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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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칠석 특설 무대>

치아키

『♪~♪~♪』

(음! 순조롭다 순조로워. 오늘까지 충분히 쉰 덕분에 몸이 가볍군! 이대로 하늘 저편까지 날아가버릴 것 같다. 후하하하하♪)

(특히 저번 【슈퍼노바】까지는, 내내 무리하기만 했으니……)

(의사의 제지로 본의 아니게도 발을 멈추게 된 게 다행이군)

(계속 그대로였으면 또 쓰러져버렸을지도)

(하지만 즐거워서, 멈출 수가 없어서 열중해버렸다……. 안 되겠어. 나도 역시 아직 어린애야)

(그렇지만 진심으로……. 모든 것이 꿈만 같아서 계속 더 바라게 돼)

(영원히 최종화 같은 건 오지 않았으면! 밤하늘의 별들이여. 견우성과 직녀성이여. 부디 내 소원을 들어다오!)

카나타

『♪~♪~♪』

『후후후~ 저희는 『은하수』를 헤엄치는 『별님』들~ 푸카푸카♪』

치아키

(후후. 카나타도 즐거워 보이는군. 다행이다. 자택에서 나와 둘만 있을 때 말고는 항상 가면 같은 표정이라 무서웠지만……)

(저 녀석도 무대로 돌아와서 기쁜 거겠지)

(아니, 아이돌 활동을 좋아하는 걸 거야. 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신이나 대자연, 밤하늘의 별들, 그런 손이 닿지 않는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좀 더 근처에 있는 모두와, 손을 잡고 웃고 싶었던 걸 거야)

(그렇다면 나는 그 소망을 함께 이루어 주겠다. 우리는 『유성대』. 별똥별이다)

(칠석처럼 일 년에 한 번뿐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소원을 들어주지)

테토라

『♪~♪~♪』

치아키

(음! 그리고 이번에 가장 놀라운 것은 일 학년들의 성장이군! 노래도 춤도 빠릿빠릿해!)

(다들 의욕적이야. 열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Trickstar』 모두에게 우리 애들을 맡긴 게 정답이었어)

(계속 만나지 못하고, 모두를 곁에서 지탱해주지도 못하고, 한심스러운 마음으로 가득했지만)

(너희들이라면 분명 내가 없어도 어디까지든 갈 수 있다. 물론 가능한 한 계속 바로 옆에서 지켜봐 줄 생각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이별의 날은 오겠지. 하지만 나는 조금도 불안하지 않아)

(어디까지든 가자, 『유성대』! 히얼위고오오……☆)

테토라

(으~음……. 저 바보 대장, 나은지 얼마 안 된 주제에 전력으로 날아다니고 있네여)

(병결 때문에 연습에 참여하지 못해서 울분이 쌓였던 것 같슴다)

(쓰러져도 모른다구여~? 그래도 뭐, 귀찮은 일을……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달려가는 게 우리들 다운 거겠져?)

(아하하. 『우리들 답다』라니. 『Trickstar』 선배 들의 입버릇이 옮아버렸슴다)

(『우리들』이라……. 처음엔 『유성대』에는 불만만 가득했지만)

(대장이 있는, 『홍월』에 들어가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어수선하고 한결같이 즐거운 『유성대』가 지금 제 기분에는 딱임다)

(매일이 축제 같아서! 우물쭈물 고민할 틈도 없다구여, 얏호~☆)

미도리

(우우……. 다들 너무 신나 있어……)

(이쪽도 모두에게 맞춰서 과장된 손짓 몸짓으로, 큰 소리를 내면서 퍼포먼스 해야 하는데……)

(왠지 나만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잖아……)

(아아. 아이돌이란 거 힘들어어……. 다들 왜 이렇게 열심히……)

호쿠토

『♪~♪~♪』

스바루

『♪~♪~♪』

미도리

(우와앗, 깜짝이야……. 『Trickstar』 선배들이 갑자기 눈 앞에……)

(조심하지 않으면 부딪칠 것 같아……. 라이브 대결이고, 이쪽하고 같이 동시에……『Trickstar』도 노래하는 거니까)

(아아 싫어. 소란스러워……)

(어디에도 숨을 장소는 안 보이고……. 다들 주목해오고, 역시 무대는 무섭고 어려워……. 우우, 덥고 힘들고 최악……)

스바루

『………♪』

미도리

(엣……? 아케호시 선배. 지금 나한테 손을 흔든 건가……?)

(그대로 계속 손뼉 치면서 요란한 동작을……? 에엣? 뭔가요.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