.........돌아와 줘서, 정말 다행이야.

형냐

이즈미 쨩..........

세접

흥. 뭐 그렇게 불안정한 상태로는 아직 정식으로 복귀했다고 발표도 할 수 없지만.

괜히 기대시켜 봤자 그건 그거대로 팬들에게는 훨씬 잔혹할 테고.

형냐

그렇지..... 아니, 그 얘기 팬들보다 츠카사 쨩한테 한 번 못박아두는 게 좋아.

그 애는 제멋대로 먼저 달려가 버리니까, 여기저기에 '왕님' 이 복귀했다고 말을 퍼뜨리고 있는 것 같거든.

세접

모르는 게 약인데...... 지금도 그 바보를 활동에 참가시키려고 부르러 갔지?

그런 놈 있어도 없어도 별 차이 없는데 말야?

형냐

그렇게 밉살맞게 말하면 미움받는다?

생각해 보니 원래는 '그런 일' 은 츠카사 쨩이 아니라 이즈미 쨩이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왕님' 도 이즈미 쨩이 하는 말은 들을 것 같은걸?

세접

.......내가 하는 말은 들어 주니까, 경솔하게 아무 말이나 할 수는 없는 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