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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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시노부]
~……♪
(시들고 있던 꽃도, 물에 담그니 살아났올시다. 예쁜 것이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오♪)
(……안즈공은 지금, 하카제공과 수다 떨고 있는 것이올까나)
(다음에서 다음으로 자꾸 병문안 손님이 오고 있고, 안즈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소이다)
(안즈공이 입원하고, 처음에는 모두가 의기소침했었소이다. 하지만, 조금씩 안즈공을 위해 뭐라도 할 수 없을까 생각하기 시작했소……)
(지금 학생회는 안즈공의 일을 맡고, 교사도 그걸 돕고 있소이다)
(그런데도 졸자는 어떻소이까? 안즈공을 위해, 뭘 하고 있소이까?)
(『안즈공을 격려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라이브를 하자고 했던 것도)
(개최 장소나 멤버를 모아준 것도, 미케지마공이라오)
(졸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소! 그저 상황에 휩쓸려있을 뿐! 그게 답답하고, 분하오……!)
[마다라]
시노부씨!
찾아서 다행이다. 내일이 실전이니까, 오늘은 늦게까지 연습하게 되어서 찾고 있었어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나?
[시노부]
미, 미케지마공? 실례했소이다. 졸자, 곧바로 가겠소이다!
[마다라]
이런, 당황하다간 책상 위의 꽃병이 쓰러진다고? 그러고 보니 여기에 꽃 같은 게 있었던가?
[시노부]
아, 졸자가 가져다 두었소. 꽃을 사긴 했지만, 집에 가져갔을 때 이유를 물어보면 곤란하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꽃이 불쌍하오니…
빈 교실이기도 하고, 별로 사람이 보지 못 할지도 모르겠소이다만
미케지마공이 눈치챘다는 건, 분명 다른 사람도 눈치채 줄 것이오♪
[마다라]
음, 뭔가 사정이 있는 것 같네. 고민이 있다면 말해주었으면 좋겠어. 시노부씨의 힘이 되고 싶어
뭐, 내 착각이려나. 우연히 꽃집에 들렀는데 꽃이 싸서 사버렸다~는 이유일지도 모르고
평소의 감사를 담아 부모님께 꽃을 드리려 했지만, 잘 생각해보니 부끄러워서 안돼~라는 이유일지도 모르고
[시노부]
미케지마공……
미케지마공, 졸자는 안될 사람이오. 이 꽃도 사실은 안즈공에게 주려고 했는데, 겁먹고 도망쳐버렸소이다
졸자는 안즈공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소
안즈공이 쓰러졌을 때, 졸자가 가장 가까이에 있었는데도……. 졸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소!
언제까지나 우물쭈물 작은 일에 고집하고, 어린아이 1라고 생각되어도 어쩔 수 없소이다
하지만, 안즈공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싫소이다! 안즈공을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에게 지지 않소!
졸자도 안즈공을 위해 뭔가 하고 싶소! 그걸 위해서라면, 졸자는 어떤 일도 할 것이오……!
[마다라]
응. 모두 들었다고! 그런 거라면 슬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나
시노부씨. 너는 대체, 어떤 사람이야?
[시노부]
엣? 졸자는 닌자올시다만?
[마다라]
하하하, 그런 게 아니라. 아니, 그런 것도 있는 건가?
시노부씨는 닌자이지만, 아이돌이기도 해.
아이돌이라면, 아이돌 같은 방법으로 안즈씨를 격려하면 돼!
구체적으로는, 내일의 라이브에서 시노부씨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게
사실은 이런 건 좀 더 빨리 말했어야 하지만, 시노부씨는 눈에 띄는 걸 싫어하잖아?
자 봐, 닌자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니까.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임명하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2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큰 역할을 맡기고 싶다고 생각했어
해줬으면 좋겠어, 시노부씨. 이 역할은 시노부씨 밖에 할 수 없어.
시노부씨가, 안즈씨의 힘이 되어줘
[시노부]
미, 미케지마공……
졸자, 배명하겠소이다! 중대한 임무를 맡겨주다니 감사감격, 거칠게 몰아치는 소나기이오~! 3
오늘은 철저히 레슨에 몰두하겠소! 지도 편달해 주시기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