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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무도장]
키류 : 아가씨, 미안하군. 서둘러 학생회에 가야 할 일이 생겼어.
이제야 『홍월』의 공연 내용이 결정된 것 같으니, 내용을 듣고 의상 만들기에 들어가야 해.
의상의 어드바이스는 내일……응? 아가씨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하지만 아가씨도 볼일이 있잖아. 나한테 신경 쓸 여유가 있는 건가?
병훈이? 병훈에겐 『S2』에 대해 하스미 나리한테 얘기하도록 점심시간에 부탁했어.
하지만 어째서 아가씨가 그걸 알고 있는 거야?
……그런가. 병훈이 녀석, 그런 걸 아가씨에게 말한 건가.
그 녀석에게 걱정 끼치고 말았군. 나도 하스미도 바빠서 서로 보지 못했으니까.
그걸 병훈이가 걱정하게 하다니 선배로서 실격이다.
하스미가 전달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만약을 위해 병훈이에게 전화해둘까.
…………안 받는군. 핸드폰 전원이 꺼져있어.
병훈이는 핸드폰을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충전을 까먹었을지도 몰라.
일단 학생회실에 가볼까. 경우에 따라서 병훈이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학생회실]
키류 : 기다리게 했군, 하스미 나리.
케이토 : 잘 왔어 키류……랑, 전학생인가? 전학생도 같이 오라고 한 적은 없는데.
키류 : 아아, 전학생 아가씨가 마침 전화하고 있을 때 근처에 있었어. 그래서 병훈이의……
케이토 : 음? 병훈이도 같이? 그건 그렇고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키류 : 아니, 같이 온 게 아니야. 병훈이 녀석, 전화해도 받질 않아서. 일단 하스미한테 왔다.
케이토 : 그런가. 내가 전화해도 받질 않았데, 그 녀석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키류 : 핸드폰 꺼진 거 아닌가?
케이토 : 흠……그럴 가능성이 있어. 이렇게 돼선 찾아볼 수밖에 없겠지. 정말 머리가 아프군.
키류 : 너무 무리하고 있다고, 하스미. 하스미는 『유닛』의 기둥이야.
쉽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 우리들이 지탱하게 해주라고.
케이토 : 고마워, 키류. 일단은 키류에게라도 전해두지. 『홍월』이 가진 전통예능과 장마를 섞은 내용이다.
대전상대는 『2wink』겠지.
키류 : 『2wink』라니 재미있는 대전상대잖아. 상대방이 신청한 건가?
케이토 : 음. 어떠한 내용으로 할지 머리가 꽉 차있었으니.
뛰어들어온 두 사람의 기세에 눌려 눈치채니 승낙하고 있었다.
키류 : 녀석들도 무슨 생각이 있어서 우리들에게 싸움을 걸었겠지.
아무튼, 덤벼들었으니 도망간다는 선택지는 없어. 철저하게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