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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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몇 일 후, 월요일>
스바루:
여보세요, 치~쨩 선배? 스바루입니다~☆
검사 결과는 어때?
응...... 그렇구나~ 다행이다! 연락이 없길래 걱정했어. 심각한 건 없었지?
그런데 피로가 쌓여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니 감기에도 걸리기 쉬운 상태라고?
어떻게 될지 몰라 일주일 동안 쉬어야 해?
응, 알았어! 몸조심해.
옛~썰. 요전에 부탁한 대로 유성대의 1학년즈는 Trickstar가 봐줄게!
응, 홋케~나 웃키~도 괜찮다고 했으니까.
......그치?
호쿠토:
지금 우린 확실히 선후배와의 소통하는 법을 익혀야 해.
손해 볼 게 없어. 거절할 이유가 없지.
마코토:
맞아~ 우리도 이 부분은 별로였고. 특히 칠석제 땐 각 잡고 해야지.
유성대와 합친다면야 마음이 든든해져.
거기 모두와 잘 소통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앙녀는 걔네랑도 친해 보이고, 다리 역할을 해 주려나?
Knights였으면 주저했겠지만 유성대인걸. 시노부 군처럼 좋은 애뿐일 거야. 괜찮아.
스바루:
......같은 느낌이야! 다들 흔쾌히 승낙했으니 안심해. 치~쨩 선배♪
응응, 푹 쉬어. 가능한 한 빨리 돌아와 주는 거다?
감기 옮기면 화낼 거니까 꼭 건강해져서 돌아와야 해?
아, 맞다...... 신카이 선배라는 분, 많이 찾아봤는데 못 만났어.
앙녀마저 연락처를 모르나 봐.
대체 어떤 사람이야? 레슨에 참가해 줄까?
뭐? 치~쨩 선배, 지금 신카이 선배네 집에 있어? 왜? 그래서 계속 연락 안 됐던 거야?
어, 어떻게 된 거지? 치~쨩 선배, 위험한 데에 휘말린 건......?
어라? 치, 치~쨩 선배? 여보세요, 대답해!
으응~? 뭐야, 갑자기 끊어졌는데!
으-음, 다시 걸어도 받지 않네. 묘하게 언짢은 느낌인걸. 텀을 두고 해 보자.
호쿠토:
괘, 괜찮나? 수상쩍다만.
스바루:
몰라...... 치~쨩 선배, 목소리가 의외로 기운차서 안심했지만, 또 무슨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 듯한?
위험해 보이면 경찰을 부르겠는데 또 그럴 만큼은 아닌 것 같고......
뭐, 때를 봐서 연락해 보고 저쪽 상황을 자세히 확인해 둘게.
호쿠토:
그보다 한 번 맡은 이상 제대로 유성대 애들을 봐 줘야지.
스바루:
후하하~ 우리의 선배 파워를 똑똑히 보여주자!
호쿠토:
......음, 지금은 그게 최우선이군.
오늘은 일단 선배가 빌린 레슨실에서 모인다고 했던가.
거기서 유성대와 인사하고 일정을 짜자.
첫인상이 중요해. 우습게 보이지 않도록 당당하게 있어. 특히 바보 콤비, 평소처럼 촐랑대지 마.
마코토:
으~ 왠지 긴장되는걸..... 유성대 애들은 딱히 모르는 것도 아닌데.
개인적으로도 아는 사이고, 커다란 일도 함께했고.
그래도 유닛 단위가 되니 생소하네.
우리 선배답게 잘할 수 있겠지?
스바루:
괜찮아괜찮아! 어떻게든 될거야될거야! 일단 부딪혀 보자☆
호쿠토:
부딪히면 어떡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이다...... 부드럽고 공손하게, 신사적으로 대해야지.
오늘의 나는 왕자님 모드로 간다. 모두 공주님처럼 대해 주지.
마코토:
후후, 나뿐만이 아니라 히다카 군, 아케호시 군까지 들떠 있네. 아~ 정말 묘한 느낌이야♪
그래도 SS처럼 중요한 곳에서 경험이 없는 일을 맞닥뜨리면 큰일나겠지. 지금부터 갖가지 걸 해 봐야겠어.
호쿠토:
음, 무슨 일이든 경험이다. 물론 잘 할 생각이나 상대는 인간이다...... 대본대로만 흘러가지 않을 거야.
그리고 느긋이 잡담할 시간 없어. 어서 레슨실로 가자. 첫 시간부터 늦으면 선배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닐 터다.
가면서 이사라와 합류하고.
스바루:
앗, 사리~는 오늘 못 올 것 같대.
칠석제 준비가 꽤 큰가 봐. 학생회 임원으로 갖가지 일에 엮인 것 같더라.
마코토:
아하하, 걔답긴 한데...... Trickstar에서 제일 사회성이 높은 이사라 군이 없으니 엄청난 손실이랄지, 불안해지는걸.
아케호시 군, 히다카 군, 부탁인데 폭주하거나 유성대 애들한테 시비 걸지 마...... 난 못 막아 주니까.
호쿠토:
안 싸울 거다.
스바루:
맞아, 웃키~ 우리를 뭐라고 생각해?
마코토:
말하고 걷는 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걱정되니까 적어도 험악한 분위기는 막아보자, 앙녀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