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와 달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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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뱅훈
어~이, '라빗츠' 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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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사이좋게 열심히 얘기하는 도중에 끼어들어서 미안한걸. '달맞이 라이브' 내용을 어떻게 할지 얘기하던 거지, 우리도 좀 끼워 줘.
닷슈
으햑? '홍월' 형아들! 왜 이리 왔어? 어떻게 된 거야?
노농
후후. 아니, '달맞이 라이브' 는 'Ra*bits' 와 '홍월' 의 합동이라고 그랬잖아요.
미츠루 군, 정말 얘기를 안 듣고 있었군요.........?
단체 행동이니까 그런 부분은 확실하게 들어 두지 않으면 '떽' 혼난다구요?
닷슈
네에. 그치만 육상은 개인 경기니까 이 버릇이 잘 안 낫는다구.
니쨩
뭐, 천천히 익숙해지면 되겠지. ........그것보다 '홍월' , 너희는 중간부터 합류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쿠로찡이 먼저 솔로로 받았던 일이랑 날짜가 겹친데다, 케이토찡도 학생회 일이 바쁘다~ 고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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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래서 칸자키만 먼저 가고, 우리 3학년은 일을 끝낸 후에 합류~ 하기로 예상했었는데.
사정이 바뀌었어, 우리도 처음부터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받았던 솔로는 미케지마한테 대리를 부탁해 놨어.
아니, 사정을 따지자면 그 녀석이 가져온 '달맞이 라이브' 의 일을 내가 해 주는 대가라고 하면서 내 일을 가로채간 느낌이지만.
다만 하스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빨리 합류하고 싶다고는 말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냐.
지금도 학생회 일 하러 가서 여기엔 오지도 못했고.
그놈시키. '싸움제' 에서 어떤 상황이 되어도 우리가 편이 되어 주겠다고 한 걸 깨달아서인지.......
응석을 부린다고 할까, 우리는 방치시켜 놔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아냐?
뱅훈
신뢰받고 있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소만. 너무 막 대하면 백 년의 사랑도 식는 법이니, 조만간 하스미 공에게 못받아두는 게 좋겠소.
아니. 우리의 중요성을 지금 또 한 번, 뼛속에 새겨 두도록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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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칸자키도 역시 참다 지쳤군, 그 녀석도 죄 많은 녀석이야.
........뭐 우리가 소중한 동료라는 건 깨달았을 테지, 그럴 만한 '싸움제' 였으니까.
단 싸움제는 공식 드리페스가 아니고 아무 실적에도 안 남았지만.
제대로 '홍월' 로서 활동해서 결과를 남기지 않으면 다른 녀석들한테 순식간에 추월당할지도 몰라.
그건 그렇고. 전언철회해서 미안하지만 그렇게 됐으니.... 우리도 얘기 단계에서부터 끼워 주면 좋겠는데. 괜찮나?
니쨩
아아, 응. 대환영이야. 마침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하려고 하던 참이었으니 타이밍 딱 맞췄네~♪
노농
여러분, 차를 준비할게요.......♪
뱅훈
아아, 황공하군. 도와 주겠소, 시노. 나도 차에는 소양이 있다오.
노농
하힉? 아니 그게 괜찮아요, 손님에게 그런 일을 시킬 수는....?
뱅훈
.......? 손님은 아니잖소,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동지라오.
겁먹은 것 같소만. 내가 무서운가? 역시 이 검 때문인 겔까.....?
노농
아, 아뇨 괜찮아요! 커다란 식칼이라고 생각하면!
'홍월'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분이라는 건 '칠석제' 때 잘 알게 된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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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러고 보니 같은 무대에 서는 건 '칠석제' 이후로 처음이군.
생각해 보면 그것도 여러 '유닛' 이 섞였으니까.... 제대로 일대일로 같은 무대에 서는 건 처음 아닌가?
닝빵
그렇게 되네요, 어쩐지 '홍월' 여러분과는 신기하게 인연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하나하나 추억이 인상적이었던 것뿐이라 듣고 보니 평소엔 별로 접점이 없었네요.
학원 No.2인 '홍월' 과 약소 '유닛' 인 'Ra*bits' 니까요......
오히려 같이 무대에 서게 된 것만으로 황송하다고 해야 하나, 영광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겠죠.
닷슈
에잇..... 토모쨩 너무 비굴해. '홍월' 은 분명 굉장하지만 우리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구~?
우리랑 '홍월' 이 어디가 그렇게 다르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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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건방지군...... 꽤 할 말 하는데, 그런 태도는 싫지 않아.
'칠석제' 의 대결은 꽤 단시간에 끝나 버렸었지. 아직 네녀석들의 실력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으니......
봄부터 얼마나 성장했는지 이번 '달맞이 라이브' 에서 어디 한 번 지켜보도록 할까.
재밌어졌는걸, 꽤 진심이야. 우리도 공식 드리페스에서 제대로 3명 모여서 아이돌 활동을 하는 건 오랜만이기도 하고.
꽤 기합이 들어갔어. 뒤쳐져서 발목 붙잡지 마, 토끼들아.... 제대로 준비해서, 호사스럽게, 모든 사람의 기억에 남을 좋은 무대를 만들어 보자고.
대등한 같은 아이돌로서, 와 준 손님들을 함께 즐겁게 만들어 주자.
꽤 기대하고 있으니까 실망시키지 마라..... 'Ra*bits'♪
닷슈
흐흥, 우리가 할 말이라구! '이 녀석들 이렇게 굉장했었나!' 라고 엄청 놀래켜 줄 거라구, '홍월'♪
닝빵
(우와, 대단하다 미츠루.... 나라면 저렇게 키류 선배에게 위협당하면 압도당해서 아무 말도 못 할 것 같은데.)
닷슈
? 왜 그래 토모쨩, 가만 있지 말고 뭐라고 말 좀 해 봐! 말싸움은 쫄아버린 쪽이 지는 거라구!
닝빵
아니, 말싸움은 하지 마. 사이좋게 지내야지, 정말로.
이번 '달맞이 라이브' 는 우리에게 있어서도 한 계단 뛰어오르기 위한 찬스야. 제대로 착실하게, 평범하게, 실수 없이 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