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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퇘리
하지 마~! 날 옆구리에 끼고 옮기지 마 롱머리! 아 진짜, 엄청 굴욕적이야!
판종
날뛰지 말아 주세요~, 공주님.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집사 씨가 노려본다구욧, 무서워 무서워♪
퇘리
무섭다고 말하면서 기뻐 보이잖아……. 있지 롱머리, 잠깐 물어볼 게 있는데
넌 나를 단련시킨다느니 말하고 있지만 말이야. 그렇게까지 체력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떨어졌어?
판종
후후후. 사실 그렇게 말할 정도까지도 아닙니다
최근엔 『fine』의 레슨에도 어떻게든 따라오고 있는 것 같고, 저로서도 당신을 단련시킨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퇘리
엣, 그럼 왜……? 단련할 필요가 없다면, 너에게 특훈을 받지 않아도 되는 거지?
판종
아뇨, 그건 아닙니다
저와의 특훈을 통해서 간신히 날개가 자라나기 시작한 단계……
날갯짓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건만, 아무래도 우쭐대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이번 특훈으로 아직 자신이 미숙한 사람임을 자각해주셔야겠습니다
퇘리
잠깐, 우쭐대지 않았는걸!
판종
그런가요? 집사 씨네에게 한 말이나 태도가 그것을 말해줬습니다만
퇘리
으극……. 그, 그치만, 너에게 그런 말 들을 처지는 아니라구!
(그래, 회장에게 지적받는다면 몰라도 롱머리에게 이런저런 말 듣고 싶지 않아!)
판종
그런 것보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자, 공주님도 죄송하다고 해야죠?
퇘리
왜 내가!? 우왁, 꾹꾹 머리를 누르지 마! 아까부터 너무 무례하다고, 너!
유우타
아하하……. 히메 군과 히비키 선배는 사이좋네요
퇘리
하? 네 눈은 장식이야? 이 녀석과 사이좋다니 상상만으로도 소름 끼쳐!
판종
저는 기뻐서 절로 덩실거리게 되네요~, 룰루랄라♪
유우타
오, 난데없이 장미가……. 언제 봐도 히비키 선배의 마술은 대단해요. 속임수도 장치도 없는 거네요!
판종
후후후, 칭찬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기뻐졌으니까 어떤 리퀘스트에도 응하겠습니다~♪
유우타
으, 으~음. 그런 말을 들으면 고민하게 되네요. 시노부 군은 뭔가 있어?
닌닌
…………
유우타
어~이, 시노부 군? 왜 그래, 어디 아픈 거야?
닌닌
엣? 아니 아니, 완전 건강하다오~♪
……그저 잘 모르는 선배라서 겁먹었던 것뿐이라는 것이오
유우타
아, 그렇구나. 시노부 군은 낯을 가리니까~. 그게 3학년과 함께라면 더 긴장해버리는구나
아, 긴장을 풀 겸 닌자 이야기라도 할래?
닌닌
닌자 이야기를 하면 순식간에 텐션이 올라가 버린다는 것이오~♪ 멋있는 동경의 존재라오!
판종
흐음, 닌자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마침 『멋짐』을 테마로 특훈을 해야 하니, 각자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대답해볼까요
쌍둥이 동생 군은 어떻습니까?
유우타
엣,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말인가요? 으~음…… 사쿠마 선배?
평소에도 딱히 그렇지만은 않은데, 여차할 때는 엄청나게 멋있어서……. 동경하는 선배에요♪
판종
역시 레이, 후배에게 존경받고 있군요~. 저는 어린 사람에게 그다지 존경받지 못하고 있어서 부럽습니다!
여하튼, 당신들의 『멋짐』은 잘 알았습니다. 시노부 군은 닌자에, 쌍둥이 동생 군은 레이를 동경하고 있군요
그럼, 우선은 이 히비키 와타루가 당신들이 동경하는 존재가 되어보겠습니다……!
퇘리
롱머리~? 나한테는 안 물어보는 거야?
아니 딱히 나한테만 물어보지 않으니까 따돌림받는 것 같아서 싫어~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았지만?
판종
이런, 죄송합니다. 대답을 알고 있어서 공주님에게는 묻지 않았답니다
후후후, 나중에 제대로 그 인물이 될 테니까 안심해주세요♪
에~…… 그럼 우선, 레이부터 가죠!
『유우타 군. 경음부의 체면이 걸렸으니, 오늘은 쭉 곁에 붙어서 가르쳐주겠네』
『평소에는 그다지 개입하지 않네만, 사양 말고 뭐든 물어봐 주게나』
『이 몸에게 있어서도 사랑스러운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기쁜 일이네』
『뭐, 멍멍이가 알게 되면 시무룩해 할 것 같으니 말일세. 이건 이 몸과 유우타 군의 비밀이라네?』
유우타
………!?
대단해 대단해, 몸짓이나 어조도 완벽해서 어떻게 봐도 사쿠마 선배 그 자체에요!
뭐랄까, 목소리까지 똑같고요! 너무 대단해서 『대단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아요!
판종
감사합니다, 박수도 감사합니다……☆
다음은 시노부 군 차례네요~. 닌자다운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빌려주시겠습니까?
닌닌
으음……. 수, 수리검 같은 거라도 괜찮소이까?
판종
상관없어요~. 후후후, 수리검을 만지는 건 처음이라 두근두근하네요!
그럼, 던집니다! 슈슛슛슛슛슛……☆
닌닌
왓, 와왓? 너무 빨라서 눈으로 좇을 수 없소이다!?
판종
흠, 꽤 즐겁네요~♪ 시노부 군, 다음은 당신이 던져보시겠습니까? 사양 말고 어서요, 전부 화려하게 피해 볼 테니까요!
닌닌
하, 하지만 위험하지 않겠소이까? 아니 뭐 고무 수리검이니 맞아도 별로 아프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을 것 같소이다만
판종
자자, 사양 마시고! 당신의 전력을 보여주세요……☆
닌닌
우~……. 그, 그럼! 가보겠소이다!
인법⋅수리검의 춤……☆
판종
휙, 휙, 휙휙……♪
등 뒤에서 안녕하세요! 당신의 히비키 와타루입니다……☆
닌닌
우햐앗!? 저, 정말 전부 피해버린 것이오……!?
대단해 대단해, 히비키 공은 닌자의 후예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