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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니쨩

하하-, 무리를 하는구나…. 뭐 와타루찡이니까 어떻게든 될 거라고 확신했으니 예정대로 【공연회】를 개최한 거지만.

뭔가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어. 괜찮은 걸까-?


슦신

흥. 필요없는 걱정인 게야.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속담이 있지만, 그 와타루가 무대에서 실패하는 모습은 상상도 못하니까.

사실…. 그저 그런 속물이 연기하는 것보다, 와타루가 대역을 하고 있는게 더 매력적인 정도란 것이야.

너희들은 눈치채지 못 했겠지만. 『서사역』의, 특히 저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대사는 어느 정도 와타루가 대신 발성하고 있단 게다.

구석에 숨어, 몰래 대신 대사를 말하고 있다.


니쨩

엣, 그런 거야? 분명히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어, 미츠루찡은 거의 말하고 싶은 걸 말하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어느 정도는 스토리도 있을 텐데, 그걸 전부 기억하는 건 무리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와타루찡이 도와주고 있다니 안심이네


슦신

흥. 귀여운 가족(身内)의 대사인데, 본인이 말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게냐? 덜렁이 녀석.

나는 바로 알았다는 게야, 그 아이의 대사라고 하기엔 묘하게 색기가 배어있었다.

연기로서는 그게 옳지만, 아이같은 순수함이 조금 손상되어있었으니까


니쨩

응. 그런 건 듣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데, 네가 좀 기분나빠


끄은

후후. 그래도 뭔가, 그런 여러가지 기교가 있다는 걸 알고 보는게 재밌을지도

계속 연애 이야기만 하고 있을 뿐이라, 남자아이로선 좀 지루하네-라고 생각했으니까


갓도

난 좋다, 평화적이라 좋다고 생각해


니쨩

어떨까나-……. 확실히 칼을 들고 서로 죽이는 것 같은 직접적인 표현은 별로 없지만, 연애 이야기도 꽤 살벌하잖아

'로미오와 줄리엣'이니까. 전혀, 평화스러운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해




닝빵

『히이이잇, 도와줘~!』


니쨩

오-,? 뭐야뭐야? 느낌이 불안한데!


닝빵

『이리로, 로미오님! 이 그늘에 숨죠!』


할매

『거절한다. 나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아. 이 밤하늘의 별 아래, 자신에게 무엇을 부끄러워할 일이 있는가?』


닝빵

『됐으니까! 자 어서엇, 활과 화살, 칼을 들은 녀석들이 쫓아오고 있으니까!』


할매

『아아 저주스러운 거북함이구나! 내 마음은 감옥에 연결되어, 음식은 주어지지 않고, 계속 채찍질당하고 있어!』

『신이여, 왜 이런 체벌을 주시는 겁니까!』


닝빵

『쉬잇, 조용히! 떠들면 들킬 수도 있어요!』

『대체 왜, 무도회에서 그런 짓을 한 건가요? 내쫓아지고, 쫓아오는 건 당연해요!』


할매

『그런 짓, 이라니? 난 할 말을 했을 뿐이다!』

『하늘을 거역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펼치는 캐퓰릿 가문을 규탄했을 뿐!』

『나는 그를 위해, 쓸데없는 맨얼굴 무도회에 발을 옮긴 것이다! 정의를 위해!』

『결코 다른 어리석은 놈들처럼, 사랑의 날개를 펼치러 온게 아니야!』

『이 날개는 하늘나라에 이르기 위해, 정의를 위해 있는 것이다!』


닝빵

『그러니까, 조용히! 기분은 알겠지만요, 누구든지 정면에서 비판받는다면 기분 좋진 않겠죠?』

『화내는 건 당연해요! 당신, 하필 캐퓰릿가문이 주최하는 무도회에서 그걸 심하게 매도했어!』

『괴물에게 정면으로 덤비는 것과 같아요!』

『상대가 거꾸로 솟는 건 당연, 바로 살해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운이 좋았다고요!』

『지금 당신이 죽어버리면 곤란하니까, 여긴 몰래 빨리 도망가야……』

『우햣?』


할매

『왜 그래, 너. 이상한 일에 휩쓸리게 해서 미안했군, 무관한 너를……. 오늘 밤 나에게, 해선 안 되는 짓이 있다면 그것뿐이야』

『적의 목적은 나이니, 내가 저들의 눈길을 끌 테니 너는 도망……』

『음?』

『너, 뭘 보고 있나 했더니……. 분한 캐퓰릿가문의 성 발코니에 누군가가 있군?』




판종

『…………』




할매

『오오, 저건……?』

『이봐, 나는 나도 모르게 화살을 맞아 죽었었던 건가? 천사가 보여!』


닝빵

『아니, 천사가 아니에요……. 아아, 저 사람은 줄리엣님이네요. 왜 아직 발코니에 있는 거지?』

『원래, 이미 오래전에 무도회에 참석했을 텐데』

『거기서, 운명의 연인들……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는 건데』


할매

『운명의, 연인? 줄리엣……?』

『오-, 한층 더 선명한 그 아름다움이여!』

『마치 귀인의 귀를 장식하는 보석같군, 이 세상의 것으로 하려면 너무나 고귀해! 비둘기 떼에 끼어, 눈을 속이는 백구(흰 비둘기)같은 풍치다!』




할매

『아아 나는 안이하게 아름답다고 했으나,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걸까?』

『내 입이여, 눈이여! 아니라고 말하라! 진실의 아름다움을 목격하고, 기리는 것은 오늘 밤이 처음이니까!』


판종

『……그렇게 떠드는, 당신은 어느 분인가요? 밤이라는 광대의 가면이, 당신의 얼굴을 숨기고 있습니다』

『아아, 그런데도 여전히 가슴에 차오른 열은 무엇이죠?』

『어머님! 유모! 죄송해요!(ごめん遊ばせ!)[각주:1] 저도 참, 모르는 사이에 졸아버려 즐거운 무도회를 팽개쳐버린 것 같아요!』

『태양이 뜨고 있습니다! 자, 자! 저곳에, 열과 반짝임을 띤 태양이!』

『밤과 낮을 동거시킨 당신, 당신은 누구? 저는 줄리엣!』


할매

『나는, 나는 로미오! 당신을 만나기 위해 태어난, 로미오라고 합니다!』


닝빵

『……오-, 뭔가 억지로 원래 줄거리대로 진행되고 있어』

『장소는 다르지만 만남의 장면은 생겼네~, 두 사람은 제대로 첫눈에 반한 것 같아 보이고?』

『하지만. 그러면 어째서, 먼저 본 미래의 두 사람은 그렇게 됐던 거지?』

『특히 줄리엣은, 왜 그렇게 공격적이었던 거지?』

『여기부터 뭔가, '반전'이 되어 원래는 있을 수 없는 전개가……?』



  1. *여성이 말끝에 붙이는 특이한 경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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