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gedy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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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나즈나]

이츠키녀석, 아직 그런 느낌인건가..... 저속하니 뭐니하면서 우습게 보는 것 치고는, 자긴 옛날부터 TV 일 하고있으니까 모순이야


미카]
아이다 아이다, 저속하니까 더 오시상이 그걸 예술적으로 고상한 걸로 고쳐만들라는기다
뭐든 그렇데이, 오시상에게 있어서『아이돌』도 아마 그런 느낌인 거겠제


나즈나]
저속한 것을 고상하게, 대중오락을 예술적으로인가..... 가시밭길이네~. 그치만 뭐, 최근의 이츠키라면 어떻게든 해내지 않을까 싶긴해


미카]
맞제, 내는 믿는다


나즈나]
응. 예전엔 너무 재기가 넘쳐서, 따라가질 못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 이츠키는 어딘가, 부드러워진 느낌이야
천재가, 자신이 창조한 예술을 대중에게 번역해서 전달할 수 있다면, 최강이야. 평범한 사람은, 뒤집어엎어서라도 못 이길 거야


미카]
흐흥. 그니까 전부터 내가 말하지 않았나~, 오시상은 무적에다 최강이다♪

(..........라니, 내 왜 이렇게 사이좋은 느낌으로 나즈나형이랑 대화하고 있노? 안된다, 이 사람은 배신자다!)

(그라도. 역시 나즈나형은 말하기 편하고, 같이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져버린다......)

(안된다. 이 사람은 배신자고 적이래이)
(응아~, 답답하다)



나즈나]
왜 그래, 빤히 보고.....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미카]
따, 딱히이?  여전히, 화가날만치로 예쁜 얼굴이네?



나즈나]
? 고마워

토모야]
저기~, 카게히라 선배?


미카]
응앗, 뭐고?  그게 그 토모야군.....?


토모야]
죄송합니다. 염치없지만, 사인해주시겠어요?


미카]
헤? 뭐 개안킨한데.....아 아니다, 오시상한테 허락 받아야하는데?
예술가가 이름을 적는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거라! 같은 소릴 하니까, 그 사람
그래도 토모야군은 아는 사람이니까, 악용도 안할기고 개안타. 근데 내 사인같은게 왜 필요한데?


토모야]
아니, 저희 여동생이 친구한테 부탁받았다나봐요. 그런거 민폐기도하고, 해주다보면 끝도없으니까 관두라고는 하는데 말이죠


미카]
응아, 토모야군네 여동생 친구.....『Valkirie』 팬이가?



나즈나]
헤에. 토모찡의 여동생이랑 동년배, 라는건 아직 어린애일텐데......어른스러운 취향이네~?



토모야]
아아 그, 모르시나요? 지금 『Valkirie』는, 유치원생이나 초,중학생 까지의 여자애들한테 대인기에요

나즈나]
엣, 왜? 그 이츠키가? 잘은 모르겠지만 범죄냄새가 나


미카]
범죄같은거 안했다. 가끔씩 물흐르듯이 실례되는 소릴 하네, 나즈나형
그게. 우리들..... 요전부터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나, 장난감 회사와의 타이업 기획에 참가하고있는데
우리들, 그 기획을 위해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의 음악같은걸 만들기도하고 부르기도하고....
또 의상이나 액세서리나, 장난감같은거 디자인도 하고 그런다

그게 제법 호평이라, 지금 쪼매난 아들 사이에서 『Valkirie』스러운 패션같은게 유행하는 모양이다
아직, 그래 실감은 안나기는한데
봐라, 버스 창문으로 보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중에도 간간히 있제..... 『Valkirie』스러운 패션인 아들


나즈나]
엣, 어디어디? 아~.....듣고보니, 확실히 이츠키의 센스스럽네?


미카]
후후. 으른들보다 쪼매난 아들 쪽이, 오히려 『Valkirie』같은 주렁주렁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조금 다크한 느낌이, 아직 귀신같은걸 믿는 아들한테 먹히는 모양이고
거기다 어른스러우니까 빨리 크고싶은 아들한테 딱 맞기도 하고, 최고로 멋나지않노?


나즈나]
아아...... 왠지 그런 말을 듣고보니, 유행할 요소는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미카]
흐흥. 안즈쨩 덕분이래이, 그런 식으로 몇 군데 회사같은데 프레젠테이션해서 기획을 정리해줬다
오시상도 의외로.... 의욕이 있어서, 열심히 팔아먹었고



나즈나]
그 녀석,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니까



미카]
말하는 거에 어폐가 있노.... 그라도 뭐 일시적인 유행일거라 생각한다~, 그 규모치고는 기획이 진행되는 기간은 짧으니까
이만치 유행하고 있으니까, 다음에도 또 부탁한다.....라고 부탁받을 가능성은 높은데
오시상, 졸업후엔 해외로 가니까 기획에서 손 놓을 수 밖에 없다
그 쪽에서의 생활이 바빠질 것 같아서, 아무래도 손을 못 대겠다고 말했었다

나즈나]
흐응. 그녀석 진로는 해외구나~, 뭐 전부터 세계를 보고싶다고 했었지만. 기본적으로 힉힉호무리기질인 주제에, 무리했구만
.......카게히라는, 그걸로 납득한거야?



미카]
납득 못 하면 어쩔긴데, 오시상이 결정한 일을........ 
『Valkirie』는 곧 해산하고 끝이지만, 마지막에 사회현상이 될 수도 있는 유행을 일으킨 것 만으로도 만만세다
유종의 미를 거둔기다. 오시상의 노력이, 겨우 보답받았다



나즈나]
........너는, 앞으로는 어떡할거야? 라고할까 새 멤버를 더해서 『Valkirie』를 계속해나가야지, 같은 마음은 없는 거야?
이번 그 기획도, 네가 이어받으면 되잖아? 이츠키도 아마 그럴 생각일거고, 모처럼 유행하는데 아깝다고~?


미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즈나형이 『이어받아라』같은 소릴 하노? 
우짤까~, 아직 결론은 못내겠는데. 『Valkirie』라는건 곧 오시상이다, 내는 단순히 그 작품의 일부래이
지금이라면 아름답게 사라질수 있는데. 내가 이어받으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Valkirie』는 비참하게 더럽혀질기다
그런거, 내는 못견딘다 
나즈나형은, 이해못하겠제.......
『Valkirie』를 뒷발로 모래를 끼얹고, 뒤도 안돌아보고 떠난 당신은, 내 마음 절대 모른다 
우리들은 지저분하게 부패해가, 악취를 풍기면서 살아가기보다는.....아름답게 죽고싶다


나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