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우정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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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한 시간 후, SS 본선 시작 직전>
스바루
얏호~☆ SS 본선 스테이지에 일등으로 도착~!
마오
아니, 일등으로 도착한건 아니지, 개회식 시점에서 이미 에덴이 여기서 라이브를 했으니까
뭐 그래도, 감개무량하네… 우와, 엄청 크고 넓어♪
아하하. 예선의 최후의 한판에서는 간담이 서늘했지만, 의외로 쉽게 이겨서 다행이었어. 뭔가 김 빠질 정도였지
호쿠토
아아, 관객에 코즈프로의 입김이 닿은 사람이 많았다는 점이 걱정됐지만…
우리들과 상대편에게, 명백하게 실력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
당연한 결과다. 그렇게 생각하고, 자랑해도 괜찮겠지. 옹졸한 전술 같은건 날려버릴 정도의 실력을 갖고, 우리는 통쾌하게 승리했다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이 무대에 서자. SS 본선 참가자, 단 8조의 아이돌 중 하나로
아무것도 아니었던 우리가, 트릭스타의 이름을 새기자
스바루
아아, 기분이 좋아… 문질문질♪
호쿠토
뒹굴지마, 아케호시. 이제 관객도 잔뜩 들어왔으니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면 안되잖아
마코토
아하하. 아케호시 군의 경우엔, 이런 소동물같은 행동도 귀엽다고 평가받지 않을까?
멍멍이를 키워서 그런지, 가끔 행동이 강아지 같아♪
스바루
강아지 정말 좋아~! 아아, 대길이도 여기 데려오고 싶었어! 반짝반짝하게 싸우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
후후. 힘들었던 시기에 지지해준건 대길이와 어머니였으니까. 초대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한번도 모습이 보이지 않네
가까운 곳이고, 쉬는 날이니까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돔은 동물 출입 금지니까 본선을 보는건 어려워도, 예선정도에는 기대했는데 말이야
마오
흐음. 어머님, 응원하러 오지 않으신건가
우리집은 가족이 총출동해서 우리를 뒤쫓아 오고 있어, 여동생이라든가 평소의 매정한 태도는 뭐였나 싶을 정도로 들떠있더라
마코토
아하하. 큰 목소리로 ‘오빠~!’하고, 하트 마크 가득한 성원을 보내고 있잖아
좋구나, 형제라는건… 이사라군은 행운아네♪
마오
아니, 저건 유명해진 내 여동생이라는걸 주변에 어필해서, 자신에게 주목이 몰리는걸 원하는 거라고 생각해. 자기 자신을 정말 좋아하니까, 여동생은
스바루
헤에, 그럼 아이돌이 어울리지 않아? 농~담...♪
마코토
그러네. 남매로 유닛을 짜봐, 응원할게 이사라군♪
마오
그만둬, 상상만으로도 속이 불편해… 나는 트릭스타야, 응.
마코토
그건 그렇고, 역시 가족이 응원해준다니 좋네, 우리집도 엄마가 몰래 보러와서 말이야…
봐, 한번씩 전신주의 그늘 같은데서 보고 있었지?
마오
아아, 그 사람이 마오의 어머님이었구나… 투명한 피부의 미인 이었지~, 귀신인가 싶어서 좀 무서웠어
호쿠토
……
마오
응? 왜그래 호쿠토. 두리번두리번하고 있는데… 찾는 거라도 있어?
호쿠토
아니, 나도 신경쓰여서 가족의 모습을 찾고 있었어
스바루
? 홋케의 아빠와 엄마는 당연히 저쪽의 관계자 석에 있는 거지?
호쿠토
그건 알고있어
앗 찾았다, 할머니… 하반신이 약하시니까 올지는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손자의 경사스러운 무대를, 제대로 응원하러 와주신 것 같아
으엑… 할머니의 옆에 변태가면이 있군, 그러고보니 교류가 있었던가
그녀석이 신경써서, 할머니를 업어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데려와준 건가?
뭐 됐어. 아케호시, 가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섭섭할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TV 앞이나, 어디선가 분명히 너를 봐주실 거야
그렇게 믿어, 그럼에도 불안하다면, 우리가 있어. 그걸로는 불만인가?
스바루
아~니, 모두가 있다면 용기 백배… 뭐든 할 수 있어, 혁명도 기적도 일으킬 수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그것만큼은 믿고 있어
(엄마, 대길이…. 아빠도, 천국에서 보고 있지?)
(나, 아이돌이 됐어)
마코토
...있지, 뭔가 이상하지 않아?
예정으로는, 본선에서 싸울 8조의 아이돌이 전부 우선 등단해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토너먼트 조합을 정할 추첨을 하는 거였지?
호쿠토
아아, 본전은 일반적인 토너먼트전이니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오르며 싸워서, 승자가 남고 패자는 사라진다
서전, 준결승, 결승 세번 이기면 우승이야
가능하면 ‘에덴’과는 결승에서 만나고 싶지만, 그것만큼은 신만이 알겠지…
적수는 모두, 지금부터 진행될 공정한 추첨으로 결정될거다
...그랬을텐데. 어째서 우리 외의 아이돌은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거지?
마오
...으응? 뭐지, 무대가 어두워졌어
예감이 안 좋은데…. 이, 일단 무대에서 내려갈까?
그것도 왠지 바보같달까, 철수하기 위해선 관객들 사이에 나있는 꽃길을 걸어가야만하고
이상하게 보이겠지. 으~응, 뭐야 이건?
마코토
이사라군, 쉿! 뭔가, 음성이 흘러나오는데…?
마오
앗, 진짜네… 음~, 이거 뭐라고하는 거야? 누군가 알아듣겠어?
마코토
도, 동시에 영상도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리들 위치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스바루
……
…’그 아케호시’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호쿠토
응? 무슨 말을하는 거지, 우리들이 너를 잊어버릴 리가 없잖아?
스바루
아니, 그런 음성이...방송이 나오고 있어. 뭐야, 이거?
이제 와서! 계속 무시하고 있었던 주제에, 질릴 때까지 농락하다가 던져버리고 못 본 체 했던 주제에! 왜, 이제 와서…?
호쿠토
아케호시? 무, 무슨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