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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 【공연회】 제 3막의 공연개시 〉


호쿠토

『좋아. 완벽하군』

『자 가자, 무도회』


토모야

『잠깐 기다려!』


호쿠토

『……음? 너는 누구냐, 왜 나를 불러 세우지?』


토모야

『어랏? 로미오님, 제가 보이는 건가요?』


호쿠토

『해가 가라앉은 심야라고는 해도, 야망에 눈을 잃었다고는 해도, 다른 사람의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는 아냐』

『……그 옷을 보니, 어느 저택의 하인인가?』


토모야

『엣? 아니……』

『아아, 맞아요 맞아요! 잔심부름을 하는 하인이에요!』


호쿠토

『본 적 없는 얼굴이다만, 그러고 보니 우리집의 하인? 나를 데리러 온 것인가?』


토모야

『에엣……. 자,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상담하고 오겠습니다!』


호쿠토

『상담? 아무래도 좋지만 빨리 해, 이런 얇은 옷으로 밖에 있으면 감기에 걸려버리니까』

『그렇지 않아도 나는, 친구들이 조롱하기에는, 사랑의 열정을 모른 채로 당장 얼어버릴 것 같단 말이다』


미츠루

『저기저기,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토모야

『아니, 으~음? 무사히 과거로 돌아온 것 같아보여, 지금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는 장면의 직전인 것 같지만』

『왜인지 원래, 등장인물들이 인식 할 수 없을 테인 우리들의 모습이, 로미오에게 보이는 것 같아』

『이것도 '반전'의 결과인 걸까나~ 아무래도 옷 때문에 하인으로 보인 것 같지만』


미츠루

『엣, 로미오 네~쨩한테 우리들이 보이는 거야?』

『어디어디? 어~이, 보이고 있나요~♪』




호쿠토

『……오늘은 바람이 강하군. 머리나 의상이 흐트러져 버려, 내 마음처럼』


미츠루

『어라? 나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구?』


토모야

『음~ 나만 파장이 맞는 걸까나. 잘 모르겠지만, 이쪽을 인식해준다면 잘 된 일이야』

『대화하면서 손을 잡고, 끌어나갈 수 있어』

『'반전'의 마법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오류가 나와서, 이상하게 되어 있어. 이 이야기를 원래 궤도로 돌리는 거야』

『그걸 위해서, 나는 로미오를 유도해볼게』

『넌, 그걸 도와줘』


미츠루

『응! 보이지않는 정도는 좋지만, 사라져버리는 건 슬프니까! 이 이야기를 제대로 복구해서 해피엔드로 하는 거라굿♪』


토모야

『아니,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잖아』

『……이대로라도 존재가 소멸하지만, 원래대로 되어도 비명의 죽음을 맞아. 조금 불쌍하게 되었네, 로미오』




호쿠토

『아까부터 뭐냐, 어둠을 향해 소근소근……. 기분나쁜 아이구나, 유령한테라도 말하고 있는 것이냐?』

『이제 기다릴 수 없어, 나는 무도회에 들어가겠다』


토모야

『앗, 스톱 스톱! 가면을 쓰는 걸 잊어버리셨어요!』


호쿠토

『……가면?』


토모야

『엣, 이제부터 가면무도회에 가는 거죠? 모두가 가면을 써 신분을 숨기고, 잠깐동안…… 속세의 일은 잊고 즐긴다는?』


호쿠토

『완전히 반대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건, 맨얼굴(素顔)의 무도회』


토모야

『매, 맨얼굴, 무도회? 뭔가요 그거?』


호쿠토

『모르는 거냐? 촌놈! 맨얼굴 무도회는 하룻밤, 쟁쟁한 체면이 모여 맨얼굴로 속내를 털어놓는 유서깊은 무도회다!』

『이 맨얼굴 무도회에서 말하고 들은 건, 모두 하룻밤의 꿈……. 결코 집에는, 속세따윈 가져가지 않고 잊어버리는게 규칙이다』

『그래서, 평소엔 가지각색의 굴레에서 말할 수 없는 것을 내뱉을 수 있는, 좋은 휴식장소가 되어있어』

『……그럴 것이다, 나(俺)는 참가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토모야

『아아, 가면 무도회의 규칙이 '반전' 되어있구나……. 하지만 무도회에서 말한게 없었던 일이 된다는 건 같네』

『과정은 달라도 결과는 같다, 라는 걸까』


호쿠토

『?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맨얼굴 무도회라면 나(私)도 거짓없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면……』

『친구들이 부추겨져서 말이야, 내키지 않았는데 억지로 끌고 온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전일 우리집의 하인에게 무법을 일으킨 캐퓰릿 가문을 규탄할 예정이다』

『태수(太守)님이 중재하여, 그 건은 무승부로 끝났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납득할 수 없어. 이쪽엔 사망자도 나왔다고. 금과, 단순한 말로만 치부해서는 망자의 영혼은 위로되지 않는다. 적어도 한 마디 정도는 하고 오겠어』


토모야

『어라? 아마 로미오는 짝사랑하는 여자를 꼬셔서 넘어오기 위해 무도회에 참가하는게……?』


호쿠토

『짝사랑? 웃기지 마, 이 내가 여자를 연모한다고?』


토모야

『에엣? 아니 뭐 보통은, 여자는 여자를 사랑하진 않지만……특히 이 시대에는』

『연심이 '반전'해서 증오, 아니, 무관심이 되어버린 걸까나?』

『뭐 원래, 로미오와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는 줄리엣이 아니니까……』

『줄리엣에게 첫 눈에 반해 첫사랑, 같은 느낌이 한결같아서 난 좋아하지만』


호쿠토

『온통 모르겠는 말만 하지 마. 이제 됐어, 이제 추워서 한계니 난 간다』

『기다려라 캐퓰릿 가문의 악귀 나찰들,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해주겠어……!』


토모야

『아아, 기다려! 나도 같이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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