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우정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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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메로나
아하하. 처음은 다 그래, 이바라.
태어난 그 순간부터 아이돌이 되도록 운명이 선택하고, 세상의 모두가 그렇게 바라게 된 나기사 군 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대개 자라면서 자아가 싹틀 때 아이돌과 만나고, 아이돌을 사랑하게 되면서 아이돌이 되는 거야.
저렇게 되고 싶다, 고 생각하면서.
그런 의미로는 진짜로..... 넌 이제부터 아이돌이 되는 거야.
그런 네 미래를 위해 우리도 동료로서 힘을 빌려 줄게.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이 늘어나는 건 나에게 있어서도 최고의 기쁨이니까.
우연이든 합리적 선택이든 뭐든 상관없이 넌 지금 나기사 군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네가 빛나면 나기사 군의 어둠 또한 밝아질지도 모르니까.
메기
.......어둡다 어둡다 하는데, 내가 그렇게 어둡나?
남돼
저한테 물어보셔도....
뭐 『Eden』 안에선 저랑 나기 선배가 텐션도 낮고 내성적인 캐릭터 담당이죠. 밝은 두 사람과 대칭되는 느낌으로.
완판
자아, 여러분! 쓸데없는 잡담은 이제 끝내도록 하죠~!
이제 쉴 틈 없이 다음 대전 상대가 무대로 오므로, 가볍게 워밍업이라도 합시다.
마음을 다잡고, 일단 진지하게 하도록 하죠.
기본적으로는 저희 『Eden』이 이 【윈터 라이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만.
확실하게 100%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써먹을 수 없다고,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사무소가 생각하게 되면....
저희도 미련 없이 잘라내어, 다른 코즈프로 소속의 아이돌로 바꿔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메로나
그렇지, 『SS』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큰 행사.... 우리가 만의 하나 쓸모없어지면 메울 수 있도록 예방책이 준비되어 있을 거야.
완판
으음,『SS』가 아니라 【윈터 라이브】 라고 부르도록 할까요?
남돼
흠~.... 고작 이름 문제긴 하지만, 역시 『SS』 라고 부르고 싶은데요~. 사무소의 의도는 알지만요.
슈퍼 아이돌이 찬란하게 빛났던 황금 시대부터 계속 『SS』는『SS』였어요.
모든 젊은 남성 아이돌, 특히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으니까.
메기
......쥰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이제부터 우리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면 돼.
......아버지가 사랑했던 그 시대의 아이돌보다도 훨씬, 훨씬 더 눈부신 빛을 내뿜도록 하자.
......그 빛은 반드시 천국까지 도달할 거야.
완판
역시 각하, 저 피라미들과는 말씀하시는 것부터가 다르군요! 함께 신시대를 개척합시다, 부족한 몸이지만 사에구사 이바라가 함께 하겠습니다.....☆
해야 할 일은 확실하게 하도록 하죠.
일단 사무소의 입김이 닿은 상대부터 예정대로 쓰러트리고, 그 후에는 최대한 전투를 피합니다.
그 후는 우리가 쓰려트려서 속국이 된 다른 아이돌들이 알아서 점점 지배 영역을 넓혀 주겠죠.
저희는 예선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편하군요. 하지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 좋지 않으니까.
정기적으로 같은 사무소의 손 안에 있는 다른 아이돌과 대전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봤자 최소한으로 위험이 없는 전투를 몇 번 하기만 해도 예선을 통과할 수 있겠죠.
메로나
으~음. 역시 교활하다고 해야 할까, 어떻게 생각해도 조작이지.
완판
전략입니다, 전하. 아무 규칙도 위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선에서는 일반적인 작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SS』가 시작하기 전에 이미 각 아이돌 사이에서 합의를 끝내고, 누가 살아남을지까지 포함해서 전부 계획되어 있습니다.
무리해서 이상한 고집을 피우다 그 곳에서 이상한 행동을 해도....
예정조화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쓸데없는 고생만 할 뿐이지 아무 이득도 없습니다.
대본 없는 드라마가 찬미받는 세상입니다만, 『SS』는 수많은 자금이 움직이는 판입니다. 대본이나 연출, 장치는 필요하잖아요?
메로나
너, 『Trickstar』.... 아니 유메노사키 학원의 계획은 비판하지 않았던가?
완판
아하하, 비판으로 들렸다면 송구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러지 않겠다는 말은 한 적 없습니다, 착한 척 하는 저 녀석들에게 조금 일침을 가한 것뿐이에요~♪
짜고 치는 연극은 나쁜 거라고 비판하는 듯한 인상을 줘서, 그러한 수단을 선택하기 힘들게 한 겁니다.
아마 『Trickstar』 사람들은 그 때문에 꽤 고전을 면치 못할 겁니다.
뭐, 아무리 열심히 해 봤자 예선에서 힘을 다하고 사라지겠지만요.
『SS』에 출연하는 아이돌은 모두가 일류입니다, 얕봐서 쓰러트릴 수 있는 약한 아이돌은 존재하지 않아요.
몇 번이나 기적을 일으켜 어떻게 본전까지 살아남는다 해도 남은 힘이 없을 테죠.
저희 『Eden』 의 적은 아닙니다, 가볍게 걷어차면 쓰러질 정도겠죠.
메기
......그 아이들, 그렇게 쉬운 상대일까.
완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소망도 포함되어 있지만요.
실제로 그들이 눈치 없이 이쪽의 계획을 뒤집어 버린다면.... 저희도 부상을 각오하고 파괴력이 높은 무기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전개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만.
『그건』 핵폭탄 같은 거라서.... 쓰게 되면 피해자가 너무 늘어나고, 뒷세대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여차하면 사무소도 주저하지 않고 쓰겠죠...
그 전에 가능하면 스바루 씨와 얘기해서 이번엔 물러나 주면 좋겠습니다만.
불러냈는데 타이밍이 안 좋았던 건지 저를 피하는 건지 아직까지 뵙질 못했어요....
아~아, 아무리 발버둥쳐도 피비린내 나는 전개가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