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을 부르는 남자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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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운동장>

마오

저기. 일단 비킬게……안즈. 다, 다친 덴 없어?

……부탁드립니다! 부디 고소는 하지 말아주세요!

스바루

오오 나왔다! 사리~의 특기. 올여름 최고의 도게자……☆

마코토

후후. 뭐 사고라는 건 보면 아니까. 옆에 사다리도 쓰러져 있는 걸.

하지만 누가 봤을지도 모르는 거고 정말 다치면 큰일이니까 조심해줘?

호쿠토

으, 으음. 너희에게 쓰러지기라도 하면 곤란하지.

……정말 문제없었던 거지, 안즈? 이사라가 사춘기로 인한 폭주를 하진 않은 거지?

마오

호쿠토~? 왜 가장 그런 화제에 관심 없을 것 같은 네가 누구보다도 믿어주지 않는 건데!?

우우 이게 뭐야. 내가 뭘 어쨌다는 거야……. 다행히도 안즈는 상처 없는 것 같으니 뭐 괜찮지만…….

음? 뭐야 안즈? 미안하다고?

마오

아니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나 할까. 나로선 좀처럼 닿을 수 없는 것에 닿게 돼서 럭키였다고나 할까?

오히려 나는 너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아파아앗!? 머리를 잡아당기지 마! 아니야?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고?

……울먹거려서 미안하다고?

상관없잖아. 어른이 되면 울고 싶어도 울 수 없게 될 테니……할 수 있을 때 해놓잔 느낌.

그래도 뭐 무슨 고민이 있는 거라면 상담해줄게.

우리는 무조건, 무슨 일이 있든 네 편이니까. 의지해 줘, 안즈.

아하하. 【칠석제】 준비가 당일까지 질질 끌려서, 개인적으로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 거구나. 

거기다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우리 아이돌에게 도움도 받았고?

그래서 『프로듀서』 실격이야~라고 생각한 거야?

그렇군.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지.

하지만 괜찮아……. 우리도 이번엔 『유성대』와 교류하면서 실패를 잔뜩 겪었고.

최근엔 너도 다른 『유닛』을 챙기거나, 이번처럼 커다란 일을 맡아서 엄청 바빴고…….

살짝 우리와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느낌이지만.

함께 같은 타이밍에 실패해서, 머리를 싸매게 된 게 기쁘다고나 할까.

뭔가 연결되어있는 느낌이라 행복하구나~싶은……미안, 만화에서처럼 능숙하게 말은 못 하겠지만.

함께 성장해나가자. 구르고 방황하면서, 돌아가는 길이어도, 포기하지 말고 앞을 보자. 어디에 있든 계속 함께…….

이젠 봄 무렵처럼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의 거리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달리는 것은 어렵겠지만.

하지만, 계속 너를 느끼고 있어.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나, 우리도 열심히 해야지, 라면서…….

그렇게 달려 나가다 보면, 또 어딘가의 무대에서 같이 할 수 있겠지.

지금보다 훨씬 나은 반짝반짝 빛나는 미래에, 너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

견우와 직녀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밀회로도 충분히 행복할 거야. 그것과 마찬가지야…….

라니, 역시 제대로 표현은 못하겠지만! 아하핫♪

시노부

이사라 공~! 아니 『Trickstar』 분들. 리허설 할 장소를 확보했으니 안내해드리겠소이다♪

……어라, 뭔가 또 이사라 공과 안즈 공이 좋은 분위기가 되어 있구려! 졸자도 참 변함없이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닌자라서 죄송하단 것이오. 바로 사라지겠소이다~!

마오

기다려 기다려! 그니까 아니란 말이지. 너는 뭔가 착각하고 있어! 우리는 단순히 우정을 깊게 다지고 있을 뿐이라고나 할까……!?

시노부

아니,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소이다 이사라 공. 졸자, 꼬마는 아니란 것이오.

우정이 깊어지면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라 안즈 공? 어째서 졸자의 의상을 잡아당기는 것이오?

에엣 연결 부분이 신경 쓰인다고? 잠깐, 최소한 의상을 벗고 나서 바느질해주셨으면 하오! 바늘에 찔릴 것 같아서 무섭다는 것이오~!?

마코토

아하하. 벌써 【칠석제】 전용 의상으로 갈아입었네, 시노부 군? 확실히 그쪽 의상도 안즈쨩 디자인이었나?

시노부

흐흥♪ 그렇다는 것이오. 안즈 공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준 훌륭한 의상이라오!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른 점이 있고, 굉장히 공들인 느낌이라 머리가 숙여지는구려!

덧붙여서! 대장 공과 신카이 공이 드디어 합류했기 때문에, 졸자 들은 먼저 의상부터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이오!

어떻게 보이시오. 잘 어울리고 있소이까?

마코토

아하하. 잘 어울려~ 귀여워 귀여워♪

시노부

우햐앗 머리를 쓰다듬지는 말아달란 것이오! 머리도 세팅했기 때문에!

스바루

어차피 리허설 하면 흐트러지는 거 아냐?

그쪽 공연도 움직임이 격렬한 느낌이니까~ 우리와 마찬가지로 쿵푸가 바탕이라고 했나?

시노부

그렇소이다. 마치 베낀 것처럼 비슷하단 것이오. 테토라 군이 권법 같은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본라인을 고안해줬소이다.

결국 『유성대』의 공연 내용이 좀처럼 결정되지 않았고…….

그동안 『Trickstar』 분들과 같이 연습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아버렸단 것이오.

내용이 겹쳐서 곤란하다고 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어레인지를 해서 차별화를 두도록 하겠소만.

호쿠토

아니 괜찮다. 다른 사람과 같은 씨름판 위에서 승부하는 것도 우리에게 있어선 일상다반사니까.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누가 상대든 우린 반드시 이긴다.

아니. 우리답게 반짝임을 방출한다. 그게 『Trickstar』다.

시노부

멋있어어♪ 그러한 선배들을 존경하고 있소이다. 이번엔 정말 돌봐주셔서 감사와 감격이 빗발친단 것이오!

선배들의 가르침과, 빛을 받아서 찬란히 빛나는 저희의 활약을 지켜봐 주셨으면 하오! 절대로 어울려서 손해를 봤다며, 실망하시는 일 없도록 하겠소이다!

스바루

응. 기대하고 있어. 【칠석제】 열심히 하자. 『유성대』♪

시노부

음! 서로! 같은 별의 이름을 가진 『유닛』으로서, 반짝이는 꿈의 가교……은하수가 되는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