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8. 6. 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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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2-A교실]
 
 


[스발]
 
미케지마, 마다라?
 
......누구더라? 이상한 이름이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홋케~는 알아?
 
 


[할매]
 
이상한 이름이라 하지 마라, 확실히 조금 불온한 어감이긴 하다만.
 
살인자(Murderer)라...... 미케지마, 마다라?
 
분명 작년도에 이따금 화제가 되었던 인물 아니었나?
 
『오기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자라느니 뭐라느니...... 가끔 잊을 만하면 소동을 일으켰던 것 같은데?
 
곧잘 있는 학교 괴담이나 도시전설같은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다지 흥미가 없었기에 잘 모른다만, 주워듣는 얘기도 묘한 것이 많았고.
 
그리고. 어렴풋한 기억이다만 그 인물은 어딘가로 전학가지 않았었나?
 
아니, 외국에 있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자매교의 교환유학생이 되었던가......?
 
기억이 애매해서 미안하군, 전학생. 작년 일은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생각이 멈추고 만다.
 
뭐 됐어. 그 미케지마 마다라, 란 녀석이 어쨌다는 거지?
 
 
[스발]
 
흠흠. 전학생, 그 미케지마 마다라라는 사람이랑 아는 사이구나? 봄에 우리랑 만난 다음쯤에......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게다가, 어쩐지 저쪽은 전학생이 소꿉친구라 주장하고 있고?
 
흐응......?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는, 우리가 제일 처음으로 전학생이랑 친구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엣, 전학생도 잘 기억 안 나? 어렴풋이 그런 기억이 있는 듯 없는 듯한 느낌?
 
그럼 저쪽 착각일지도 모르는 거네?
 
 
[할매]
 
흠...... 그런 것치곤, 그 미케지마란 녀석은 전학생의 옛 사정같은 걸 잘 알고 있는 건가.
 
착각이나 오해, 혹은 되는 대로 말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
 
묘한 이야기로군. 그런가, 확실히 그런 인물이 갑자기 나타나면 신경쓰이겠지. 뭐하는 녀석이지, 그 미케지마란 녀석은?
 
수상한걸...... 전학생, 그녀석한테 뭔가 당하진 않았나?
 
아니. 네게 불안을 안겨줬다는 것만으로도 백 번 죽어 마땅하다. 네 적은, 우리의 적이다.
 
 
[스발]
 
응응, 찾아서 혼내 주자☆
 
 



[뱅]
 
옆에서 실례. 그대들, 미케지마 공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건가?
 
 
[할매]
 
음? 뭔가 알고 있는 거냐, 칸자키?
 
 
[뱅]
 
알고 있다, 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정도는 아니네만. 이전, 【등나무제】같은 일을 같이 했기에 다소의 연이 있는 정도이지.
 
그대들, 무언가 과격한 말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자, 평범한 우리 학교 학생인 듯 하고.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본인에게 직접 묻는 편이 좋지 않겠나?
 
 
[할매]
 
그것도 그렇군. 뒤에서 몰래 캐고 다니는 건 우리들답지도 않다.
 
그럼 바로 삼학년 교실로 가 볼까.
 
지금 시간이라면 어느 반도 수업이 끝난 직후일 터, 서두르면 그 미케지마란 녀석과 대면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스발]
 
아하하. 우리 『Trickstar』는 다 같은 학년이라, 그다지 상급생 교실 안 가니까 조금 긴장되네~♪
 
 
[할매]
 
긴장같은 거 하는 성격이었나, 아케호시?
 
 
[뱅]
 
어이쿠, 기다리시게. 그대들.
 
 
[할매]
 
음? 막지 마라 칸자키, 생각하곤 바로 행동하는 게 우리들의 방식이다.
 
 
[뱅]
 
그걸 경거망동이라 하지, 전학생 공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란 듯 머뭇거리고 있네.
 
그녀를 위해, 라 말하며 당사자를 곤란하게 만들면 본말전도잖나.
 
나도 스스로 이런 말을 하기엔 조금 거북하네만.
 
어찌됐든, 굳이 미케지마 공을 만나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군. 들리지 않는가, 이 산마저 뒤흔들 듯한 발소리가?
 
 
[할매]
 
발소리......?
 
 



[윽]
 
하하하! 실례합니다아아아아아아☆
 
만세삼창! 생각대로 아직 교실에 남아있었구나아, 안즈 씨! 마마란다아~, 오늘도 건강한 얼굴이라 무척 기쁘구나♪
 
 
[스발]
 
마마......?
 
 
[윽]
 
오옷, 거기 있는 건 아케호시 스바루 씨랑 히다카 호쿠토 씨? 『Trickstar』로구나아!
 
활약은 익히 들었단다아, 항상 우리 사랑하는 딸이 신세지고 있습니다아♪
 
 
[할매]
 
? 사랑하는 딸......?
 
 
[윽]
 
응, 안즈씨는 내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란다......☆
 
잠깐 이 애 빌려도 될까?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거드은!
 
은근 급한 안건이니까, 대답 안 기다리고 난폭하게 데리고 가마아! 으랏차아아아아☆
 
자 가자, 안즈씨! 급할수록 침착하게 돌아가라고 다들 말하지만, 지구도 우주도 항상 돌아가고 있지!
 
그렇다면 즉, 멈춰서 있어도 달리고 있어도 결국은 같다는 소리구나아!
 
달리는 바보에 멈춰서 있는 바보, 같은 바보라면 안 달리면 손해! 만물유전! 돌자 돌자, 안즈 씨!
 
마마랑 손에 손을 잡고 지구 한 바퀴닷, 하하하하하하......☆
 
 



[할매]
 
.........?
 
 
[스발]
 
.........?
 

 


[뱅]
 
아~, 어흠. 제군,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소.
 
이전에도 비슷한 광경을 봤기에 아는 거지만. 지금 그야말로, 그대들의 눈 앞에서 전학생 공이 유괴되었소.
 

급히 좇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오. 미케지마 공은, 무슨 짓을 할 지 짐작도 가지 않는 미증유의 인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