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7. 8. 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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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캠프장의 텐트 광장]


하지메 : 읏샤, 읏샤……♪


미츠루 : 하지메쨩, 모닥불 준비는 만전이라구! 여기에 밥 만들 준비를 하는 거라구!


하지메 : 미츠루 군, 솜씨가 좋네요! 불이 엄청난 기세로 타오르고 있어요, 화상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미츠루 : 아도쨩 선배가 나무랑 나무를 이렇게 대서, 불을 피워 줬다구. 멋지다구~☆

나도 따라해 봤지만 안 붙었다구. 아도쨩 선배한테 물어봤더니 요령이 있대서……. 천리 길도 백걸음부터라구, 엣헴


하지메 : 그게 아니라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에요, 미츠루 군♪






토모야 : …………


미츠루 : 하지메쨩, 왜 토모쨩의 손을 잡고 있어? 나도 끼워줫, 토모쨩의 손을 잡고 붕붕 흔들거라구~


토모야 : …………


미츠루 : 진짜 왜 그래, 토모쨩? 멍하니 가만히 있다구,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하다굿


하지메 : 아무래도 오오가미 선배한테 낮부터 쉬지 않고 레슨을 받았던 모양이에요

저도 처음엔 아무런 반응이 없는 토모야 군이 걱정되어서, 끌어안거나, 매달리거나 해봤는데요

제가 너무 당황하니까 차마 볼 수가 없었나봐요. 작은 소리로 「조금 지친 것 뿐이니까 괜찮아」라며 웃어줬어요

눈을 떼면 어딘가로 가버릴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했더니, 손을 내밀어 주길래…… 그래서 이러고 있는 거에요


미츠루 : 레슨하고 지쳤다는 거야? 토모쨩이 이렇게까지 녹초가 된 건 처음 본다구, 무슨 레슨을 받았던 걸까?

토모쨩, 밥을 먹고 기운을 내! 자, 밥이 다 익었다구, 따끈따끈하다구~♪


토모야 : 우욱!?


하지메 : 아, 안돼요, 미츠루 군! 막 지은 밥을 입에 넣으면 화상을 입어요, 후~후~ 해서 식혀주세요♪


미츠루 : 후~후~…… 토모쨩, 밥을 식혔다구. 이제는 괜찮지♪


카오루 : 어~이, 카레 준비가 끝났어. 밥은 어때? 다 익었어?


하지메 : 아, 하카제 선배. 마침 다 된 참이에요……♪


카오루 : 그래. 그럼, 밥을 그릇에 담고 카레를 붓자. 그보다, 하지메 군. 낮에도 밤에도 식사 당번이라니 큰일이네


하지메 : 큰일이라니 그렇지도 않아요~. 집에서도 제가 만들고 있으니까,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쪽이 더 진정되지 않아요

하카제 선배도 낮에 이어서 밤에도 하시느랴 힘드셨죠. 우우, 죄송해요. 제가 눈치가 없어서……


카오루 : 아하하, 하지메 군은 성실하네. 너에 대해, 길가의 돌만큼이나 흥미 없었는데

「집사카페」때 의상을 만드는 걸 도와줬잖아? 나한테 그런 소릴 들었는데도, 그만두지 않고 완성해줘서 놀랐어

그때는 심한 말을 해버려서 미안해. 아하하, 이제와서 사과한다고 화났을까나?


하지메 : 아, 아뇨, 저야말로 억지를 부려서 죄송해요!


카오루 : 에엣, 너까지 사과하는 거야? 남자라고는 해도, 이렇게 착한 애한테 폭언을 한게 후회되는데……?


미츠루 : 킁킁. 카레 냄새가 난다구! 토모쨩, 카레를 먹고 기운 내자? 자, 여기 앉아!


아도니스 : 텐마, 나는 고기를 많이 줘라. ……아니, 고기는 적어도 좋아. 텐마들이 고기를 먹어라. 야채도 먹어라, 커지지 않는다


카오루 : 우와, 깜짝 놀랐다!? 아도니스 군, 기척없이 뒤에 서있지 말아줘


코가 : 밥이 부족하다고, 좀 더 담아. 소스도 듬뿍 뿌리라고?

어이, 고기도 야채도 부족해. 소스는 조금만 줘도 되니까 건더기를 좀 더 넣어


카오루 : 주문이 많아~, 멍멍쨩. 응? 안즈 쨩, 도와주는 거야?

상냥하네, 좋아져 버릴 것 같아……♪


미츠루 : 토모쨩, 카레를 담아 왔다구. 마음껏 드세요~☆


토모야 : ……!






토모야 : 덥썩, 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

맛있어! 아아, 이렇게 맛있는 카레는 처음 먹어 봐……!

우, 우웃. 힘든 레슨을 견뎌 낸 보람이 있었어. 만세~……!


미츠루 : 토모쨩, 더 먹을래? 토모쨩이 기운을 내서 안심했다구♪


하지메 : 토모야 군, 제 카레도 먹어주세요!


토모야 : 아, 아니, 그렇게는 못 먹으니까……. 그치만, 그만큼 미츠루나 하지메한테 걱정을 끼쳤다는 거네. 미안해, 이제 괜찮아


코가 : 오우, 펄펄해 보이는군. 그만큼 혹사시켰는데도 밥을 먹을 기운이 있는 모양이구만, 평범이?


토모야 : 히잇!? 이, 이제 레슨은 무리라구요!? 봐주세요~!


코가 : 남자가 그렇게 쉽게 절하지 말라고. 참나, 나님이라도 체력이 무한대인건 아니라니까

제대로 밥을 먹고, 빨랑 몸을 쉬게 해서, 피로를 내일까지 남기지 않도록 해

내일부터가 본방이니까, 나님한테서 도망치려고 해봤자 그렇겐 안 될 거라고?


토모야 : 우우…… 악몽이다……


코가 : 어이, 대답은 어쨌냐!?


토모야 : 서, sir! 영광입니다, sir!


럭쌤 : 응~…… 딸꾹. 미지근한 술로는 취하지 않는군. 캠프장 가까이에 자판기가 있었지. 거기서 사 올까


럭따 : 학생들 앞에서 술마시지 말아주세요. 슬쩍 가방 속에 넣어뒀군요, 압수하겠습니다


럭쌤 : 술 정도는 괜찮잖아~ 학교도 아닌데. 마시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나이라고, 나이가 비슷하니까 이해할 수 있잖아?






럭따 : 이해도 안 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UNDEAD」와 「Ra*bits」의 공동합숙을 계획한 건 정답이었네요

타입이 다른 「유닛」이지만, 각자의 좋은 부분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도 협력해주셔야 겠어요.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사가미 선생님


럭쌤 : 이상한 압력 넣지 말아줘. 정말이지, 나이 든 사람을 괴롭히다니 나쁜 어른으로 자랐구만

땀을 흘리고, 우정을 다지고, 여름은 젊은이들의 계절이다. 아저씨한테는 조금 눈부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