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8. 1. 5. 23:26

※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SS 며칠 전>


프은

…………





세접

유·우·구~운? 왜그렇게 멍때리고 서있어? 뭐 생각할 일이라도?

고민이 있다면 어떤거라도 형아한테 알려줘, 같이 해결해줄테니까……♪




프은

와왓? 이즈미씨, 안경 돌려주세요? 최근 다시 시력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안경이 없으면 정말로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세접

알아. 희미해진 세계에서, 그래도 내 모습만큼은 보이는거지……♪


프은

그건 이즈미씨가 얼굴을 가까이 하고 있으니 그렇죠. 상식적으로

……아, 진짜 돌려줘요! 부서졌을 때를 대비해 몇개 준비해둔게 있긴 하지만


세접

하항, 그정도로 철저한거야? 진심이란 느낌이네~

나루군의 마음을 알 것 같기도…… 노력하는 남자 아이는 세계의 보물이네♪


프은

응~…… SS는 정말 중요한 일이니까, 만일을 대비해 할 수 있는건 다 준비해둬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세접

당연하지. 우리들을 제치고 출전하는 거잖아, 바보같은 일에 발목을 잡히면 안되겠지……

세계에, 유우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오라고♪


프은

나를 『아름답다』라고 표현하는건 이즈미씨정도 뿐이지만……

기본적으로 나, 『Trickstar』에서는 친숙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먹히고 있으니까


세접

아아, 그러니까 계속 그런 촌스러운 안경을 끼고 다니는거야? 맨얼굴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오히려 제대로 먹히고 싶다면, 벗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처럼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건 아깝잖아.

……뭐 상관없어, 유우군이 하고 싶은대로 해.


프은

응. 아이돌인걸. 손님들은 우리의 겉모습만보고 우리들을 보러 와주는게 아니니까.

박물관이나 보석점이 아니잖아~ 좀 더 종합적으로 봐주었으면 좋겠어.

얼굴이 예쁘다는 걸로 주목을 끌게 되면, 모두가 얼굴만 보는 것 같아서 쓸쓸할거야. 버릇없는 소리지만.


세접

흥. 얼굴이라도 봐준다면 고마워해야한다, 고 나는 생각하지만 말야.

뭐, 남자아이는 그정도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는 편이 더 좋을지도……♪


프은

빈틈발견!


세접

앗…… 쳇, 안경 뺏겼다


프은

정말. 사람의 물건을 가져가는건 도둑이라고. 나는 이즈미씨를 그런 아이로 키운 기억 없어요.


세접

그래그래, 내가 유우군을 키웠지……♪


프은

……오늘 유난히 기분 좋아보이네, 이즈미씨. 평소에는 늘 찌푸리고 있으면서~, 무슨일이야 기분나빠


세접

에~? 유우군이랑 단 둘이 데이트잖아? 게다가, 유우군은 내가 선물한 머플러를 제대로 해주고 왔고……♪


프은

이즈미씨를 만나는데, 이거 안하고 오면 시끄러웠겠지……

I LOVE YOU♥라고 쓰여저있어서 부끄럽다고 해야할까, 하고 다니기 좀 그렇긴 해, 솔직히.


세접

에~? 사랑받고 있는 걸 부끄러워하다니, 유우군은 거만하네~♪


프은

무슨 소리야……. 그리고 별로 『단 둘』인 것도, 『데이트』인것도 아니거든? 착각하지 말아줘!


세접

네네. 체크스타는 SS 당일까지 쉬고있는거지? 그래서, 유우군은 적당히 쇼핑을 하고 있는 거고?


프은

응. 그리고 왠지, 당연한듯이 이즈미씨가 따라왔고


세접

아니 나도 한가한걸. SS 직전의 유메노사키 학원은 SS 준비로 바쁘니, 공식 드림페스같은걸 할 수 없어 대부분의 유닛이 휴일이지.

그것보다, 틀림없이 너희라면 본방까지 바보처럼 특훈을 하다가, 당일에 기진맥진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프은

응. 확실히 그렇게 될 거라고, 『프로듀서』의 판단 하에 휴식 중인거야. 


세접

흐응……. 『프로듀서』의 판단이라니. 안즈가 제일 직전까지 무리해서 일을 할 것 같아서 걱정되는데 말이지?


프은

아하하. 이즈미씨, 나보다도 안즈쨩을 잘 알고있는 것 같네


세접

『Knights』도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그녀석한테는.

……뭐, 안즈도 한번 쓰러졌으니 역시 너무 무리하진 않겠지


프은

응~ 자기가 쓰러지는 건 괜찮지만 우리의 컨디션이 무너지는 건 안된다면서……

솔선해서 자기가 먼저 쉬고 있는 것 같아. 최근 며칠은 옛날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과 보내거나 하는 것 같아.

뭔가 불만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말야~ 그 아이는 기본적으로 일을 좋아하니까

그래도. 역시 두번 다시, 그런 일은…… 누군가가 쓰러지는 건 사양이야.

목숨 걸고, 누군가가 쓰러져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야만 이길 수 있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만 그렇게 이긴다 해도, 계속 후회가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